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시/현실 / 오늘부터 재벌 2세 / 챕터 461 - 챕터 470

오늘부터 재벌 2세의 모든 챕터: 챕터 461 - 챕터 470

2513 챕터

461장

“네, 아빠!”도윤은 영상 통화를 받으며 공손하게 대답을 했다.그의 진짜 정체를 알고 아빠와 영상 통화를 한 것이 처음은 아니었지만 도윤은 아빠에 대한 존경심이 왠지 모르게 커져만 갔다.도윤은 점점 아빠가 얼마나 대단한 사람인지 느끼는 중이었다.“아들, 뭐하는 중이었어?”도윤의 아빠는 그의 아들이 영상 속에 나오자 미소를 지어 보였다.“막 쉬려고 했어요, 늦은 시간에 무슨 일이세요? 하실 말씀 있으세요?”“응, 원래 이거를 너네 누나한테 물어보려고 했어. 너가 공부하느라 시간이 없을 것 같아서. 누나가 북아프리카로 공장 문제를 해결하러 가버려서 일이 연기될 것 같아. 이미 도희가 너한테 말했는지 아닌지 모르겠네”“그 여자 찾는데 제 도움이 필요하신 거예요?”도윤은 누나가 이전에 말해줬던 내용을 다시 떠올렸다. 그녀는 어떤 여자를 찾는 것을 도와 달라고 말했었다. “맞아, 내가 좀 이따가 너한테 그 여자 사진 보내줄게. 너가 할 수 있는 한 빨리 그 여자가 어디 있는지 찾아 줬으면 한다. 안 그러면 내 양심에 걸리는 죄책감이 내 남은 인생동안 괴롭힐 것 같으니!”“아 그리고 너가 기억해야할 점이 하나 더 있는데, 엄마가 이 일을 알아서는 안 된다!”도윤의 아빠는 한숨을 쉬며 경고했다.도윤은 약간 이상한 기분이 들었다.그는 얼굴에 인상을 쓰며 무슨 상황인지에 대해 생각해 보았다.과거에 아빠가 이 여자랑 무슨 일이 있었나?도윤의 아빠는 이 여자를 비밀리에 찾으라고 두 자식에게 부탁을 했다! 먼저 도윤이 마음에 걸리는 사람은 엄마였다. 도윤은 그들이 엄마를 실망시킬까 봐 엄마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지 않을 수 없었다.“그 여자랑은 무슨 사이예요? 아빠가 누나랑 저보다 더 힘이 있으시잖아요. 그 여자 찾으려고 한다면 충분히 찾을 수 있을 것 같은데. 상황이 좀 다른가요?” 도윤이 물었다.“얘야. 니 아빠한테 그 여자를 찾는 게 쉬우면 내가 너랑 도희한테 부탁을 하겠니? 그 여자랑 내 사이가 좀 그래. 너희
더 보기

462장

그들은 시간이 날 때마다 카톡을 주고받았다.현재, 선미는 새로운 유치원에서 선생님으로 일하고 있었고 잘 지내고 있는 듯했다.도윤은 선미를 도와 재하와 재균이 사는 동네에 살 집을 마련해 주었다.“고선생님, 저 좀 도와주겠어요? 정해진 시간 내로 우리 반 애들 숙제를 검토 못할 것 같아요. 제 남자친구가 저 데리고 쇼핑 가려고 오고 있다고 해서요. 저 대신 애들 숙제 확인 좀 해주실 수 있으세요?”머리가 허리까지 내려오는 여선생이 자신의 학생 숙제를 검토해달라고 선미에게 부탁을 했다.“그런데 김선생님, 저도 지금 저희 애들 숙제 확인 중이라서요!”선미가 어쩔 줄 몰라 하며 대답했다.“하! 저 도와주실 생각이 없으시면, 그냥 그렇다고 말해요. 왜 이렇게 변명이 많아요? 최선생님 소개로 여기 왔다고 본인이 잘났다고 생각하지 마세요. 그냥 본인이 누구 인지 생각 해요. 고선미? 유치원 들어온 지 한달만에 성남시 유아 교육 기관에서 가장 아름다운 선생님 상 받았잖아요. 진짜 대단한 사람 아닌가? 그러니까 내 학생들 숙제 확인도 도와줄 수 있잖아요 안 그래요?김민지라는 그 선생님은 거칠게 쏘아붙였다.그는 선미가 오기 두 달 전에 성낭시에서 가장 유명한 유치원 선생님이 되었다. 처음에 선미가 합류하자 민지는 그녀가 자신을 대신하여 학생들 숙제 검토를 하게 시키며 괴롭혔다. 민지는 돈 많고 권력 있고 심지어 잘생긴 남자친구가 있었다.그녀는 자신이 1등 할 거라고 낙관하면서 전체 지역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선생으로 뽑힐 자신감이 있었다.하지만, 학부모는 외모가 아름다운 선미를 뽑았다물론 이 일은 민지의 심기를 건드렸다.그는 선미의 신상을 털었지만 선미에 대해 나쁜 소문을 전혀 없었다.그래서 괴롭히는 환경이 조성되었다.그곳에 있던 다른 여선생들은 입을 닫고 있었다.“네, 그러면 제가 해 드릴게요, 김선생님”선미는 입술을 살짝 깨물었다. 그리고 그녀는 민지 책상에 있는 엄청난 양의 숙제를 자신의 책상으로 가져왔다.
더 보기

