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Chapters of 오늘부터 재벌 2세: Chapter 441 - Chapter 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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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1장

“조새론, 너.. 너! 너가 감히 날 쳐? 김해담, 이 미친년이 날 쳤다고!”그녀는 맞은 뺨에 손을 얹은 채 해담을 바라보며 말을 했다.하지만, 해담은 시선을 피했다. 그가 누구 편인지 분명했다.“그…그렇구나… 너가 진짜 이런 사람인 줄 내가 전에는 왜 몰랐지…”리안의 목소리는 떨리고 있었다. 그녀는 눈물을 흘리며 돌아서서 뛰쳐나왔다.새론은 포크와 스푼은 테이블에 쾅하고 내려 놓았다. 그녀는 이러한 난장판이 있은 후에 식사를 할 기분이 아니었다. 곧, 그 두 명도 레스토랑을 나갔다.‘가장 친한 두 친구가 지금 적이 되어 싸우는 것을 보니 안타깝네…; 도윤은 속으로 생각했다.도윤은 지금 눈앞에서 본 광경을 보고, 세 사람 사이에서 일어난 일을 대략적으로 알 수 있었다.리안과 새론은 해담이 현재 소유하고 있는 재산 때문에 해담에게 더 달라 붙어 있는 것 같이 보였다.예전에 해담이가 가난 했을 때, 그가 항상 그녀들 곁에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결코 잘해준 적이 없었다.이제 판세가 뒤집혔다. 이제 그는 부동산 몇 채를 소유하고 있고 좋은 인맥을 가지고 있기에 그들에게 돈 많고 잘생긴 남자가 되어 있었다.게다가, 리안과 새론 모두에게 해담이 재산과 인맥을 얻는 동안 쌓은 경험은 그를 더 근엄하고 성숙한 남자로 보이게 했다.도윤은 그들의 상황을 완전히 파악했다.하지만, 지금 해담이가 소유하고 있는 모든 재산을 가능하게 한 사람이 본인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면, 두 여자애들이 어떻게 반응 할지 궁금했다.도윤은 그저 고개를 저으며 체념한 듯한 미소를 지을 뿐이었다.식사를 마치고, 그는 레스토랑을 나왔다. 하지만 레스토랑에서 발이 나서는 순간 누군가 그의 발을 붙잡았다.“오! 애기야, 잠깐만!”그를 잡는 사람이 누군가 보니, 도윤은 문 앞에서 할아버지 한 명을 보았다.“깜짝이야, 여기서 뭐 하시는 거에요?” 도윤이 놀라 물었다.“애기야, 이 레스토랑에서 밥을 먹는 것을 보니 돈이 많은 게 틀림 없겠지! 나에게 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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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2장

도윤이 물어봤을 때 목소리에는 걱정으로 가득 차있었다.늙은 남자는 그를 바라보며 껄껄 웃으며 말했다. “그렇다니까, 내가 만났어. 그 날 정오쯤에 성남역 밖에서 만났어. 얼굴도 너무 이쁘고 키가 크고 아름다워서 내가 똑똑히 기억해. 그런데 역에서 사람들 몇 명이 그 여자를 기다리고 있더군. 짧게 대화를 나누더니 황급히 그들 차에 탔어. 그게 내가 본 마지막이야.”“너 뭐 좀 아는 것 같은데, 아는 사람이야?” 늙은 남성이 웃으며 물었다.“제 지인이에요.” 도윤은 더 자세한 것을 물어보며 끄덕였다.그 사건에 대해 노인이 묘사하는 것을 듣자, 그 사람은 지나가 확실했고 시간도 맞아 떨어졌다.지나가 처음 사라진 곳을 알게 되자 그녀가 납치를 당했던 아니던 간에 상황이 쉽게 풀 수 있을 것 같았다.그가 막 떠나려고 하자 노인이 그의 팔을 걱정스럽게 잡았다.“또 뭐요?” 도윤이 말했다.“애기야, 정말 착하구나… 이름 좀 알 수 있을까?”“이도윤이요.”노인이 그에게 중요한 단서를 주었기 때문에, 도윤은 자신의 이름을 기꺼이 말해주었다.