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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재벌 2세의 모든 챕터: 챕터 471 - 챕터 480

2513 챕터

471장

“..사실, 너가 모든 기본적인 조건을 충족했을지라도 내가 널 받아줘야 할지 모르겠다. 너가 지금 할 일은 일단 차부터 팔고 널 위해서 집 한 채 사는 거야. 너가 최소한 그렇게 한다면 내가 공공기관에서 상담원으로 일자리 알아봐 줄게. 그리고 보험이랑 주택자금을 들고 그렇게 하면, 나중에 안정적으로 삶을 살아갈 수 있을 거다!”“그리고, 내 직원 중에 너보다 3살 많은 누나를 둔 애가 있는데 그 누나가 아직 결혼을 안 했어. 너가 자리 잡으면, 내가 그 여자도 소개 시켜줘서 결혼도 할 수 있게끔 도와줄게!” 정훈이 말했다.도윤은 어안이 벙벙했다. 그래서, 지금 정훈이 도윤에게 기부 받으려고 지금 이렇게 잘 해주는 거라고?하지만, 라리는 깜짝 놀랬다. “아빠… 그 비서 언니… 그… 지적장애 있는 거 아니에요…?”“그래서 뭐 어때서? 요새 남자가 결혼하기 얼마나 어려운데. 도윤이 상태를 봐라! 상대 쪽이 얘 같은 애랑 결혼해 줄지 난 모르겠다!”“음… 정훈 삼촌, 제 걱정 안 하셔도 돼요!”도윤은 끌어오르는 분노를 참기가 힘들었다. 그의 얼굴은 붉고 창백하게 변했다.그는 그저 아빠가 말한 것만 생각하며 참을 뿐이었다.안타깝게도, 정훈은 멈추지 않았다.저녁식사가 끝나자, 정훈은 바로 도윤이 뭔가 하기도 전에 기다리지도 않고 중고차 딜러에게 전화를 걸었다. 결국, 정훈은 도윤이 남은 돈으로 집을 사기 전에 본인에게 일부를 지원해 주기를 바랬다. 도윤에게 계약직을 주선해 줄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적어도 그는 그 기관엔 속하게 될 것이다! 도윤은 당연히 그 일을 하고 싶지 않았다.도윤은 그들 뺨을 때리고 싶어서 그 순간만큼은 정체를 드러내고 싶었다.하지만 아빠가 해 준 말을 마음속으로 되새기며 주먹을 꽉 쥐고 참았다. 어쨌든, 아빠는 전에 미리 이모랑 정훈 삼촌을 실망시킨 행동을 한 적이 있다고 말했었다.아빠가 무슨 일을 했는지는 몰랐기 때문에 그는 조용히 있었다.그는 그저 이 일이 빨리 끝나기를 바랬다. 일단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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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2장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여전히 가까운 사이였다. 10년을 못 만났다고 할지라도 그들이 같이 지내 온 어렸을 때의 감정은 여전히 남아있었다.“미친! 언제 온 거야? 왜 나한테 전화도 안 했어?” 도윤의 등을 여러 번 때리며 우섭이 신나서 말했다.“아, 아! 온지 얼마 안됐어! 내가 돌아오고 진짜 오랜만에 본다. 나 당분간 용인시에 있을 거야!” 도윤이 행복한 미소를 지으며 대답했다.“우섭아, 손님이시잖아! 사장 답게 행동해!” 한 여자가 가게를 나오며 소리쳤다.그녀는 옷을 패셔너블하게 입었고 보아하니 도윤과 비슷한 나이대 같았다.물론, 도윤은 그녀가 누군지도 알고 있었다. 그녀는 그와 같은 고등학교를 나왔고 그 당시에 우섭과 친했었다.그녀의 가족은 마을에서 슈퍼마켓을 운영 했고 괜찮게 살았다.보아하니 수 년이 흐른 뒤에도 그 둘은 여전히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중인 것 같아 보였다.“하, 시은이 기억하지? 우섭이 웃으며 말했다.“지금 내 약혼녀야… 우리 둘이 3달 전에 약혼했어!”“어? 이도윤? 나는 또 누군가 했네. 빨리 손님이나 맞이해!”시은이 도윤을 보자, 그녀는 차갑게 그냥 쳐다보고 자리를 떠났다. 그녀는 도윤을 경멸하거나 무시하지 않았지만 도윤은 그녀가 자신을 쳐다보는 데에 있어 약간 분노의 감정을 느낄 수 있었다.도윤은 그 말을 듣고 그저 어색하게 웃었다.“사장님, 말 다 끝났어요? 우리 계속 서 있잖아요! 지금 둘이 떠들러 온 거예요?” 동훈이 발을 땅바닥에 쾅쾅 치며 말했다..동훈은 약간 짜증이 낫다. 이 중고차 매장의 실제 주인이 도윤의 친한 친구였다니! 도윤에게 적자를 안길 방법이 없다!“어? 누가 파는 거예요? 당신이에요?” 우섭이 동훈을 쳐다보며 미소 지으며 물었다.“아 저는 아니고, 저는 도윤이 벤츠 G500 파는 거 도와주러 온 거예요! 얘가 꽤 오랫동안 이거 끌었으니까 1억 8000만원이면 될 것 같아요!” 동훈이 대답했다.그리고 그는 바로 도윤을 쳐다보며 말했다. “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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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3장