463장

“하! 오늘 그래서 고선미가 내 말을 안 들었구나. 남자친구가 생겼다니! 아 진짜 짜증나!”민지는 그때 선미를 향해 걸어오는 도윤을 째려보며 눈을 부라렸다.“민지야, 무슨 일이야?”한쪽 손을 주머니에 넣고 차에 기대 서있던 남자가 도윤을 빠르게 훑어보더니 물었다.“다 고선미 때문이야! 오늘 애들이 다 휴원이었거든. 그래서 애들 숙제 확인하러 유치원 들르라고 했어. 그런데 내가 쇼핑 가야 돼서 우리 애들꺼 쟤한테 확인해달라고 부탁했는데! 봐, 남자친구 왔다고 내 부탁 거절하잖아!”“진짜 대단한 남자 친구 생긴 줄 알았는데 찌질이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네!”민지는 울분을 토하며 남자친구에게 설명했다.그녀는 그냥 흰 티를 입고 스니커즈 신발을 신고 있었던 도윤을 보았다.그녀는 생각을 거치지 않고 말을 했다.“그래, 가장 아름다운 선생님이랑 사귀니까 저 남자는 지가 뭐라도 되는 줄 알고 있겠죠? 하하하! 민지 쌤, 민지 쌤 남친이 훨씬 나아요! 봐, BMW 5시리즈 끌고 오고 이렇게 잘 생겼고!”“당연하죠! 마침 남자친구랑 쇼핑 가려고 했는데. 쌤들 다 제 남친 차 타고 같이 쇼핑 갈래요? 우리 다 같이 일하는 동료인데 잘 지내면 좋잖아요!”민지가 웃으며 대답했다.그녀는 선미를 확실히 왕따 시키고 싶었다.“좋아요!!”여자들은 행복하게 웃으며 차를 타고 떠났다.도윤은 민지에게 한 소리 하고 싶었다..그는 선미를 왕따 시키고 있는 거를 보고 있자니 참을 수가 없었다.하지만 선미는 도윤의 손을 끌었고 도윤이 나서지 않길 바랬다.“젠장! 지들이 돈이 많다고 해서 뭐 대단한 줄 아나?”도윤은 그들이 떠난 자리를 보며 욕을 했다.그들은 도로 안쪽에 세워져 있던 벤츠G500을 탔다.지금 시각은 거의 오전 11시가 다 되었다.도윤은 선미를 태우고 레스토랑으로 갔다.“도윤아, 나한테 중요한 할 말이 있다는 게 뭐였어?” 선미가 자리에 앉자마자 궁금한듯 물었다.“선미야, 너 한지연이라는 여자 알아?
더 보기