“성이 이씨라고… 가슴 좀 봐도 될까?”그 노인의 목소리는 갑자기 불안함과 흥분이 섞여 있었다.도윤이 대답도 하기 전에, 노인은 그의 옷깃을 잡아 당겼다.당연히 도윤은 저항하려 했지만 노인은 다른 사람 같았다. 힘이 없어 보였지만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으려 하자 노인은 도윤이 팔을 움직일 수 없게 할 만큼 충분히 힘이 셌다.일단 도윤의 옷깃을 당기더니 노인은 인상을 썼다.“정말 이상하군! 여기 없네!” 노인은 도윤을 놔주며 말했다.‘이 노인은 제정신이 아니야!; 도윤은 손목을 부드럽게 문지르며 속으로 생각했다.노인이 계속 멍하게 있는 동안, 도윤은 뒤도 돌아보지 않고 출구로 돌진했다.병원에서 꽤 떨어진 곳에서 도윤은 재하과 재균 그리고 태연에게 전화를 걸어 자신이 알아낸 것에 대해 말했다.그는 재하와 재균 둘이서 이 사건의 진상을 밝힐 수 있을 것임을 알고 있었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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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3장

“…야. 도윤이 아니야?” 빗속에 자전거를 타고 있는 형체를 알아본 남자가 말했다.“맞는 것 같은데! 세상에, 이 폭우에 자전거 타고 있는 거야? 게다가 어디 급하게 가는 중인 것 같은데!”“자동차 경품으로 탔다고 들었는데 결국 또 가난뱅이로 밝혀졌네!”“그러게. 로또 됐다고 했을 때 잠시나마 멋지다고 생각했는데.”그곳에 있던 여자들 무리는 도윤에 대해 얘기하기 시작했다.문 옆에 서있던 총 10명의 사람들은 모두 그의 동기들이었다. 지금 가장 열심히 추측하고 있던 학과장은 다름 아닌 박가희였다.오늘 가희가 새 집으로 이사하는 날이었다. 그녀는 더 이상 교수진 아파트에 살 필요가 없었다.세인시 지역은 고급스러운 동네였기 때문에 그 집은 약 5억 정도 했다.가희는 최근 대학에서 강사로 일을 했었다. 그녀는 온라인 판매자로서 온라인 샵 운영도 했었다.나래가 그녀의 샵과 상품들의 판매를 도와서, 가희는 큰 돈을 벌 수 있었다.그렇게 번 돈으로 그녀는 혼자 힘으로 방 세 개, 거실, 부엌이 딸린 새 집을 살 수 있었다.물건들을 새로운 집으로 옮겨야 했기 때문에 성남시 학생들에게 도와 달라고 부탁을 했다.이사가 완료 되자, 그녀는 그들에게 그 지역에 있는 레스토랑에서 밥을 사주게 되었고 지금 레스토랑 앞에서 옹기 종기 모여 있는 이유였다.얼마 후 도윤을 다시 보게 되자, 가희의 심장이 걷잡을 수 없게 뛰기 시작했다.그녀는 나래와 같이 보통 남자를 좋아했다. 도윤이 보통 남자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알게 되자 그녀는 도윤에 관련된 일이 언급될 때마다 예민하게 반응했다.도윤의 상황으로 다시 돌아가 보면, 비가 억수 같이 쏟아지고 있었기 때문에 그는 아무리 노력해도 자전거 속도를 충분히 낼 수 없었다.그 때, 세 대의 차량이 연이어 그를 지나쳐서 모두 세인시 지역 입구를 향해 이동했다.마지막 차가 브레이크를 끼익 밟자, 나래, 보나와 다른 애들이 달려 나왔다. 그들의 손에는 다른 생방송 장비와 핸드폰이 들려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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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4장