그 차는 그의 가장 큰 자산이었다. 그런데 친구한테 공짜로 준다고?‘이도윤, 지금 허세 부릴 때가 아니야!’ 라리는 마음속으로 외쳤다.라리는 최근에 도윤을 생각하는 마음을 고쳐먹었지만, 그녀는 지금 그의 말에 너무 화가 났다.이 일 전에, 라리는 혼자서 속으로 도윤을 남자친구로 고려하고 있었다. 이제, 그녀는 이것에 대해 생각조차 하기 싫어졌다.제3자가 보기에, 그 차는 라리 차인 것 같았다. “나 못 받아! 이거 거의 새 차야, 도윤아! 너한테 어떻게 공짜로 받아! 이건 어때, 내가 지금 1억 정도는 있는데 내가 3억 정도에 시장에 이 차를 내볼게. 그리고 이 차 팔면 내가 나머지 돈 갚을게! 어때?”“그런 거라면, 나한테 1억 주고 사가!” 도윤은 웃으며 말했다. 그는 우섭이 그가 뭘 어떻게 하든 공짜로 차를 받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하지만, 어떻게 도윤의 벤츠G500이 그 당시 일어났던 일을 만회할 수 있을까? 도윤은 그 순간 마음 속에서 드는 생각을 떨쳐버렸다.“정말로 걱정 안 해도 돼, 우섭아. 내가 나중에 다 설명해 줄게. 그냥 1억 주고 사면 돼! 빨리 계약서 가져와!” 도윤은 우섭의 어깨를 토닥이며 말했다.우섭은 조용히 들어가서 가져 나올 뿐이었다. 그는 차를 팔면 도윤에게 돌려줘야겠다는 생각뿐이었다.그 계약은 그에게 그다지 큰 일이 아니었다.도윤이 계약서에 사인을 하자, 동훈은 조용히 기쁨에 차있는 반면 라리는 당황한 모습을 보였다.차는 이제 공식적으로 팔렸고 도윤은 자금 지원용으로 정훈에게 7000만원을 주었다.그렇게 하고 나니, 도윤 손에는 3000만원이 남았다.“동훈아, 라리야! 내 사촌동생이 집을 판대! 최근에 사업을 막 시작했는데 아직 지금은 퇴근을 안 했어! 도윤이가 집을 살 거면 사촌 동생한테 전화해 보는 거 어때? 걔한테 집 사면 되잖아! 그런데 3000만원으로는 계약금 딱 낼 수 있을 것 같아!” 그들을 뒤따라오고 있던 라리의 친구 중 한 명이 말했다.“괜찮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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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4장

