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나래가 유명해 지고 난 후, 잘생기고 돈 많은 몇몇 남자들이 그녀 주위에 맴돌며 도움을 주기 시작했다. 한번은 그녀가 미열이 난 적이 있는데 젊은 부자 남자들이 직접 약을 보내기도 하고 차를 몰고 집 앞으로 찾아오기도 했다.그 중 몇 명은 심지어 매일 밤 그녀와 수다를 떨기도 했다.엄밀히 말해서, 그녀에게 모든 것을 다 해줌으로써 그 남자들은 이미 그녀의 남자친구 개념에 근접했다.나래는 보통 남자와는 최근 몇 달 동안 말을 나눌 수 없었다. 그녀 또한 결코 직접 보지 못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래는 다른 남자들에게 어떠한 감정도 느끼지 못했다.그녀가 보통 남자에게 강한 이끌림이 있다는 명백한 증거였다.그녀는 그의 얼굴을 셀 수 없이 많이 상상을 했다.하지만, 그녀가 얻은 모든 스쳐지나 갔던 증거를 맞춰 보니 그 사람은 평범남이 아니라 다름 아닌 그녀가 항상 무시하고 깔보았던 도윤이라는 전체적인 윤곽이 드러났다. 그러니 어떻게 복잡한 감정이 안 들 수 있겠는가?‘정말 이도윤일까?’‘만약 그렇다면, 도윤이가 내 편인가? 내가 계속 쟤를 좋아할 수 있을까?’‘솔직히 내가 도윤이를 좋아하게 되었다는 사실을 믿고 싶지 않아!’레스토랑에서 마지막으로 만났던 그 날 이후로 이러한 의문과 생각들이 마음속에 가득했다.그녀는 이것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했고 지금 그녀 앞에 도윤이 서 있자 그 어떤 때보다 긴장이 되었다.그녀는 더 이상 참을 수 없어서 도윤에게 진실을 물었다.“그럼 내가 뭔데? 너 아직도 나 좋아해?” 도윤이 얼굴에 쓴 웃음을 지으며 대답했다.나래는 머리를 가로 지으며 아랫입술을 살짝 깨물었다. “나…나도 몰라! 네가 진짜 보통 남자일지라도 내가 너를 좋아할 수 있을지 모르겠어!”도윤은 깔깔 웃었다. “너 너무 몰입한 것 같아. 도대체 내가 어떻게 평범남이라는 거야?”그의 목소리는 차분했지만 얼굴에는 불안함이 설여 있었다. 도윤은 나래를 쳐다보며 복잡한 감정을 느끼고 있었다.도윤은 나중에라도 그
“인천에서 수아를?”도윤은 그녀의 이름을 들으니 많이 놀랐다. 그는 몇 달 동안 그녀의 소식을 듣지 못했었다.그는 갑자기 심장이 조여오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어쨌든, 수아랑 2년동안 사귀었고 성남대에서 대부분의 추억은 그녀와 함께였었다. 하지만, 그녀는 그에게 심한 상처를 주었고 어느 순간부터 도윤은 그녀에게 원망의 감정이 들었다. 그녀한테 자신이 이씨 가문이라는 정체를 밝히고 그는 그녀를 냉담하게 대했다.그녀는 그것에 큰 충격을 받아 학교를 자퇴했다.그 일 이후로, 그는 그녀에 대한 악감정이 사라졌다.그는 대신 자책감으로 가득 차있었다.예전에, 그는 땡전 한 푼 없었지만 수아는 개의치 않았다. 그녀는 계속 그의 옆에 있어주었다.그들은 함께 밥을 먹고 쇼핑도 함께 했다.결국에 수아의 마음이 변한 건 사실이지만 채윤이나 다른 여자애들이랑 비교했을 때 그렇게 심한 편은 아니었다.