도윤은 안심이 되었지만 두 눈으로 지나가 무사한 것을 보고 싶었다.보디가드들이 계속 들고 있던 우산 속으로 걸어 들어가자, 문을 지키고 있던 보디가드들이 두 줄로 늘어서서 그가 지나가자 공손히 인사를 했다.안에서, 마지막 구조 작전을 하던 보디가드 몇 명도 도윤이 들어 오는 것을 보자 달려 왔다.입구를 지키고 있던 호위병사처럼, 그 안에 있던 사람들은 고개 숙여 인사를 하기 위해 공손히 두 줄로 서 있었다.“이 대표님” 그들은 일제히 외쳤다.태연, 지나의 부모님, 그리고 그 자리에 있던 몇 명 사람들이 모두 충격으로 도윤을 바라 보았다.“이대표님?...”“도윤이…. 그 이도윤이었어?”태연과 여자애들은 너무 놀라서 몸을 떨었다.그들은 이제야 그의 진짜 정체를 알게 되었다.도윤은 태연과 그 친구들 무리에 대해서는 걱정할 부분이 없었기 때문에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하지만, 그는 무언가 떨어지는 소리를 들었을 때, 돌아서서 얼어붙었다.나래가 실수로 자신의 방송 장비 중 하나를 떨어트린 것이었다. 그녀 뒤에 있던 가희와 몇 명 다른 애들도 자신들도 집 안으로 들어갈 수 있을지 몰라 혼란스러워하는 보디가드들 틈을 비집고 들어오려 하고 있었다.‘쟤들이 여기 왜 있지?’분위기가 어색해 졌지만 그는 보디가드들에게 들어가라고 신호를 보냈다. 그의 동기들은 이 모습을 보자 매우 놀랬다.도윤은 한숨을 쉬었다. 그들은 기다려야 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지나의 안전을 확인하는 것이었다.“이대표님, 여기 계셨군요!” 방에서 나오면서 도윤을 본 민국이 말했다.“저희가 확인을 마쳤습니다. 성남시에 돈 좀 있는 갱스터 후계자인 강주봉이 이 일의 주동자였고 그들의 목표는 박인수였습니다. 박인수가 진 빚을 갚게 하려고 지나양을 감금했습니다. 3일의 시간을 준 다음, 돈을 갚지 못하면 지나양을 마음대로 하겠다고 했답니다!” 민국은 조사를 통해 알게 된 것을 자세히 보고 했다. 좀 전에 주봉이 저항하려 했기 때문에, 재하와 재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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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5장

“맞아! 저 고급차들 좀 봐!” 다른 여자애가 말했다.리안은 그들이 진실을 말할 때 순간적으로 정신이 멍해졌다.차들은 모두 마이바흐 차였고 차 한 대 값은 그들이 현재 있는 도로의 주택 한 채와 맞먹는 금액이었다저런 부유하고 권력 있는 가문의 사람과 결혼한다고 상상해 봐라… 다른 사람들이 얼마나 부럽게 쳐다볼까…리안은 속으로 깊은 한숨을 쉬었다. ‘조새론 미친년… 내가 걔보다 훨씬 예쁜데 왜 김해담은 걔한테 간 거야! 미친년!’‘조새론이 잘하는 거라곤 잘난 척하는 거 밖에 없는데!’리안은 그녀의 다른 두 명의 동료들이 그 곳에서 자취를 하고 있었기 때문에 그곳에 있었다.마이바흐 자동차를 보면서 리안의 새론을 향한 질투심이 활활 타올랐고 그녀는 화가 났다.곧, 차들이 떠나고 모든 게 일상으로 돌아왔다인수는 당연히 경찰에 연행되었다.바로 다음날, 도윤은 즉시 깨자마자 지나가 있는 병원으로 향했다.“나 구해줘서 고마워 도윤아!” 그가 병실에 들어오는 것을 보자 그녀의 첫마디였다.그녀는 의식을 되찾자, 그녀의 부모님이 그녀에게 전 날에 있었던 일들을 말해주었다.“그 날에 너를 잘 챙기지 못한 내 잘못이야. 무사해서 다행이다!” 도윤이 미소를 띠며 말했지만 피곤한 얼굴이 역력했다.“나 궁금한데… 네가 우리 엄마도 구해준 거야? 박인수가 경찰관한테 몇 가지 자백을 해서 물어보는 거야. 우리 엄마 구했다고 말한 게 거짓말이었다고 시인했어. 만약 그 사건 얘기를 안 들먹였더라면 나 그 날에 걔 차에 안 탔을 거야!” 지나가 도윤을 쳐다보며 말했다. 그녀는 도윤이 실제로 이씨 가문 사람이라는 사실을 그녀의 아빠로부터 들은 후 많이 당황했었다.“응, 맞아 내가 도와 드린 거야.” 도윤이 고개를 끄덕이며 답했다. 그는 더 이상 비밀로 할 수 없었다.“이 바보! 왜 나한테 진작에 말 안 했어? 내가 인수 여자친구 되려고 생각했던 때가 있었단 말이야! 만약에 내가 진짜 그러려고 했다면 나한테 부담을 안겨 준 너를 평생 욕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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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6장

