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478장

“일…? 맞아 너 오늘 왜 우리 할아버지 찾으러 왔는지 나한테 말 안 해줬잖아!” 지은이 궁금함이 더 커진 채 말했다.

“심각한 일은 아니고, 뭐 부탁드릴 일이 좀 있어서 왔어, 별 일 아니야!” 도윤이 답했다.

“아 그렇구나… 오! 너 여기 온 김에, 들어오지 않을래? 내가 티 타줄게!”

“다음에, 나 곧 가봐야 하거든. 돈 좀 뽑아야 해서 은행 가려던 참이었어” 도윤이 웃으며 대답했다.

“와 진짜 우연이다! 나도 엄마한테 핸드폰 전달해주려고 은행 가려고 했어. 우리 같이 가면 되겠다!” 지은은 가게를 걸어 나와서 도윤 옆에 섰다.

도윤은 어색하게 고개를 끄덕일 뿐이었다.

그는 그저 달수가 옥 펜던트를 분석하게 얼른 자리를 조용히 뜨고 돈을 인출하러 가고 싶을 뿐이었다. 그는 정말로 오늘 여기서 지은을 만나게 될 줄 꿈에도 몰랐다.

“그래서, 엄마가 핸드폰 가져가시는 걸 깜빡하신 거야?” 도윤이 은행으로 걸어가며 적막을 깨며 물었다.

“그게, 약간은 맞는데. 봐 바. 엄마한테 전화가 여러 통 왔어. 엄마가 일하는 은행에 급하게 자금이랑 자본을 끌어와야 한대. 엄마가 부지점장이라서 그 고객을 만나야 해서 다른 손님들한테 전화를 여러 번 해야 해. 항상 이렇게 바쁘셔!” 지은이 대답했다.

그 둘은 머지않아 은행에 도착했다.

“엄마, 핸드폰 가져왔어!”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던 중년 여성을 보고 지은이 소리쳤다.

지은의 목소리를 듣자, 그녀는 돌아서서 도윤과 딸을 보았다.

“고맙다 지은아. 여기는 누구?” 지은의 엄마가 물었다.

“아 그냥 친구야. 이름은 이도윤. 내가 지난 번에 말했던 것 같은데! 서부 레스토랑에서 나한테 프랑스 요리 사준 친구. 헤헤… 은행 오는 길에 우연히 만났지 뭐야! 여기서 돈 뽑는데!” 지은이 웃으며 말했다.

“아? 이 친구가 그 친구구나. 훈훈하게 생겼네! 나중에 둘이 같이 나가서 놀 거야?” 그녀의 엄마가 물었다.

도윤은 그 순간 지은의 엄마가 자신을 지은의 남자친구로 보고 있는 건 아닌지 고민을 했다.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