어쨌든 그녀는 그가 돈이 없다는 이유로 무시하거나 얕보지 않았다. 대부분의 여자들이 부자남자를 좋아했기 때문에 도윤은 그 점에서 많은 감동을 받았었다.그의 냉정한 태도는 말 그대로 그녀의 인생을 망쳤다. 그녀는 대학을 마칠 수 없을 정도였다.도윤은 이전에 수아를 찾는 것을 고민해 본적이 있었다 만약 그가 그녀를 찾을 수만 있다면, 도윤이 그녀에게 안정적인 수입과 미래가 창창한 직업을 알아봐 줄 수 있을 것이다. 그녀가 스스로 잘 살아 가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면 훨씬 더 마음이 편할 것이다..하지만, 도윤은 그 사실을 수아가 알게 된다면 자신을 더 싫어할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실천에 옮기지 않았다.“이 반응은 뭐야? 너 지금 행복해? 즐거워? 아니면 머릿속으로 자책하고 있는 거야? 나래가 궁금하다는 듯 물었다.“어떻게 지내는 것 같아? 잘 지낸대?” 도윤이 그녀의 질문을 무시하고 물었다.“아, 걔 걱정할 필요 없어. 솔직히 말하면 완전 잘 지내! 너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완전 잘 살고 있어. 마지막에 나한테 잃어버린 거를
그는 조금도 망설이지 않고 약속을 했다.나래한테 직접 자신이 ‘보통 남자’라고 사실을 말하는 것보다 훨씬 나았다.하지만 지금 이러고 있을 때가 아니었다. 이제는 나래가 팬들에게 지나를 찾아달라고 부탁을 할 때였다.그는 계단을 내려가자 다른 누군가가 도윤이 마음이 무거운 상태라는 것을 알아챘다.그는 천천히 걸음 속도를 낮췄고 예솔과 유준은 그의 뒤를 바짝 따랐다.예솔은 계속해서 유준을 콕콕 찔렀고 도윤의 등 뒤에서 머리를 힐끔 내미는 것을 반복했다. 유준이 도윤에게 할 말이 있었다.하지만 유준은 감히 도윤 앞에 못 나서는 것처럼 보였다.“유준아, 정말 별 거 아니야. 빨리 가서 도윤이한테 말해” 태연이 그 둘을 보며 한숨을 쉬며 말했다. 그녀는 그들이 도윤이 등 뒤에서 몰래 행동하는 것을 더 이상 보고만 있을 수 없었다.도윤이 그의 이름을 듣자 뒤를 돌아보았다. 자신의 뒤에서 예솔과 유준이 그를 쳐다 보며. 예솔이 유준을 콕콕 찌르는 것을 보았다.도윤은 그 상황이 혼란스러웠지만 유준을 쳐다보며 머리를 가로 저으며 물었다. “ 무슨 일인데?”유준은 안경을 고쳐 쓰며 기침을 했다. “형 도움이 필요해요. 그런데 도와 주실지 모르겠어요..”처음에, 유준은 도윤을 무시했지만 그가 벤츠G 클래스를 모는 것을 보자 당황했었다.“말해봐.”“그게, 저희 누나가 임대회사에서 일해요. 이번 달에 벤츠 G클래스를 임대해야 하는데 아직까지 못 찾고 있어요… 만약 이번 달에 못 찾으면 해고 당할 거에요. 짐작하셨겠지만, 저희 누나한테 3일만 차를 빌려주실 수 있나요? 딱 3일만이요. 저희 누나가 임대비는 드릴 거예요!” 유준이 말했다.도윤은 유준의 상황을 이해했다.어떤 회사들은 그러한 일을 전문으로 일한다. 사람들은 영화 촬영과 같은 여러 가지 이유로 자동차 임대 계약을 할 것이다.일단 임대차 계약이 체결되면, 차에 무슨 일이 일어나더라도 임대인은 그에 대한 책임을 지지 않는다. 거기에 발생하는 비용에 대해 신경 쓸 필요도 없다