불행하게도, 그녀의 상태는 룸메이트들이 깨울 때 더 악화되어 있었다.룸메이트들은 즉시 그녀를 병원으로 데리고 왔다.이제 링거를 맞고 나니 그녀는 조금씩 몸이 나아지기 시작했다.예기치 못하게, 여기서 도윤을 마주친 것이다!“그게, 내 친구가 여기 입원했거든. 지금 죽 사주려고 식당 가는 참이었어” 도윤이 웃으며 말했다.“도윤이? 오! 그 재벌2세들 잔심부름 해주는 너 동기 아니야?” 여자들 중 한 명이 도윤을 경멸하는 눈빛으로 보며 말했다.“주리야! 무슨 말 하는 거야?” 리안이 당황해 했다.“응? 걔 아니야? 봐, 지금도 부자인 친구 심부름 하고 있잖아! 친구 위해 죽 사러 가는 길이라고 했잖아, 안 그래?” 주리가 비웃으며 말했다.리안의 얼굴은 붉어지고 창백해지기를 반복했다. 어떤 표정을 지어야 할지 감이 안 왔다.주리는 항상 이래 왔다. 리안이 아는 그녀는 이렇게 직설적인 사람이었다.솔직히, 주리는 그녀보다 훨씬 무자비한 사람이었다.리안은 사실 이전에 있었던 모든 일을 주리에게 말한 적이 있었다.그들이 천북산 축제에서 마지막으로 봤었을 때 도윤이 멋있었기 때문에 리안은 그 당시에 도윤에게 밀크티를 사주겠다고 고집 부렸었다. 그녀는 심지어 필요하다면 도윤의 발바닥을 핥을 준비도 되어 있었다.그녀는 그때도 도윤을 쫓아가려고 했었다.새론, 해담과 리안은 모두 그 당시 도윤의 진짜 정체를 추측했었다. 그들은 도윤이 어떻게 재벌2세와 그렇게 가깝고 좋은 사이로 지내고 있는지 이해할 수가 없었다. 게다가, 재벌2세들은 그에게 깍듯이 대해 주었다.결국, 해담은 그 일에 대해 알아봤고 결국 도윤이가 처음에 생각 했던 것만큼 멋있지 않다는 것을 알아냈다. 사실, 그는 누군가의 심부름을 하고 있었던 거였고 그들을 대신해서 집을 봐주고 있었던 것이었다.리안과 새로은 해담의 말을 쉽게 믿었다.하지만, 그들 두 명 다 앞으로 도윤에게 잘 해야겠다고 명심했다. 어쨌든 도윤은 젊은 재벌2세와 가깝게 지내는 사이였다.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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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7장

도윤이 죽을 받고 있을 때, 그는 누군가 어깨를 툭툭 치는 것을 느꼈다.리안이 손에 음식 봉지를 들고 있었다.“야, 도윤아! 아직 밥 안 먹었지? 와서 나랑 같이 먹자! 병원 밖에서 맛있는 음식 사왔는데 같이 먹자!”“난 괜찮아. 아직 링거 맞아야 되는 거 아니야? 왜 식당에 있어? 도윤이 웃으며 물었다.그는 갑자기 리안이 친한 척 하는 이유를 알 수 없었고 약간 불편했다.하지만, 그녀가 종종 그를 무시했음에도 불구하고 도윤은 그녀를 욕하지 않았다.그가 그녀에게 예의를 갖추며 말하고 있는 유일한 이유였다.“난 괜찮아! 너 보니까 괜찮아 졌어! 너가 내 약인가 보다!” 리안이 도윤을 바라보며 알 수 없는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그녀는 이제 도윤의 아주 가까이에 서 있었고 간혹 가다 팔을 도윤에게 비벼대기도 했다.도윤은 온 몸에 소름이 끼치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솔직히 말해서, 리안은 완벽한 몸매를 소유하고 있었고 매우 아름다워 보였다. 왜냐하면 그녀는 미대생이었고 라틴 댄스팀 주장이기도 했기 때문이었다.새론과 비교했을 때, 그녀가 확실히 더 매혹적이고 더 섹시했다.