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Chapters of 오늘부터 재벌 2세: Chapter 431 - Chapter 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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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1장

준수는 재석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있는 게 분명했다.하지만, 그들이 자세한 내용을 듣기 전에 준수는 전화를 끊어버렸다. 그는 민경과 나머지 애들이 방에 들어오는 것을 눈치챘었다.“정말 미안해 준수야! 다 내 잘못이야” 민경이 사과를 했다.“무슨 말이야 민경아. 쟤네들이 먼저 상황 설명도 없이 우리를 때리기 시작했을 때 그냥 좀 놀랐을 뿐이야! 걱정 마. 우리 아빠 후배들이 지금 이 문제 처리하고 있으니까! 우리 아빠도 너 상황을 다 들으셨어!” 준수가 의기양양한 목소리로 말했다. 민경이 막 입을 떼려는 순간 전화 벨이 울렸다.숨을 깊이 들어 마시고 그녀는 전화를 받았다. 짧은 통화 후에 머지 않아 전화를 끊었다.“다… 끝났어! 우리 사장님한테 전화 왔는데 내가 해고 됐대!” 민경이 힘 없이 주저 앉으며 말했다.그녀는 자신이 좋은 커리어를 쌓을 기회를 놓쳤다는 것을 알았다. 이제 해고가 되었기 때문에, 더 이상 어떠한 우수한 자회사나 드림 투자 그룹 산하의 투자 회사들에 입사할 수 없게 되었다.모든 게 끝났다.“….뭐라고? 너 해고 당했다고?”준수는 그렇게 될 확률을 전혀 생각해 본 적이 없었다. 처음에, 그는 단지 민경이 앞에서 폼 잡고 싶었을 뿐이었다..그의 목표는 그녀가 자신을 존경하게 만들어서 좋아하게 만드는 거였다.그는 민경이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싸웠고 맞기도 했지만 이제 그녀는 해고를 당했으니 그녀에게 부담만 지어주게 되었다.“준수야…. 이제 우리 어떡해야 해? 저 사람들이 계속해서 민경이 괴롭힐 거야!” 진주가 참견하며 말했다.“명심해! 우리한테는 준수 아버지가 있어! 부장 몇 명보다 분명 파워가 셀 거야!” 지금 처한 상황을 파악하며 남자 동창들이 말했다.그때, 준수의 전화벨이 울렸다.그는 곧 바로 전화를 받았다.“어떻게 됐어요, 아빠?... 뭐라고요? 아니. 알겠어요. 그럼 저는 어떡해요? 알겠어요, 아빠. 알아 들었어요”전화를 끊자 그의 얼굴이 창백해지고 손을 너무 떨어서 핸드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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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2장

모두가 깜짝 놀랐다. 속으로 그들은 같은 생각을 하는 중이었다.‘…뭐라고? 이렇게 빨리 전세가 역전된다고!”“민경아, 내가 확신하는데 누가 너 뒤에서 밀어주고 있는 것 같아… 그렇지 않고 서야 왜 너네 사장님이 처음 보는 자리에서 그 변태를 상대 하려고 앞장 서겠어? 그 일을 조사하는 데 상사가 개입하는 게 필요하지 않은데 사과하려고 개인 번호로 전화를 했잖아! 게다가, 그 변태는 잘렸다고!”“맞아. 상부에서 내린 결정이라고 직접 말했잖아. 누군가가 분명히 이 일을 해결하려고 인맥을 동원한 걸 꺼야”진주와 애들은 추측을 하며 열띤 토론장을 열고 있었다.“내 생각에도 그런 것 같아. 인사부 신입사원으로 들어가기가 얼마나 어려운데. 그런데 누가 상사가 그렇게 하게 할 만큼 파워가 있는지 모르겠어” 민경이 관자놀이를 문지르며 말했다.갑자기, 그녀는 고개를 들어 도윤에게 시선을 고정하며 얼어 붙었다.“이도윤!” 그녀는 무의식적으로 자리를 박차고 일어서서 소리쳤다.“엉? 도윤이?”방 안에 있던 사람들이 모두 놀라서 그를 바라보았다.