“조새론, 너.. 너! 너가 감히 날 쳐? 김해담, 이 미친년이 날 쳤다고!”그녀는 맞은 뺨에 손을 얹은 채 해담을 바라보며 말을 했다.하지만, 해담은 시선을 피했다. 그가 누구 편인지 분명했다.“그…그렇구나… 너가 진짜 이런 사람인 줄 내가 전에는 왜 몰랐지…”리안의 목소리는 떨리고 있었다. 그녀는 눈물을 흘리며 돌아서서 뛰쳐나왔다.새론은 포크와 스푼은 테이블에 쾅하고 내려 놓았다. 그녀는 이러한 난장판이 있은 후에 식사를 할 기분이 아니었다. 곧, 그 두 명도 레스토랑을 나갔다.‘가장 친한 두 친구가 지금 적이 되어 싸우는 것을 보니 안타깝네…; 도윤은 속으로 생각했다.도윤은 지금 눈앞에서 본 광경을 보고, 세 사람 사이에서 일어난 일을 대략적으로 알 수 있었다.리안과 새론은 해담이 현재 소유하고 있는 재산 때문에 해담에게 더 달라 붙어 있는 것 같이 보였다.예전에 해담이가 가난 했을 때, 그가 항상 그녀들 곁에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결코 잘해준 적이 없었다.이제 판세가 뒤집혔다. 이제 그는 부동산 몇 채를 소유하고 있고 좋은 인맥을 가지고 있기에 그들에게 돈 많고 잘생긴 남자가 되어 있었다.게다가, 리안과 새론 모두에게 해담이 재산과 인맥을 얻는 동안 쌓은 경험은 그를 더 근엄하고 성숙한 남자로 보이게 했다.도윤은 그들의 상황을 완전히 파악했다.하지만, 지금 해담이가 소유하고 있는 모든 재산을 가능하게 한 사람이 본인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면, 두 여자애들이 어떻게 반응 할지 궁금했다.도윤은 그저 고개를 저으며 체념한 듯한 미소를 지을 뿐이었다.식사를 마치고, 그는 레스토랑을 나왔다. 하지만 레스토랑에서 발이 나서는 순간 누군가 그의 발을 붙잡았다.“오! 애기야, 잠깐만!”그를 잡는 사람이 누군가 보니, 도윤은 문 앞에서 할아버지 한 명을 보았다.“깜짝이야, 여기서 뭐 하시는 거에요?” 도윤이 놀라 물었다.“애기야, 이 레스토랑에서 밥을 먹는 것을 보니 돈이 많은 게 틀림 없겠지! 나에게 돈
도윤이 물어봤을 때 목소리에는 걱정으로 가득 차있었다.늙은 남자는 그를 바라보며 껄껄 웃으며 말했다. “그렇다니까, 내가 만났어. 그 날 정오쯤에 성남역 밖에서 만났어. 얼굴도 너무 이쁘고 키가 크고 아름다워서 내가 똑똑히 기억해. 그런데 역에서 사람들 몇 명이 그 여자를 기다리고 있더군. 짧게 대화를 나누더니 황급히 그들 차에 탔어. 그게 내가 본 마지막이야.”“너 뭐 좀 아는 것 같은데, 아는 사람이야?” 늙은 남성이 웃으며 물었다.“제 지인이에요.” 도윤은 더 자세한 것을 물어보며 끄덕였다.그 사건에 대해 노인이 묘사하는 것을 듣자, 그 사람은 지나가 확실했고 시간도 맞아 떨어졌다.지나가 처음 사라진 곳을 알게 되자 그녀가 납치를 당했던 아니던 간에 상황이 쉽게 풀 수 있을 것 같았다.그가 막 떠나려고 하자 노인이 그의 팔을 걱정스럽게 잡았다.“또 뭐요?” 도윤이 말했다.