하지만, 조금 전 도윤이 그녀에게 말을 걸었을 때, 그녀의 태도는 전혀 이렇지 않았다. 30분 동안 무슨 일이 있었기에 이렇게 친한 척을 하는 것일까? 솔직히, 그녀는 너무나도 치대고 있었다.“뭐 필요 한 거 있어, 리안아?” 도윤이 어리둥절한 상태로 물었다.“아니 무슨 소리야! 일단 음식부터 먹자! 내가 밑에 층으로 내려가서 사온 거야 왜냐하면 구내 식당 음식은 세상에서 제일 맛이 없거든! 너무 비싸기도 하고! 아니, 그나저나 내가 뭐 사왔는지 봐봐!”훈제 치킨, 음료수, 그리고 다양한 음식이 있었다. 또한 리안은 피자빵도 사왔다.“나 너가 피자빵 좋아하는 거 알아. 고등학교 때 생각해보니까 보통 점심으로는 피클이랑 찐빵만 먹었지만 주말에는 몇 천원씩 아껴서 피자빵 사 먹었잖아! 길가에서 피자빵 파는 노점상 있길래 너 주려고 사왔어!” 도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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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8장

“솔직히 말해봐… 김해담 때문이야?”도윤은 이유를 예측하는데 그리 어렵지 않았다. 그는 한숨을 쉬었다.사람들은 이유 없이 잘해주지 않는다. 도윤은 이 세상에 공짜 점심 같은 것은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빙고! 내가 약간 자극할 수 있도록 조금만 연기해 주면 돼. 만약 걔가 걸려 들면, 분명 마음을 바꿀 거야! 해담이 되게 속 좁고 나르시시즘이 있어서 내가 자기보다 더 뛰어난 사람이랑 사귀는 꼴을 절대 못 볼 거야!” 라고 리안이 얼굴에 미소를 띠며 말했다.도윤은 한숨을 쉬며 대답했다. “걔를 자극하기 보다 내가 보기엔 이 계획으로 가다간 너 비웃기만 할 것 같은데… 내가 걔만큼 뛰어난 게 없잖아… 걔네 가족은 천북산 개발 중이고 거기에 점포도 있고! 걔가 나보다 백배 천 배는 더 나아!” 도윤은 숨쉬는 것만큼이나 자연스럽게 거짓말을 했다."물론 알고 있지. 그래서 ‘연기'라고 했잖아. 도윤아, 해담이 너한테 항상 예민한 거 알아? 너가 예전에 그 미친 조새론 년이랑 썸 타기도 했었고 너가 걔를 꽤 오랫동안 힘들고 어색한 상황에 처하게 했잖아. 만약 너가 신분을 바꾸고 걔 앞에 짠하고 나타난다면, 걔는 분명 질투심을 느낄 거야! 결과적으로, 내가 너랑 데이트 하는 척 할 거니까, 분명히 처음에 나를 선택하지 않은 것을 후회하게 될 거라고! 그래서 나는 네가 이 쇼에 완벽한 후보라고 생각해!" 라고 리안이 자신 있게 대답했다”좀 전에 그녀에게 이런 아이디어를 준 사람은 그녀의 친구였다. 도윤은 비록 젊은 재벌2세는 아니었지만 이 역할을 수행하기에 충분했다.“잠깐만, 내 신분을 바꾸라고? 그게 무슨 말이야 자세히 말해봐.” 도윤은 혼란스러웠다.“아 그냥 진짜 간단해. 너는 그냥 복권에 당첨돼서 돈이 더럽게 많은 부자인 척을 하는 거야! 그렇게 말하면, 어떻게 보면 해담이 보다 돈이 더 많을 수 있어! 너 운전할 줄 알지? 내가 고급차 한대 빌려놨어. 내 친구랑 내가 계획한 대로만 연기해 준다면, 나는 내일 분명 김해담한테 싸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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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9장