민경이 맞았지만 도윤은 민경이가 바로 알아챌 줄 몰랐다.다른 사람들이 지들끼리 의논하고 있을 때, 도윤은 상현에게 전화를 걸려고 병실을 나왔다. 상현은 가능한 한 빨리 일을 해결하라는 지시를 받았다.이제 모든 일이 해결되었기 때문에 도윤은 민경이 이렇게 빨리 알아챈 것에 깜짝 놀랐다.“내가 보기에 나 도와준 사람, 도윤이 같아!” 그녀가 도윤 쪽으로 걸어오며 말했다.“봐봐, 다시 생각해보니까 여기 오는 길에 차에서 우리한테 사람을 무시하면 안 된다고 얘기했었잖아. 우리가 처음에 얕본 사람일지라도 언젠가 우리를 도울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일지도 모른다고. 그런 말 해줘서 고마워 도윤아!” 민경이 도윤에게 계속 고마움을 표했다.‘누가 널 도와줬는지 알겠지?’ 도윤은 속으로 생각했다. 그 말은 아직 밝힐 마음이 없다는 건가?민경은 계속해서 말을 이어갔다. “인사부 차장이 나를 뽑았어. 내가 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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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3장

그는 얼굴에 미소를 띤 채로 말을 걸며 신이 나서 두 손을 잡았다.“…뭐? 이대표님?”병실에 있던 사람들은 그 호칭을 듣자 어안이 벙벙했다.특히 대통령이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었던 준수는 더 그랬다. 그는 병실에 있던 그 누구보다 훨씬 더 놀랬다.‘왜 이도윤을 이대표님이라고 부르는 거야?’“제가 누군지 아세요, 대통령님?” 도윤도 놀라 물었다.“당연히 알고 있죠! 김영철씨가 입원하셨을 때도 제가 병문안을 갔었습니다. 하지만 대표님이 가시기 전에 뵙지는 못했네요!” 대통령이 계속 웃으며 말했다.그의 말을 곱씹으며 도윤은 재빨리 머릿속에서 모든 실마리를 꿰맞췄다.영철이 병원에 입원했을 때 식당에서 연수와 마주쳤다. 그리고 그 당시 연수는 병원 일로 고민이 있었다.그가 자리를 뜨고 나중에 상현과 만났을 때, 상현에게 연수의 일에 대해 이야기 했었다.그녀의 문제는 마침내 해결되었지만, 결국 공은 승주가 다 가져갔다.대통령이 도윤에 대해 들은 것은 그 때쯤이었을 것이다.돌이켜 생각해 보면, 도윤은 큰 신경을 쓰지 않았지만 전에 영철이 대통령이 병원에 온 것에 대해 말을 했었다.“이대표님. 수간호사가 여기 계시다는 소식을 알려줘서 제가 만나 뵈러 왔습니다! 요청하실 게 있으시면 따로 말씀해 주세요. 저희가 즉시 준비해 드리겠습니다!” 대통령이 계속 말을 이어나갔다.그리고 그는 그들 옆에 있는 연수를 바라보았다. “어 여기, 이대표님이 추천해 주셔서 허연수씨가 정규직 의사가 되었습니다. 꽤 성실하고 책임감이 있는 직원이라서 환자와 직원들 모두에게 큰 칭찬을 받고 있어요! 우리에게 이렇게 훌륭하고 재능 있는 사람을 추천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 말을 하며 대통령의 얼굴에는 미소가 번졌다.그 두 명은 다른 것들에 대해 계속 이야기를 이어 나갔다. 대통령 뒤에 서 있던 몇 몇 젊은 인재들은 떠나기 전에 도윤과 악수를 했다.그 당시, 도윤은 단순히 연수의 문제를 도와 주기 위해 상현에게 지방에 있는 인맥을 사용해 보라고 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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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4장