464장

“선미야, 너 옥 펜던트 이제부터 내가 가지고 있어도 돼? 이 옥 펜던트 어디서 난 건지 전문가한테 물어보고 싶어서!”도윤이 살짝 웃어 보이며 말했다.선미는 잠시 망설이더니 이내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그럼, 가져가!”도윤은 선미에게 과거에 대해 계속 물어보았다.“밖 정말 덥다! 선크림이 전혀 소용없네!”갑자기, 한 사람 무리가 가게로 들이닥쳤다.여자들 중 한 명은 손에 가방 몇 개를 들고 있으면서 크게 소리치고 있었다.“민지 쌤, 이 레스토랑 옆에 가방 괜찮은 샵 있어요. 우리 거기 가서 한번 둘러보면 안될까요?”여자 중 한 명이 물었다.“좋아요, 먼저 먹고 가요!”이 여자들은 다름 아닌 선미의 동료들과 민지였다.“세상에! 민지 쌤, 저기 봐요! 선미 쌤 아니야? 지금 여기서 밥 먹는 거예요?”그녀 옆에 서 있던 여자가 선미와 도윤을 손가락으로 가리켰다.그들은 정말 뜻밖이라는 반응이었다.민지의 남자친구는 엄청난 부자였다 그래서 그들은 민지가 절대 평범한 식당으로 그들을 데려가지 않을 것임을 알고 있었다. 그 레스토랑은 꽤 유명한 곳이었다.하지만 여기서 선미를 보는 건 전혀 예상치 못했는데 그녀는 매일 한끼의 식사만 먹을 형편인 사람이었기 때문이다. 어떻게 이렇게 고급스러운 레스토랑에 밥을 먹으러 온 거지?“오! 선미 쌤, 점심 먹으러 여기 온 거예요?”민지는 그들 앞으로 걸어오며 비웃으며 말했다.도윤은 방금 선미에게서 옥 목걸이를 가져갔다. 그들이 도윤 쪽으로 걸어오자 그는 얼굴을 찌푸렸다.“여기서 주문할 수 있는 메뉴는 있긴 해요? 왜 음료만 두 잔 먹고 있는 거예요?”민지가 물었다.“하하하. 아마 이 젊은 커플이 여기 구경하고 싶어서 들어온 것 같네. 이런 애들 많잖아. 친구들한테 사진 찍어서 자랑하고 싶어서 음식은 아무 것도 안 주문하고 음료만 먹는 애들!” 여자 동료 중 한 명이 민지의 귀에 속삭였다.그녀의 말은 민지와 다른 여자들을 빵 터지게 했다.“여기요!
더 보기

465장

“젠장! 어떻게 저런 음식을 먹는 거야?”민지는 충격을 받았다.그녀의 얼굴에 깃들여 있던 허영심이 완전히 사라졌다.“풋! 돈도 없으면서 왜 허세를 부려? 왜 그렇게 비싼 거 시켜 먹는 거야?” 민지가 조롱했다.다른 두명의 여자 동료들도 선미를 조롱하는데 합류했다.도윤과 선미는 신경 쓰지 않고 잘 먹었다. 그들은 저 네 명이 작은 접시 푸아그라를 시켜서 지들끼리 나눠 먹는 반면 도윤은 비싼 푸아그라 큰 접시를 주문했다.웨이터가 음식을 서빙 하자 그는 그들을 쳐다보지 않을 수 없었다.도윤은 선미가 나서지 말라고 계속 말렸기 때문에 조용히 있었다.먹으면서 그들은 말을 이어서 했다.그들이 다 먹자, 민지와 같이 온 사람들이 이미 자리를 떠났다는 것을 알았다.그들은 분명 쪽팔려서 밥을 다 먹자마자 급하게 나갔을 것이다.“우리도 나가자: 도윤이 배를 문지르며 말했다.그리고 그는 선미를 챙겼다.“그나저나, 선미야, 너가 예전에 사줬던 옷은 어디 있어? 왜 안 입어?”도윤은 선미를 보며 웃으며 물었다.예전에, 그는 선미에게 옷을 많이 사줬었다.선미는 약간 부끄러워하며 고개를 숙이며 말했다. “그런 예쁘고 고급스러운 옷을 입기에 조금 쑥스러워서!”도윤은 미소 짓지 않을 수 없었다.그녀는 그와 비슷한 점이 많았다. 예전에, 그가 가난 했을 때, 그는 깨끗한 옷만 입으면 된다고 생각했다.도윤은 천민 신분을 유지하고 싶기 때문에 지금도 평범하고 단정한 옷을 입는다. 반면, 선미는 천민 신분으로 살 이유가 없었다.“뭐가 걱정되는 거야? 어, 저기 명품샵이 있네. 가자! 내가 더 예쁜 옷으로 골라줄게!”“어? 아니야, 그러지 마! 너무 비싸잖아!”선미는 고개를 저으며 거절했다.“괜찮아. 들어 가자. 나 블랙카드 있어!”도윤은 웃으며 대답했다.그리고 그는 부드럽게 선미를 샵 안으로 밀었다.“동하야, 나 이 드레스. 너무 우아하다. 나랑 잘 어울릴 것 같지 않아?”민지는 동하 앞에 서서 대
더 보기