그 말은 라리의 친구가 한 말이었다.“그래, 그래, 알겠어 애들아. 오늘 너네가 먹고 싶은 거 내가 다 사줄게! 오늘 내가 200만원 내에 다 쏜다!” 동훈이 웃으며 말했다.“그런데 동훈아, 너가 왜 사? 도윤이가 우리한테 사야지!”“아, 그게 말이지, 내가 도윤한테 돈 좀 빌렸거든! 오늘 내가 쏘면 차용증 쓴 거 치를 수 있을 것 같아서!”그리고 동훈은 도윤이 자신에게 빌려준 200만원을 달라고 하면 안된다고 생각했다.그는 오히려 그에게 돈을 갚을 바에 그 돈으로 모두 같이 즐겁게 놀고 싶었다.“좋아! 가자! 오늘 나 일 그만하고 놀 거야!” 여자 중개인이 행복하게 말했다.그 때, 라리의 핸드폰 벨소리가 울리기 시작했다.정훈이었다.“이게 뭐야? 내가 일자리 구해준다고 해서 1억 2000만원 주기로 한 거 아니야? 왜 7000만원 밖에 안 보낸 거야?”“아빠, 이도윤이 판매자가 자기 친구라고 1억에 차 팔았어!”“저 바보자식. 그럼 내가 7000만원 정도만 보답해 줘야겠다. 취업은 그냥 나중에 해준다고 해! 하!” 정훈은 차갑게 말하며 전화를 끊었다.“도윤아, 아빠가…”라리는 도윤을 쳐다보며 약간 창피했다. 그녀는 그에게 바로 일자리를 알아봐 주지 못하게 됐다는 것을 어떻게 말해야 할지 몰랐다.도윤은 그저 살짝 미소를 보였다. 그는 이미 예상했던 일이었다.“괜찮아, 나 취업 알아봐주는 거 걱정할 필요 없어. 저녁은 너네끼리 가서 먹어. 나는 안 갈래. 잘 가!”도윤은 말하면서 모두 앞에서 동훈의 차용증을 주머니에서 꺼내 쓰레기 통에 던졌다.시간은 좀 걸렸지만, 도윤은 이제 그들이 자신과 다른 사람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그들과 같은 조무래기들한테 어떠한 악감정도 가질 필요가 없었다.정훈의 가족에게는 정훈이 복귀할 수 있도록 충분한 자금을 이미 지원했다. 게다가, 그는 정훈이 자금을 모금하는 것을 기부함으로써 돕기도 했다. 아빠가 정훈에게 얼마나 빚졌던 간에, 그 돈의 양은 정훈의 가족에게 빚진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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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5장

“1억 7000만원 예금 통장이라고?” 도윤이 약간 당황하며 물었다.우섭이 말리기도 전에, 도윤이 문을 열어 매우 화가 나 있는 시은을 보았다.“오, 걱정 마! 나 돈 쓸 곳이 있어서!” 우섭이 웃으며 말했다.“어디다가 쓸 건데? 그리고 손에 들고 있는 건 뭐야? 세상에, 이렇게 많은 수표로 뭘 하려고 했던 거야?!”화가 난 시은의 목소리는 점점 더 심각해져 보였다.“이거 도윤이 돈이야! 우리가 어떻게 저런 명품차를 고작 1억에 살 수 있어? 그리고, 저거 벤츠 G500이라고!” 우섭이 대답했다.“그게 왜 불가능한데? 돈 그 정도 받는 게 뭐가 문제인건데? 우섭아, 다른 사람 돈은 속이면 안 되어도 쟤 돈은 그래도 돼! 그 수표 내놔!” 시은은 그의 손에 있던 수표를 낚아채며 소리쳤다.“하, 우리는 이미 차를 2억 8천만원에 팔았잖아. 이미 도윤한테 1억 줬고 구매자 소개해 준 너 친구한테도 우리가 1500만원 줘야 한다고!”이 말을 듣자, 시은은 수표를 얼른 보고 적힌 액수에 놀라 숨을 헐떡였다.“1억 7천만원이라고…? 우섭아, 그게 무슨 말이야? 너 지금 아도윤 때문에 우리 돈 1억 7천만원을 썼다는 거야? 그럼 우리 이 큰 거래에 1억 7천만원 잃은 거야? 너 미쳤어?!”시은은 몸을 떨면서 포도주 병을 집어 들고 도윤을 향해 던졌다. 아무도 맞지 않았지만, 도윤 앞으로 병이 떨어졌다.우섭은 그녀의 행동을 보고 너무 화가 났다. 그들 모두 싸울 태세였다.사실은 이러했다. 그 차는 2억 8천만원에 팔렸고 우섭은 판매자를 찾는데 돈을 다 써버렸다. 거래 끝에 결국 그에게 남은 이익은 제로였다. 그는 어젯밤에 도윤이 무척 기분이 안 좋아 보이는 것을 알아채고 이렇게 행동한 것이었다. 우섭은 돈 문제 때문일 거라고 생각했다.이 때문에, 그는 도윤에게 돈을 줘서 가능한 한 빨리 도와주고 싶었다. 우섭은 도윤에게 그보다 더한 것도 기꺼이 해줄 수 있는 친한 친구였다. 불행히도, 시은은 아무것도 몰랐다.“수표 이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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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6장