진주가 물었다.“뭐라고 했어? 얘가 벤츠 G클래스를 몰고 왔다고?” 준수가 충격을 받고 물었다.돌이켜 생각해 보면, 도윤은 준수가 차를 자랑할 때 그저 옆에서 차분하게 미소만 짓고 있을 뿐이었다.그는 그게 질투하는 건 줄 알았는데 도윤은 그가 아우디 A4L을 자랑하는 게 가소로웠던 것이었다! 현재 벤츠 G클래스 가격을 고려해보면 그 돈으로 아우디 A4L 8-9대를 살 수 있었다.“내가 전에 말했듯이, 그냥 경품이었어! 그냥 내가 돌아다닐 때 쓰는 이동수단일 뿐이야” 도윤이 차분하게 미소 지으며 말했다.그리고 그는 주전자를 내려놓고 병실을 나왔다.민경은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하지만 그녀는 이제 그녀가 봐 왔던 어느 누구보다 도윤을 존경했다.그는 고맙다는 인사를 전혀 바라지 않고 일이 해결되자 마자 병실을 나갔다.마음속으로 민경은 그 동안 다른 사람들이 자신을 도와주고 있었던 걸로 알고 있었지만, 별 일 아니라는 듯 신경도 쓰지 않았다.도윤은 차를 타러 갔을 때 조차도, 동창들은 미동도 하지 않았다. 그들은 그가 그렇게 자리를 떠났다는 충격으로 서로 눈빛만 교환하고 있었다. 도윤이 운전하는 동안 핸드폰 벨이 울리기 시작했다.발신자가 태연이라는 사실에 조금 놀랐지만 전화를 받았다.“도윤아, 지나한테 집에 돌아오라고 좀 해줘. 지나 아버지가 정말 많이 화가 나셨어. 지나한테 여러 번 전화했는데 지나가 심지어 이제 핸드폰도 꺼놨어. 메시지에 답도 안 해! 제발 지나한테 잘 말해줘. 내가 내일 오후에 만나러 갈 거야!” 태연이 말했다.그 말을 듣자 도윤은 그 순간 정말 많이 놀랬다.그는 즉시 차를 도로 한쪽에 세웠다. “뭐라고? 지나 아버지가 지나가 아직도 집에 안 들어와서 걱정하신다는 거야?”그는 지나가 떠나기 전에 집으로 돌아간다고 말했던 것을 아주 잘 기억하고 있었다. 도윤은 그 이후로 지나에게 전혀 연락을 하지 않았다.그는 이렇게 끝내는 게 좋다고 생각했다.어쨌든 도윤은 지나가 계속 그의 집에 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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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5장

이 모든 일들이 일어나는데 한숨 소리가 들렸다. “태연아, 지나 아버지가 극도로 긴장하고 계셔. 경찰서에 가서 서류도 작성하셨어. 우리 이제 어떡해야 해? 여기서 도윤이를 얼마나 더 기다려야 해?”지나와 그녀의 가족들에게 생긴 일들을 친구들이 모두 알고 있었다.한숨을 쉰 사람은 지나의 룸메이트 중 한 명이었다.그들은 모두 성남대학교 정문 앞에서 도윤을 기다리는 중이었다.태연은 방금 전화로 그와 만나기로 약속했었다.지나 아버지께서 경찰서에 가서 서류를 작성하셨기 때문에 태연과 나머지 애들은 학교로 가는 것으로 재빠르게 반응했다. 그들이 알고 있는 것을 학교에 알리고 공유하는 것이 그 때 그들이 할 수 있는 전부였다. “그냥 도윤이를 기다리자. 지나가 도윤이 집에서 마지막으로 목격된 이후 그 상황을 제일 잘 알고 있는 사람이야. 그런데 진짜 나중에 엄청 혼내 줘야겠어! 지나가 사라진 게 다 걔랑 연관이 있으니까” 태연이 화가 나서 말을 했다.다른 여자애들도 같이 화내 보였다. 그들은 그가 도착하자 마자 때리기로 결심했다.“젠장! 도대체 지나는 왜 그런 찌질이한테 마음이 있는 거야! 그리고 지나가 떠난 후로 지나한테 연락도 안 했대!” 여자들이 화를 내며 말했다.갑자기, 한 명이 도로 쪽을 가리켰다. “야, 야 얘들아! 저기 봐봐! 벤츠 G 클래스야! 분명 잘생긴 남자 차겠지?”“미친, 분위기 파악 좀 해 예서야! 너 지금 이 상황에서 명품차랑 잘생긴 남자 얘기가 나오니?”룸메이트가 그렇게 말했지만, 그녀와 나머지 여자애들은 여전히 벤츠 G 클래스를 쳐다보고 있었다. 어쨌든 그 차는 멋지고 웅장해 보였다.“…얘들아. 창문 좀 봐. 약간 도윤이 같지 않니?” 예서가 말했다.“그게 가능한 일이냐! 걔가 얼마나 빈털터리인데! 내가 보기엔 자전거 타고 올 거다!” 태연이 한소리를 했다. 하지만, 벤츠 G클래스가 점점 가까이 왔다.도윤은 그들 앞에 서자 급브레이크를 밟고 차에서 바로 뛰쳐나왔다.“그래서 지금 무슨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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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6장