466장

다른 말 않고, 도윤은 그저 손에 있던 블랙 카드를 긁었다.완전히 어안이 벙벙한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계산원은 전문적인 자세로 도윤에게 고개를 숙였다.“손님! 오늘 저희 매장에서 너무 많이 구매해 주셔서 저희가 선물을 증정해 드리고 싶습니다! 아무 옷 세 벌 고르기면 저희가 무료로 드리겠습니다!” 계산원은 공손하게 말했다.“아니요, 잠깐만요! 이거 다 안 살 거예요! 도윤아, 이거 너무 비싸잖아! 나 이렇게 고급스러운 옷들 다 필요 없어!” 선미가 미친듯이 머리를 가로 저으며 말했다.“너가 고른 것 중에 절반은 내가 입을 수 없는 것들이야! 그니까 도로 가져다 놓자…”총 금액을 보고 충격을 먹어서 그녀의 목소리는 약간 떨리고 있었다.“다 입을 필요 없어. 자, 이제 옷 세 벌 더 골라보자. 너가 좋다면, 너 유치원에서 친한 선생님들이나 동료분들한테 줘도 돼. 아마 그 사람들이랑 친해지는데 큰 도움이 될 거야!” 도윤이 얼굴에 옅은 미소를 띠며 말했다.도윤은 그녀의 올곧음으로 많은 사람들이 그녀를 왕따 시킨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게 도윤이 그녀에게 이렇게 많은 돈을 써도 아깝지 않은 이유였다.도윤은 어쨌든 블랙카드를 써야 했다. 그는 매달 적어도 5500만원을 써야 했다. 그래서 선미가 이번 달 그의 생활을 더 수월하게 해준 셈이었다.도윤은 마음 속 깊은 곳에 선미가 있었기에 그녀에게 돈을 언제나 기꺼이 쓸 수 있다고 생각했다.이 일이 벌어지는 동안, 민지와 다른 두명의 여자 동료들은 그들 바로 뒤에 서 있었다.세 명 모두 깜짝 놀랐다. 그리고 도윤의 마지막 말을 들은 여자 동료들은 특히 더 그랬다.“와! 선미 쌤, 남자친구 진짜 부자인가 보네! 이름이 도윤이랬나? 정말 멋진 이름이네요 그리고 엄청 잘 생겼어요!” 그 두 여자는 그들에게로 걸어가더니 도윤을 칭찬하기 시작했다.그 날에 승자는 명확했다.“…네? 도윤은 제 남자친구가…” 선미는 당황하여 그들에게 도윤이 자신의 남자친구가 아니라고 해명하려 애썼다.
더 보기

467장

“아, 정확히 무슨 일인데요?” 도윤이 당혹스러워하며 물었다.“봐봐. 원래 여기는 건설 프로젝트가 있을 예정이었어. 1년전에 서부무역회사가 이 일을 감독하려 했었거든. 개발 업자들이 질 좋은 재료를 쓰지 않는 것 같았는데 그것 때문에 프로젝트 주변 지역에서 붕괴 사고가 일어나 버렸지 뭐야. 이일로 100명 넘는 사람들이 다쳤고 60명이 노동자 들이었어!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맞아. 내가 듣기로는 개발업자들이 어젯밤에 도망갔대잖아! 서부무역회사는 지금 엄청 곤란할 거야. 최정훈을 포함해서 10여명의 사람들이 자리에서 잘렸다나. 내가 듣기로는 그래! 지금 이 일이 해결되기를 엄청 기다리고 있을 거야!” 노동자들이 말을 했다.도윤은 잠시 생각해보았다. 정훈이 서부무역회사 감독자이다. 그도 해고가 되었다고?잠시 이것에 대해 생각하고 도윤이 물었다. “왜 개발업자들이 도망을 간 거예요? 인명 피해가 없었으면 보상만 해주면 되는 거 아니에요? 그리고 주요 책임이 투자자한테 떨어지진 않잖아요?”“그게 왜냐면 내가 들었는데 개발업자들이 꽤 오래 전부터 돈이 바닥 났었대. 소문에 따르면 한 6개월 됐다나. 그런데 말도 안되는 소리지. 지금 우리는 누구를 찾아갸야 할지 모르겠다고! 그냥 월급을 받으면 되지 싶어!”“서부무역회사에서 누군가가 이 문제를 책임지게 해야 돼. 이렇게 중요한 순간에 이 일이 일어났잖아. 젊은이가 들어봤는지 모르겠는데 대기업에서 용인시 개발하고 재건축한다고 했거든. 지금 이 재수 없는 상황 때문에 사장들이 화가 났을 거야. 이 사건으로 끔찍한 결과가 생겼잖아!”모든 이야기를 듣자 도윤은 이 상황을 마침내 이해했다.하지만, 그가 이 모든 일을 안타깝게 여긴다고 해도 이 문제를 돕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없었다. 도윤은 다시 차로 돌아와서 노동자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다시 출발했다.가는 길에, 도윤은 상현으로부터 문자를 받았다. 방금 노동자들이 도윤에게 해준 건물 붕괴에 대한 똑 같은 얘기였다. 정말 재
더 보기