“이.. 이 차 빌린 거야?”그가 차에 타자, 그의 의심은 확실해 졌다. 도윤이 유준의 누나에게 임대해 준 벤츠 G500과 똑같았다!기가 막힌 우연이었다.“맞아. 그리고 네가 돈 많은 사람들이랑 재벌2세들 많이 알고 있다는 거 아는데, 놀러 다닐 때 너 안 데리고 다니지? 너 이런 근사한 차 전에 못 타봤을 텐데, 맞지 도윤아?” 리안이 운전을 하며 거만을 떨며 말했다.“이 모델 3억 7000만 원짜리야! 그리고, 완전 신형이라고! 리안이랑 내가 이거 빌리는데 1800만원이나 냈어! 우리 예금 통장 지금 텅텅 비었어!” 리안의 친구가 무슨 이유에선지 자랑스럽게 말했다.그녀는 또한 핸드폰을 꺼내더니 비디오를 찍기 시작했다.“리안아, 선루프 열어 보지 않을래? 나 고개 내밀고 사진 찍고 싶어!” 리안의 친구가 신이 나서 말했다.“지금 연다! 조심하고! 우리 차에 작은 기스라도 내면 돌려받을 수 있는 돈이 차감된 단 말이야!” 리안이 선루프 버을 찾으며 말했다.“…잠깐만, 어떤 게 선루프 버튼이지? 이거 둘 다 맞는 것 같은데? 나 잘 모르겠어!” 그녀가 헷갈려 하며 말했다.처음 타 보는 차였니 차가 어떻게 작동되는지 헷갈리는 건 어쩌면 당연했다.도윤은 차 뒷좌석에 앉아 있었고 리안이 모든 버튼을 하나씩 눌러보는 것을 보면서 약간 불편한 기분을 느꼈다.얼마 지나지 않아 그는 포기하고 그녀에게 선루프 버튼을 알려주었다.리안이 그 버튼을 누르자 그가 맞았다는 사실이 드러났다.“어, 너 뭐야! 너가 이거 알 줄 몰랐어! 너 차에 대해 꽤 아는 구나!” 리안이 말했다.“아 맞아, 너 고등학생 때 차 많이 좋아했지? 그때 이후로도 계속 차에 관심 가지고 있었구나?”도윤은 쓴웃음을 지으며 간단히 고개만 끄덕였다.선루프를 연 채로 리안의 친구는 머리를 내밀고 사진을 찍었다.그리 오래 지나지 않아 세 명은 미용실에 도착했고 도윤은 멋있어졌다.그리고 그들은 도윤에게 슈트, 하얀색 셔츠와 가죽 신발을 주었다.리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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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0장

리안이 지시한대로, 도윤은 졸부의 인상을 풍기며 연기하고 있었다.그는 심지어 다리도 꼬고 앉았다.“가장 비싼 커피요? 손님, 저희 가장 비싼 커피는 한 잔에 5만 5천원입니다.” 웨이터가 살짝 놀라며 대답 했다.“그럼 그걸로 주세요! 딱히 비싸지도 않네요! 그 커피로 두 잔 주시고 원두 완벽하게 내렸는지 확인 한번 더 해주세요!”“네 알겠습니다!” 웨이터는 고개 숙여 인사를 하며 자리를 떴다.리안은 도윤이 부를 과시하며 그렇게 거만하게 행동하는 모습을 보며 호기심과 재미를 동시에 느꼈다. 그는 가끔가다 한 번씩 사람들이 시계를 볼 수 있도록 한번씩 손목을 흔들기도 했다! 솔직히, 리안은 도윤이 이렇게 멋질 수 있을 거라 곤 생각지 못했다!”그때쯤, 해담이 도윤과 리안이 그들 옆에 앉아 있다는 것을 알아차렸다.그는 도윤이 5만 5천원짜리 커피 두 잔을 시키는 것을 듣자 순간 얼굴이 싹 굳었다.게다가, 리안이 도윤이랑 너무 친하게 지내는 건 좀 심한 거 아닌가? 해담은 매우 기분이 언짢았다.그는 사실 매일 그녀가 자신에게 매달리게 하곤 했다. 솔직히 말해서 그 당시에 그녀가 그에게 애교부리는 것도 즐겼다.그가 리안 대신 새론을 선택했을 때, 그는 리안이 여전히 자신을 좋아할 것임을 알고 있었다. 하지만 지금 다른 남자와 가깝게 지내는 모습을 보니, 극도로 불만스러웠다.그는 리안이 이렇게 빨리 자신을 포기할 줄은 몰랐다.그리고 선택한 남자가 도윤이라니! 해담이 항상 민감하게 반응하고 라이벌이라고 느꼈던 사람이었다!해담이 테이블에 커피를 쾅 하고 내려 놓았을 때 그의 마음의 끈이 탁하고 풀렸다.“하! 너 왜 부자인척 행세하고 다니는 거야? 내가 너 집안 배경을 모를 것 같아? 가식 떨지 마!” 해담이 냉담하게 말했다.새론은 해담을 진정 시키며 도윤과 리안을 쳐다 보았다.“말 나온 김에 도윤아, 너 차도 새로 샀는데 우리 이따가 어디로 놀러 갈까? 성남 상업지구로 갈까? 나 진짜 마음에 드는 치마 봐 뒀는데 나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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