“내가 예솔한테 전화해서 지금 상황에 대해 말해 뒀어. 친구한테 도와달라고 부탁해 본대. 다행히 일이 잘 진행되고 있는 것 같아! 앵커 팬들의 도움으로 우리는 지나가 어디 있는지 찾아낼 수 있을 거야! 사람이 많으면 분명 일이 도움이 될 거야!” 태연이 말했다.도윤은 고개를 끄덕였다. 그는 좋은 생각이라고 생각했다.보통 사람들은 대중매체를 다루는 사람들과 인터넷을 버릇처럼 사용하는 사람들의 진정한 가치를 잘 모른다.누군가 기꺼이 도와주기만 한다면 그들이 필요한 정보는 분명히 찾아낼 수 있을 것이다.도윤은 재하와 재균에게 이 문제를 조사할 것을 지시하려 전화를 했다. 그들 모두 최선을 다할 것이다.“예솔이 전화 왔다!”그때, 도로 옆에 한 검정색 차가 세워졌고 태연의 사촌 동생이 차에서 내렸다. 안경을 쓴 잘생긴 남자가 그를 앞으로 안내했다.도윤은 태연과 함께 이 전에 예솔을 만났었고 누군지 알고 있었다.그녀는 도윤을 본 순간부터 지나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정확히 알고 있었고 그녀는 역겨워하며 눈을 부릅뜨고 있었다.“내가 유준이를 데려왔어, 언니. 같은 반 친구야. 차에서 방금 말했듯이 지나 언니가 사라졌어. 앵커의 팬들이 언니 찾는 것을 도울 수 있게 너가 생방송으로 사람을 찾아줬으면 좋겠어! 우리가 무조건 사례해 줄게!” 예솔이 말했다.유준은 안경을 올려 끼며 말했다. “사례해 줄 필요 없어. 인터넷 스타 축제가 곧 열릴 예정이었고 앵커가 팬 수를 확보하려고 마침 자선행사를 생각 중이었어. 문제 없어!”“그리고, 성남시에 앵커 사무실이 있어요. 제가 여러분들 데려가서 만날 수 있게 해줄게요. 그리고 우리 상황을 전반적으로 설명해 주면 돼요!”“잠깐만, 너가 말하는 여자 앵커가 장나래야?” 도윤이 깜짝 놀라 물었다.유준은 도윤을 쳐다 보며 살짝 비웃듯이 말했다. “그럼 누구겠어요? 당신이겠어요?”“세상에, 도윤 오빠! 내가 반 친구한테 지나 언니 찾는 거 도와달라고 했지 왜 오빠는 앵커를 찾고 있어! 그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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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7장

보나는 그녀가 여기 왜 있는지를 설명하며 나래의 보조로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녀는 도윤을 이 곳에서 보자 꽤 충격을 받은 눈치였다.“일단 걱정 마. 중요한 점은, 우리는 너 도움이 필요하다는 거야!”도윤은 보나와 나래를 정말 오랜만에 만난 것처럼 느껴졌다 그들이 납치 되었을 때 그가 구했던 날 이후로 그들은 얼굴을 본 적이 없었다.도윤은 지금 그들과 대화를 나누는 것이 살짝 불편했다.“잠깐만 기다려 봐. 나래는 메이크업 받고 있어. 내가 너희들 다 왔다고 말하고 올게!”보나는 이제 예전처럼 도윤에게 못되게 굴지 않았다.그 이후로 많은 일이 일어났고 아마도 그 4명을 구한 사람이 도윤이었다는 점에서 도윤은 권력도 있고 영향력도 가지고 있는 사람일 것이다. 그들은 너무 잘 알고 있었다.이제, 보나는 도윤의 비유를 맞추려고 노력했다. 나래도 같은 생각을 했다.적어도 그들은 도윤이 어떤 사람인지 확신할 수 없었다.당시 그들은 매우 심각한 위험에 처해있었지만 아무도 그들이 납치되었다는 것을 알지 못했기에 도와주지 못했다.하지만 도윤은 예외였다.게다가, 도윤의 외투가 마이바흐 차에 남겨진 것과 가희 보충배터리 사건과 관련해서 그들의 의심은 커져만 갔다. 그의 물건들은 이러한 일이 일어날 때마다 발견 되는 것처럼 보였다.일단 그들이 그런 결론을 내자, 나래는 도윤에게 잘 대해 주기로 결심했다.