468장

그 말을 듣자, 도윤의 아빠의 즉시 크게 헛기침을 하였다.“너.. 이놈아! 무슨 말 같지도 않은 소리야? 그 둘과 나의 사이는 너가 상상하는 그런 게 아니야! 그건 됐고, 미리가 정훈이 식구이기도 하고 그 사람들한텐 너 도움이 필요해. 내가 그 사람들한테 갚을 게 있어서 너가 도와준다고 생각하렴! 한지연도 찾는 거 잊지 말고! 옆에 엄마가 있으니 오늘은 여기까지 하마!”모든 말을 쏟아내고 아빠는 서둘러 전화를 끊었다.도윤은 잠시 전화기를 붙들고 얼어 있다가 정신을 되찾았다.…뭐?도윤은 엄마한테 전화해서 다 말해버리고 싶은 충동이 들었다. 어쨌든 아빠를 도와 엄마한테 거짓말을 하고 있었고 죄책감이 들 수밖에 없었다.좀 더 생각을 하다가 그는 한숨을 쉬었다. 일단 아빠를 믿어보기로 했다.이마를 문지르며 그는 핸드폰을 쳐다보았고 아직 오후5시 30분이었다.뒤통수를 긁으며 다시 한숨을 쉬었다. 입맛도 없어서 그는 방을 나와서 정훈의 집으로 차를 끌고 출발했다.도착하자 마자, 도윤은 많은 사람들이 이미 그곳에 와 있다는 것을 알았다.집 안에서는 정훈 삼촌은 소파에 누워 있었다. 그는 링거를 맞으며 그에게 벌어진 모든 상황에 쓰러질 듯했다. 그는 이번 사건에 책임자였고 서부무역회사에 그는 직위해제를 당했다. 갑작스레 들이닥친 불안감이 트럭처럼 덮쳐 그는 병이 나고 말았다.그의 옆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던 남자 한 명이 있었다.“잘 될 거예요. 이미 엎질러진 물인걸요. 사건이 너무 갑작스럽게 크게 일어났기 때문에 지역 사장들이 그냥 화풀이 하려고 해고한 거예요! 모든 일이 잘 해결되면 다시 구조조정에 들어가서 문제 없을 거예요!”“맞아요. 그리고 미리 씨가 은행에서 일하고 있잖아요, 그렇죠? 재정적으로 문제 없으실 거예요!”“고마워, 기훈 씨, 규진 씨… 저녁까지 있다가 가는 거 어때?” 정훈이 힘 없이 대답했다.“아, 그럴 필요 없어요. 저희는 그냥 괜찮으신지 뵈러 온 거예요. 곧 나가보야 해요!” 두 명은 일어나며 말
더 보기