우섭이 퇴학당한 후, 도윤은 그날 이후 몇 차례 더 얻어 맞았다.심지어 그 여사친 조차도 같이 왕따를 당하기 보다 도윤을 떠나는 쪽을 택했다.이 일은 도윤이 고등학교 시절과 대학교 시절동안 여자들을 볼 때마다 겁먹고 소심해진 이유와 직접적인 연관이 있었다.우섭이 학교에서 퇴학당하자, 그는 생계를 위해 거리로 나섰다. 그는 집에 잘 있지 않았다. 게다가, 도윤이 고등학교에 입학하자, 우섭은 폰 번호를 바꿨다. 도윤이 우섭과 연락하고 지내는 것은 어려웠다.그날 이후, 도윤은 우섭이 본인을 위해 희생하고 베푼 점을 마음속 깊이 항상 생각하고 있었다.이게 우섭의 찬란할 뻔한 인생이 이 사건 하나로 산산조각 되었고 도윤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었다.시은은 이 모든 것을 알고 있었고 도윤을 싫어하는 이유였다.시은은 괜찮은 여자였다. 그녀의 가족은 마을에서 큰 슈퍼마켓을 운영했고 그들은 매우 부유했다. 하지만, 그녀는 우섭을 한번도 깔보거나 무시한 적이 없었다. 어쨌든 그녀는 지금까지 우섭과 중학생1학년부터 사귀고 있는 중이었다.그래서, 도윤은 시은에게 좋은 감정을 가지고 있었다.그래서 시은이 자신에게 뭐라고 하건 나쁘게 대하건 도윤은 전혀 화가 나지 않았다.결국, 우섭은 그녀와 잘 지내는 것처럼 보였고 도윤은 이걸로 충분히 행복했다. 그는 그의 베스트 프렌드의 약혼녀에게 아무것도 숨기고 싶지 않았다.설득하는데 시간이 좀 걸렸지만 그는 결국 싸움이 격화되는 것을 간신히 막았다.약간 진정이 되자, 시은은 미처 못 끝낸 아침 식사 준비를 마치기 위해 다시 주방으로 들어갔다.우섭과 도윤은 아침을 먹으며 어렸을 때 있었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었다.도윤은 이 기회에 우섭에게 벤츠 G500을 행사장에서 경품으로 탔다고 이야기했다.도윤은 우섭에게 자신의 진짜 정체를 밝히는 것에 대해 여전히 망설이고 있었다.갑자기 진실을 말해버리면 그 때처럼 그들의 어렸을 때의 우정이 사라져 버릴까 봐 무서운 게 가장 큰 이유였다.자연스레 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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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7장

옥 펜던트에 대한 내용이었다.상현은 간신히 용인시에 있는 옥 전문 골동품 매장에 있는 숙련된 전문가와 연락이 닿았다. 그는 이 지역에서 정말 유명한 사람이었다.게다가, 그는 그 장인은 대대로 기술을 내려 받았다고 들었다.이렇게 오래된 옥에 대해 감정을 평가해줄 수 있는 숙련된 사람을 찾고 있었기에 딱 걸맞는 사람이었다.도윤은 상현에게 일단 장인에게 가서 먼저 옥 펜던트를 감정평가 받으라고 말했다. 만약 그럴 여건이 안된다면, 도윤은 다시 온 나라를 뒤지어서라도 다른 옥 전문가를 찾아야 했다.만약 그 장인 조차도 한지연의 정체에 대해 아는 게 없다면, 도윤이 그녀에 대한 정보를 도대체 어떻게 찾을 수 있을까?그의 유일한 단서는 옥 펜던트였고 도윤은 그것을 잘 알고 있었다.원래, 상현은 그 장인을 만나는데 도윤과 같이 가길 바랬지만 도윤의 아빠는 한지연에 대해 최대한 많은 사람이 알지 않는 게 좋다고 말했었다.그리고, 상현도 지금 매우 바쁘기에 도윤은 그 제안을 거절했다. 결국 도윤은 얼떨결에 그 거리에 대해 알게 되었다.그 골동품 거리는 크지 않았고 골동품 자기를 파는 몇 몇개의 가게가 있었다.공적으로 상현은 도윤과 장인의 만남을 잡았다. 이 때문에 긴 흰 수염을 가진 안경 쓴 노인은 도윤이 가게에 도착했을 때 이미 도윤을 기다리고 있었다.“이도윤 씨, 맞죠? 내 이름은 박달수요!” 장인은 미소 지으며 도윤에게 말을 건넸다.“안녕하세요, 선생님, 만나 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본론으로 바로 들어가도 되죠? 이 옥 펜던트에 대한 감정평가를 받고 싶어서 오늘 찾아왔어요. 이게 얼마나 오래된 건지 궁금하고 가능하다면 어디에서 온건지도요. 기본적으로 정보를 많이 주실수록 좋고요.” 도윤은 조심스럽게 옥 펜던트를 장인에게 건네며 물었다.달수가 옥 펜던트를 보자, 그는 살짝 놀랬다. 조심스럽게 옥 펜던트를 들고 그는 얼굴에 가까이 대고 눈을 가늘게 뜨며 세세히 살펴보았다. 그는 정말 상현이 말한 것처럼 숙련된 전문가처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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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8장