“도윤이? 너는 어떻게 여기 있는 거야?” 나래가 애들 쪽으로 걸어오며 물었다. 그녀는 메이크업을 살짝만 한 상태였지만 매우 예쁘고 눈이 부셨다.그 모습을 보고 태연과 다른 애들은 깜짝 놀랐다.그들은 인터넷 스타는 연한 메이크업 만으로 이렇게 눈이 부시다는 것을 처음 알았다.하지만 태연, 나래, 유준이 훨씬 더 충격 받은 것은 따로 있었다. “너 이 분 알아 도윤아?” “동기야.” 도윤이 담담하게 말을 했다.“도윤아, 이 지나라는 여자애랑 너랑 무슨 사이야?” 보나가 살짝 불안해 하며 물었다.“내 친한 친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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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8장

최근에 나래가 유명해 지고 난 후, 잘생기고 돈 많은 몇몇 남자들이 그녀 주위에 맴돌며 도움을 주기 시작했다. 한번은 그녀가 미열이 난 적이 있는데 젊은 부자 남자들이 직접 약을 보내기도 하고 차를 몰고 집 앞으로 찾아오기도 했다.그 중 몇 명은 심지어 매일 밤 그녀와 수다를 떨기도 했다.엄밀히 말해서, 그녀에게 모든 것을 다 해줌으로써 그 남자들은 이미 그녀의 남자친구 개념에 근접했다.나래는 보통 남자와는 최근 몇 달 동안 말을 나눌 수 없었다. 그녀 또한 결코 직접 보지 못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래는 다른 남자들에게 어떠한 감정도 느끼지 못했다.그녀가 보통 남자에게 강한 이끌림이 있다는 명백한 증거였다.그녀는 그의 얼굴을 셀 수 없이 많이 상상을 했다.하지만, 그녀가 얻은 모든 스쳐지나 갔던 증거를 맞춰 보니 그 사람은 평범남이 아니라 다름 아닌 그녀가 항상 무시하고 깔보았던 도윤이라는 전체적인 윤곽이 드러났다. 그러니 어떻게 복잡한 감정이 안 들 수 있겠는가?‘정말 이도윤일까?’‘만약 그렇다면, 도윤이가 내 편인가? 내가 계속 쟤를 좋아할 수 있을까?’‘솔직히 내가 도윤이를 좋아하게 되었다는 사실을 믿고 싶지 않아!’레스토랑에서 마지막으로 만났던 그 날 이후로 이러한 의문과 생각들이 마음속에 가득했다.그녀는 이것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했고 지금 그녀 앞에 도윤이 서 있자 그 어떤 때보다 긴장이 되었다.그녀는 더 이상 참을 수 없어서 도윤에게 진실을 물었다.“그럼 내가 뭔데? 너 아직도 나 좋아해?” 도윤이 얼굴에 쓴 웃음을 지으며 대답했다.나래는 머리를 가로 지으며 아랫입술을 살짝 깨물었다. “나…나도 몰라! 네가 진짜 보통 남자일지라도 내가 너를 좋아할 수 있을지 모르겠어!”도윤은 깔깔 웃었다. “너 너무 몰입한 것 같아. 도대체 내가 어떻게 평범남이라는 거야?”그의 목소리는 차분했지만 얼굴에는 불안함이 설여 있었다. 도윤은 나래를 쳐다보며 복잡한 감정을 느끼고 있었다.도윤은 나중에라도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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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9장

“인천에서 수아를?”도윤은 그녀의 이름을 들으니 많이 놀랐다. 그는 몇 달 동안 그녀의 소식을 듣지 못했었다.그는 갑자기 심장이 조여오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어쨌든, 수아랑 2년동안 사귀었고 성남대에서 대부분의 추억은 그녀와 함께였었다. 하지만, 그녀는 그에게 심한 상처를 주었고 어느 순간부터 도윤은 그녀에게 원망의 감정이 들었다. 그녀한테 자신이 이씨 가문이라는 정체를 밝히고 그는 그녀를 냉담하게 대했다.그녀는 그것에 큰 충격을 받아 학교를 자퇴했다.그 일 이후로, 그는 그녀에 대한 악감정이 사라졌다.그는 대신 자책감으로 가득 차있었다.