“애기야, 정말 착하구나… 이름 좀 알 수 있을까?”“이도윤이요.”노인이 그에게 중요한 단서를 주었기 때문에, 도윤은 자신의 이름을 기꺼이 말해주었다.“성이 이씨라고… 가슴 좀 봐도 될까?”그 노인의 목소리는 갑자기 불안함과 흥분이 섞여 있었다.도윤이 대답도 하기 전에, 노인은 그의 옷깃을 잡아 당겼다.당연히 도윤은 저항하려 했지만 노인은 다른 사람 같았다. 힘이 없어 보였지만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으려 하자 노인은 도윤이 팔을 움직일 수 없게 할 만큼 충분히 힘이 셌다.일단 도윤의 옷깃을 당기더니 노인은 인상을 썼다.“정말 이상하군! 여기 없네!” 노인은 도윤을 놔주며 말했다.‘이 노인은 제정신이 아니야!; 도윤은 손목을 부드럽게 문지르며 속으로 생각했다.노인이 계속 멍하게 있는 동안, 도윤은 뒤도 돌아보지 않고 출구로 돌진했다.병원에서 꽤 떨어진 곳에서 도윤은 재하과 재균 그리고 태연에게 전화를 걸어 자신이 알아낸 것에 대해 말했다.그는 재하와 재균 둘이서 이 사건의 진상을 밝힐 수 있을 것임을 알고 있었다.이
“…야. 도윤이 아니야?” 빗속에 자전거를 타고 있는 형체를 알아본 남자가 말했다.“맞는 것 같은데! 세상에, 이 폭우에 자전거 타고 있는 거야? 게다가 어디 급하게 가는 중인 것 같은데!”“자동차 경품으로 탔다고 들었는데 결국 또 가난뱅이로 밝혀졌네!”“그러게. 로또 됐다고 했을 때 잠시나마 멋지다고 생각했는데.”그곳에 있던 여자들 무리는 도윤에 대해 얘기하기 시작했다.문 옆에 서있던 총 10명의 사람들은 모두 그의 동기들이었다. 지금 가장 열심히 추측하고 있던 학과장은 다름 아닌 박가희였다.오늘 가희가 새 집으로 이사하는 날이었다. 그녀는 더 이상 교수진 아파트에 살 필요가 없었다.세인시 지역은 고급스러운 동네였기 때문에 그 집은 약 5억 정도 했다.가희는 최근 대학에서 강사로 일을 했었다. 그녀는 온라인 판매자로서 온라인 샵 운영도 했었다.나래가 그녀의 샵과 상품들의 판매를 도와서, 가희는 큰 돈을 벌 수 있었다.그렇게 번 돈으로 그녀는 혼자 힘으로 방 세 개, 거실, 부엌이 딸린 새 집을 살 수 있었다.물건들을 새로운 집으로 옮겨야 했기 때문에 성남시 학생들에게 도와 달라고 부탁을 했다.이사가 완료 되자, 그녀는 그들에게 그 지역에 있는 레스토랑에서 밥을 사주게 되었고 지금 레스토랑 앞에서 옹기 종기 모여 있는 이유였다.얼마 후 도윤을 다시 보게 되자, 가희의 심장이 걷잡을 수 없게 뛰기 시작했다.그녀는 나래와 같이 보통 남자를 좋아했다. 도윤이 보통 남자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알게 되자 그녀는 도윤에 관련된 일이 언급될 때마다 예민하게 반응했다.도윤의 상황으로 다시 돌아가 보면, 비가 억수 같이 쏟아지고 있었기 때문에 그는 아무리 노력해도 자전거 속도를 충분히 낼 수 없었다.그 때, 세 대의 차량이 연이어 그를 지나쳐서 모두 세인시 지역 입구를 향해 이동했다.마지막 차가 브레이크를 끼익 밟자, 나래, 보나와 다른 애들이 달려 나왔다. 그들의 손에는 다른 생방송 장비와 핸드폰이 들려 있었다.