“일…? 맞아 너 오늘 왜 우리 할아버지 찾으러 왔는지 나한테 말 안 해줬잖아!” 지은이 궁금함이 더 커진 채 말했다.“심각한 일은 아니고, 뭐 부탁드릴 일이 좀 있어서 왔어, 별 일 아니야!” 도윤이 답했다.“아 그렇구나… 오! 너 여기 온 김에, 들어오지 않을래? 내가 티 타줄게!”“다음에, 나 곧 가봐야 하거든. 돈 좀 뽑아야 해서 은행 가려던 참이었어” 도윤이 웃으며 대답했다.“와 진짜 우연이다! 나도 엄마한테 핸드폰 전달해주려고 은행 가려고 했어. 우리 같이 가면 되겠다!” 지은은 가게를 걸어 나와서 도윤 옆에 섰다.도윤은 어색하게 고개를 끄덕일 뿐이었다.그는 그저 달수가 옥 펜던트를 분석하게 얼른 자리를 조용히 뜨고 돈을 인출하러 가고 싶을 뿐이었다. 그는 정말로 오늘 여기서 지은을 만나게 될 줄 꿈에도 몰랐다.“그래서, 엄마가 핸드폰 가져가시는 걸 깜빡하신 거야?” 도윤이 은행으로 걸어가며 적막을 깨며 물었다.“그게, 약간은 맞는데. 봐 바. 엄마한테 전화가 여러 통 왔어. 엄마가 일하는 은행에 급하게 자금이랑 자본을 끌어와야 한대. 엄마가 부지점장이라서 그 고객을 만나야 해서 다른 손님들한테 전화를 여러 번 해야 해. 항상 이렇게 바쁘셔!” 지은이 대답했다.그 둘은 머지않아 은행에 도착했다.“엄마, 핸드폰 가져왔어!”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던 중년 여성을 보고 지은이 소리쳤다.지은의 목소리를 듣자, 그녀는 돌아서서 도윤과 딸을 보았다.“고맙다 지은아. 여기는 누구?” 지은의 엄마가 물었다.“아 그냥 친구야. 이름은 이도윤. 내가 지난 번에 말했던 것 같은데! 서부 레스토랑에서 나한테 프랑스 요리 사준 친구. 헤헤… 은행 오는 길에 우연히 만났지 뭐야! 여기서 돈 뽑는데!” 지은이 웃으며 말했다.“아? 이 친구가 그 친구구나. 훈훈하게 생겼네! 나중에 둘이 같이 나가서 놀 거야?” 그녀의 엄마가 물었다.도윤은 그 순간 지은의 엄마가 자신을 지은의 남자친구로 보고 있는 건 아닌지 고민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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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9장