예전에, 그는 땡전 한 푼 없었지만 수아는 개의치 않았다. 그녀는 계속 그의 옆에 있어주었다.그들은 함께 밥을 먹고 쇼핑도 함께 했다.결국에 수아의 마음이 변한 건 사실이지만 채윤이나 다른 여자애들이랑 비교했을 때 그렇게 심한 편은 아니었다.어쨌든 그녀는 그가 돈이 없다는 이유로 무시하거나 얕보지 않았다. 대부분의 여자들이 부자남자를 좋아했기 때문에 도윤은 그 점에서 많은 감동을 받았었다.그의 냉정한 태도는 말 그대로 그녀의 인생을 망쳤다. 그녀는 대학을 마칠 수 없을 정도였다.도윤은 이전에 수아를 찾는 것을 고민해 본적이 있었다 만약 그가 그녀를 찾을 수만 있다면, 도윤이 그녀에게 안정적인 수입과 미래가 창창한 직업을 알아봐 줄 수 있을 것이다. 그녀가 스스로 잘 살아 가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면 훨씬 더 마음이 편할 것이다..하지만, 도윤은 그 사실을 수아가 알게 된다면 자신을 더 싫어할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실천에 옮기지 않았다.“이 반응은 뭐야? 너 지금 행복해? 즐거워? 아니면 머릿속으로 자책하고 있는 거야? 나래가 궁금하다는 듯 물었다.“어떻게 지내는 것 같아? 잘 지낸대?” 도윤이 그녀의 질문을 무시하고 물었다.“아, 걔 걱정할 필요 없어. 솔직히 말하면 완전 잘 지내! 너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완전 잘 살고 있어. 마지막에 나한테 잃어버린 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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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0장

그는 조금도 망설이지 않고 약속을 했다.나래한테 직접 자신이 ‘보통 남자’라고 사실을 말하는 것보다 훨씬 나았다.하지만 지금 이러고 있을 때가 아니었다. 이제는 나래가 팬들에게 지나를 찾아달라고 부탁을 할 때였다.그는 계단을 내려가자 다른 누군가가 도윤이 마음이 무거운 상태라는 것을 알아챘다.그는 천천히 걸음 속도를 낮췄고 예솔과 유준은 그의 뒤를 바짝 따랐다.예솔은 계속해서 유준을 콕콕 찔렀고 도윤의 등 뒤에서 머리를 힐끔 내미는 것을 반복했다. 유준이 도윤에게 할 말이 있었다.하지만 유준은 감히 도윤 앞에 못 나서는 것처럼 보였다.“유준아, 정말 별 거 아니야. 빨리 가서 도윤이한테 말해” 태연이 그 둘을 보며 한숨을 쉬며 말했다. 그녀는 그들이 도윤이 등 뒤에서 몰래 행동하는 것을 더 이상 보고만 있을 수 없었다.도윤이 그의 이름을 듣자 뒤를 돌아보았다. 자신의 뒤에서 예솔과 유준이 그를 쳐다 보며. 예솔이 유준을 콕콕 찌르는 것을 보았다.도윤은 그 상황이 혼란스러웠지만 유준을 쳐다보며 머리를 가로 저으며 물었다. “ 무슨 일인데?”유준은 안경을 고쳐 쓰며 기침을 했다. “형 도움이 필요해요. 그런데 도와 주실지 모르겠어요..”처음에, 유준은 도윤을 무시했지만 그가 벤츠G 클래스를 모는 것을 보자 당황했었다.“말해봐.”“그게, 저희 누나가 임대회사에서 일해요. 이번 달에 벤츠 G클래스를 임대해야 하는데 아직까지 못 찾고 있어요… 만약 이번 달에 못 찾으면 해고 당할 거에요. 짐작하셨겠지만, 저희 누나한테 3일만 차를 빌려주실 수 있나요? 딱 3일만이요. 저희 누나가 임대비는 드릴 거예요!” 유준이 말했다.도윤은 유준의 상황을 이해했다.어떤 회사들은 그러한 일을 전문으로 일한다. 사람들은 영화 촬영과 같은 여러 가지 이유로 자동차 임대 계약을 할 것이다.일단 임대차 계약이 체결되면, 차에 무슨 일이 일어나더라도 임대인은 그에 대한 책임을 지지 않는다. 거기에 발생하는 비용에 대해 신경 쓸 필요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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