469장

“정훈 삼촌, 미리 이모 뵈러 왔어요!” 도윤이 얼굴에 미소를 띄며 말했다. 그는 선물 꾸러미를 가지고 집 안으로 들어갔다.미리는 그가 꾸러미를 내려 놓는 것을 보고 별다른 말을 하지 않고 쳐다보았다.정훈은 도윤을 전혀 반기지 않고 천장만 쳐다보며 다시 소파에 누워 있었다.라리는 도윤이 성남시에서 잘 살고 있다는 사실을 알았기에 이렇게 무시 받고 있는 모습에 어쩔 줄 몰랐다.어쨌든 그는 그 날에 벤츠 G500을 끌고 그녀를 역에다가 바래다주었다. 솔직히 말해서, 라리는 도윤에게 약간 고마움 마음을 가지고 있었다.하지만, 아직 아빠에게 이 사실을 말하지 못했다. 어제 라리가 집에 돌아왔을 때, 안 좋은 일들이 이미 일어난 후였기 때문이다.게다가 아빠는 모든 압박에 거의 쓰러지기 일보직전이었다. 그녀가 겪은 재미난 얘기를 어떻게 말할 수 있냐 말인가.어색함을 감지하자, 라리는 도윤에게 걸어가 가져온 선물 꾸러미를 테이블 위에 놓았다.“와줘서 고마워 도윤아!” 라리가 웃어보였다.정훈은 그의 딸이 그를 반기자 눈을 가늘게 뜨며 도윤을 쳐다볼 뿐이었다.도윤은 아무 할 말이 없어서 그냥 고개를 끄덕이고 빈 의자에 앉았다. 그는 정훈의 천대를 알고 왔다. 그래서 오기 전에 마음을 단단히 먹었었다.“오, 그놈의 돈! 내가 도대체 이 부동산 프로젝트를 인수할 만한 큰 돈을 어디서 구하란 말이야!” 정훈이 갑자기 슬픈 목소리로 말했다.“정훈 삼촌, 성남시 드림투자그룹은 어때요? 용인시 개발에 1조 9000억원 정도를 투자한다고 하던데요. 이 프로젝트에 대해서 도움 요청해 본 적 있으세요?” 동훈이 물었다.“솔직히 해봤다. 내가 드림투자그룹에서 일하는 부장 몇 명 알고 있거든. 사이가 괜찮긴 하지만 지금 그 사람들한테 부탁하기에 적절하다고 생각하지 안아. 어쨌든, 어떤 회사도 이 프로젝트를 맡고 싶어하지 않으니까!” 정훈은 머리를 가로 저으며 비참한 듯 대답했다.“지금 그 사람들이 남은 유일한 희망이에요, 삼촌. 그리고, 드림
더 보기

470장

미리는 라리에게 집에 남아서 동훈이와 함께 있으라고 말했다.그 시각 도윤은 집에 나오자 마자 상현에게 바로 전화를 했다.상현에게 이 일 진행 상황에 대해 알고 도윤은 이 일이 신속히 처리 되어야 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상현에게 맡기기로 했다.상현이 즉시 적절한 조치를 취하는 동안 도윤은 미리가 준 목록 리스트대로 물건을 사기 위해 슈퍼마켓으로 향했다.적혀 있는 모든 물건을 사고 그는 정훈의 집으로 돌아왔다.하지만 도윤이 집에 발을 들이는 순간, 집 안에 큰 변화가 있었다.“정훈 삼촌, 축하해요!”“고마워! 드림 투자그룹에서 부동산을 인수해 줄 지 꿈에도 몰랐어! 모든 프로젝트를 인수하겠다고 하니… 정말 너무 감격스럽다!”정훈은 더 이상 링거를 맞을 필요를 못 느꼈다. 초반에 핏기 없는 얼굴은 사라졌다. 만세를 들고 있는 손에는 핸드폰이 쥐어져 있었다.“다들 모여! 오늘같이 좋은 날 술이나 마시자! 특히 동훈이 너는 있어야 된다!” 정훈이 기쁨에 차 소리질렀다.그는 드림투자그룹의 최종결정이 동훈의 아빠의 도움이 컸다고 느꼈다. 그의 인맥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을 것이다.간단히 말해, 사장들은 정훈에게 방금 전에 전화해서 서부 무역 홀딩에서 그의 자리가 다시 복귀되었다고 말했다. 그는 나중에 이 프로젝트를 다시 맡을 수도 있다.그리고나서 그들은 기부금이 모아졌고 이 문제가 완전히 해결되었다고 했다.이 말을 듣고 어떻게 계속 우울해 있을 수 있냐 말인가?그리고 정훈은 동훈과 라리 둘 다 쳐다보았고 좋은 생각이 떠올랐다.“라리야, 내가 할 말이 있는….”“도윤아, 와서 뭐 좀 먹어!”그가 입을 떼려는 순간, 정훈은 도윤에게 음식을 주는 라리를 보았다.그는 말 그대로 깜짝 놀랐다. “라리야! 너 지금 뭐하는 거니? 도윤이가 손이 없어 발이 없어? 그냥 지가 알아서 먹게 내버려 둬라!”라리는 몸을 돌려 그를 똑바로 쳐다보고 말했다. “아빠, 사실은, 도윤이..”“정훈 삼촌, 도윤이가 삼촌이 알
더 보기
이전
1
...
4546474849
...
252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