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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7장

보나는 그녀가 여기 왜 있는지를 설명하며 나래의 보조로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녀는 도윤을 이 곳에서 보자 꽤 충격을 받은 눈치였다.

“일단 걱정 마. 중요한 점은, 우리는 너 도움이 필요하다는 거야!”

도윤은 보나와 나래를 정말 오랜만에 만난 것처럼 느껴졌다

그들이 납치 되었을 때 그가 구했던 날 이후로 그들은 얼굴을 본 적이 없었다.

도윤은 지금 그들과 대화를 나누는 것이 살짝 불편했다.

“잠깐만 기다려 봐. 나래는 메이크업 받고 있어. 내가 너희들 다 왔다고 말하고 올게!”

보나는 이제 예전처럼 도윤에게 못되게 굴지 않았다.

그 이후로 많은 일이 일어났고 아마도 그 4명을 구한 사람이 도윤이었다는 점에서 도윤은 권력도 있고 영향력도 가지고 있는 사람일 것이다. 그들은 너무 잘 알고 있었다.

이제, 보나는 도윤의 비유를 맞추려고 노력했다. 나래도 같은 생각을 했다.

적어도 그들은 도윤이 어떤 사람인지 확신할 수 없었다.

당시 그들은 매우 심각한 위험에 처해있었지만 아무도 그들이 납치되었다는 것을 알지 못했기에 도와주지 못했다.

하지만 도윤은 예외였다.

게다가, 도윤의 외투가 마이바흐 차에 남겨진 것과 가희 보충배터리 사건과 관련해서 그들의 의심은 커져만 갔다. 그의 물건들은 이러한 일이 일어날 때마다 발견 되는 것처럼 보였다.

일단 그들이 그런 결론을 내자, 나래는 도윤에게 잘 대해 주기로 결심했다.

“도윤이? 너는 어떻게 여기 있는 거야?” 나래가 애들 쪽으로 걸어오며 물었다. 그녀는 메이크업을 살짝만 한 상태였지만 매우 예쁘고 눈이 부셨다.

그 모습을 보고 태연과 다른 애들은 깜짝 놀랐다.

그들은 인터넷 스타는 연한 메이크업 만으로 이렇게 눈이 부시다는 것을 처음 알았다.

하지만 태연, 나래, 유준이 훨씬 더 충격 받은 것은 따로 있었다. “너 이 분 알아 도윤아?”

“동기야.” 도윤이 담담하게 말을 했다.

“도윤아, 이 지나라는 여자애랑 너랑 무슨 사이야?” 보나가 살짝 불안해 하며 물었다.

“내 친한 친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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