“풋! 그걸 말이라고 해? 은행 계좌에 넣어둔 쥐꼬리 만한 돈 찾으러 왔겠지! 하하하! 여러분들 다 몰랐을 거지만 어제 지갑에 있는 돈 탈탈 털어 다 썼거든요!” 동훈은 웃으며 말했다.라리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그가 여전히 부자였다면 그녀는 그에게 감정이 있었을 것이라는 것을 부정할 수 없었다.하지만, 이제 그녀는 어제 그의 모든 일을 다 지켜보고 나니 어떠한 감정도 남아 있지 않았다.“맞아! 도윤이 돈 뽑으러 왔고 지은이랑 같이 온 거야!” 미리도 웃으며 말했다.지은의 이름을 듣자 라리의 얼굴이 살짝 찡그려졌다. 그녀는 바로 지은을 옆으로 데려와 도윤이 어떻게 무일푼이 되었는지 지은에게 돈을 뜯어내기 위해 지은이를 끌어들일지도 모른다는 이야기를 했다.이 모든 것을 듣자, 지은은 걱정스러운 눈으로 도윤을 쳐다보았다. “왜 차를 판 거야, 도윤아? 그리고, 왜 그렇게 싸게 팔았어?”그녀는 진심으로 도윤이 걱정이 되었다.“나중에 기회가 되면 너한테 다 말해줄게. 지금은 나 돈 뽑으러 온 거라. 오후에 약속이 있어!” 도윤은 지은에게 웃어 보이며 대답했다.그는 다른 사람은 쳐다도 보기 싫어서 창구로 걸어 갔다.동훈은 여자들을 데리고 도윤을 지켜보려 창구 가까이로 걸어갔다. 그는 다른 사람들 앞에서 도윤을 놀리고 싶었다.“돈 얼마나 뽑으시겠어요, 손님?” 은행원이 물었다.“1억 주세요.” 도윤이 눈 하나 깜박이지 않고 말을 했다.“1억? 뭐?” 동훈은 깜짝 놀랐다.라리도 깜짝 놀랐다.사무실로 돌아가는 중이었던 미리와 지은의 엄마도 놀라긴 마찬가지였다. 그들은 너무 놀라서 얼어붙었다.“잠시만요, 손님!”도윤이 비밀번호를 입력하고 거래서에 사인을 하자, 기계에서 돈이 나왔다.동훈의 웃음기는 즉시 사라졌다.“너…너 돈 아직도 있었어? 차 사는데 다 쓴 거 아니었어?” 동훈이 놀라 물었다.“내가 다 썼다고 말했나?” 도윤이 차갑게 대답했다.“그럼… 돈을 얼마 탄 거야?” 라리가 물었다.지은의 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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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0장

도윤이 집 비용을 처리할 때, 거의 정오에 가까워졌었고 우섭은 계속해서 도윤에게 전화하며 소개팅을 상기시켰다. 서둘러 호텔로 들어와서 괜찮은 옷들로 갈아 입은 후에 도윤은 재빨리 존버리 비스트로라는 식당으로 향했다.도윤이 가는 길 중에, 우섭과 시은은 이미 레스토랑에 와 있었다.세명의 다른 사람들이 프라이빗 룸에 그들과 함께 있었다.그 중 한 명은 시은의 동료였고 오늘 도윤과 소개팅 할 여자와 그녀의 엄마였다.그 여자는 길고 검정 머리였고 피부가 좋았다. 그녀는 여리여리하면서 아름다웠다. 하지만, 그녀는 표정이 차갑고 대부분의 시간은 고개를 내리고 카톡을 보고 있었기에 강제로 끌려나온 것처럼 보였다.한편, 그녀의 엄마는 애벌레처럼 생긴 눈썹 문신을 한 풍만한 중년 여성이었다. 딸과 비교해 보았을 때, 그녀는 훨씬 더 건장하고 만만치 않게 생겼었다.“도윤이는 정말 괜찮은 사람이에요. 정말 저희가 칭찬을 안 할 수가 없어요. 이따가 보시면 무슨 말인지 아실 거예요. 그리고, 명문대를 졸업했고 훈훈하게 생겼어요! 지금 취업준비를 하고 있는데 공공기관에서 일하려고 준비한다고 들었어요! 기대해도 좋아요. 최근에 용인시에 집도 구매했다고 하더라구요!” 시은이 기다리는 동안 설명했다.비록 시은은 최근 몇 년 동안 도윤에게 안 좋은 감정이 있었지만 항상 그랬던 것은 아니었다. 그녀는 도윤이 우섭과 잘 지냈기 때문에 중학교 때는 좋은 사이를 유지했었다.증오의 시작은 우섭이 도윤 때문에 퇴학을 당한 이후 시작되었다. 하지만, 그에게 가진 증오는 오늘 아침 일로 싹 사라졌다.그녀는 이제 도윤이 진심으로 걱정되었고 그를 돕기 위해 뭐든 하고 싶었다.“그래요, 산 집은 얼마나 커요? 방이 세 개 보다 적으면 집이라고 할 수 있나? 적어도 방 3개, 거실 2개, 화장실 2개는 있어야지!” 마침내 고개를 들더니 여자가 말했다.“알고 계셨어요? 방금 말하신 조건에 딱 들어 맞는데! 하하!” 우섭이 대답했다.“그럼, 차는 뭔데요? 차 지금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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