도윤은 안심이 되었지만 두 눈으로 지나가 무사한 것을 보고 싶었다.보디가드들이 계속 들고 있던 우산 속으로 걸어 들어가자, 문을 지키고 있던 보디가드들이 두 줄로 늘어서서 그가 지나가자 공손히 인사를 했다.안에서, 마지막 구조 작전을 하던 보디가드 몇 명도 도윤이 들어 오는 것을 보자 달려 왔다.입구를 지키고 있던 호위병사처럼, 그 안에 있던 사람들은 고개 숙여 인사를 하기 위해 공손히 두 줄로 서 있었다.“이 대표님” 그들은 일제히 외쳤다.태연, 지나의 부모님, 그리고 그 자리에 있던 몇 명 사람들이 모두 충격으로 도윤을 바라 보았다.“이대표님?...”“도윤이…. 그 이도윤이었어?”태연과 여자애들은 너무 놀라서 몸을 떨었다.그들은 이제야 그의 진짜 정체를 알게 되었다.도윤은 태연과 그 친구들 무리에 대해서는 걱정할 부분이 없었기 때문에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하지만, 그는 무언가 떨어지는 소리를 들었을 때, 돌아서서 얼어붙었다.나래가 실수로 자신의 방송 장비 중 하나를 떨어트린 것이었다. 그녀 뒤에 있던 가희와 몇 명 다른 애들도 자신들도 집 안으로 들어갈 수 있을지 몰라 혼란스러워하는 보디가드들 틈을 비집고 들어오려 하고 있었다.‘쟤들이 여기 왜 있지?’분위기가 어색해 졌지만 그는 보디가드들에게 들어가라고 신호를 보냈다. 그의 동기들은 이 모습을 보자 매우 놀랬다.도윤은 한숨을 쉬었다. 그들은 기다려야 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지나의 안전을 확인하는 것이었다.“이대표님, 여기 계셨군요!” 방에서 나오면서 도윤을 본 민국이 말했다.“저희가 확인을 마쳤습니다. 성남시에 돈 좀 있는 갱스터 후계자인 강주봉이 이 일의 주동자였고 그들의 목표는 박인수였습니다. 박인수가 진 빚을 갚게 하려고 지나양을 감금했습니다. 3일의 시간을 준 다음, 돈을 갚지 못하면 지나양을 마음대로 하겠다고 했답니다!” 민국은 조사를 통해 알게 된 것을 자세히 보고 했다. 좀 전에 주봉이 저항하려 했기 때문에, 재하와 재균이
“맞아! 저 고급차들 좀 봐!” 다른 여자애가 말했다.리안은 그들이 진실을 말할 때 순간적으로 정신이 멍해졌다.차들은 모두 마이바흐 차였고 차 한 대 값은 그들이 현재 있는 도로의 주택 한 채와 맞먹는 금액이었다저런 부유하고 권력 있는 가문의 사람과 결혼한다고 상상해 봐라… 다른 사람들이 얼마나 부럽게 쳐다볼까…리안은 속으로 깊은 한숨을 쉬었다. ‘조새론 미친년… 내가 걔보다 훨씬 예쁜데 왜 김해담은 걔한테 간 거야! 미친년!’‘조새론이 잘하는 거라곤 잘난 척하는 거 밖에 없는데!’리안은 그녀의 다른 두 명의 동료들이 그 곳에서 자취를 하고 있었기 때문에 그곳에 있었다.마이바흐 자동차를 보면서 리안의 새론을 향한 질투심이 활활 타올랐고 그녀는 화가 났다.곧, 차들이 떠나고 모든 게 일상으로 돌아왔다인수는 당연히 경찰에 연행되었다.바로 다음날, 도윤은 즉시 깨자마자 지나가 있는 병원으로 향했다.“나 구해줘서 고마워 도윤아!” 그가 병실에 들어오는 것을 보자 그녀의 첫마디였다.그녀는 의식을 되찾자, 그녀의 부모님이 그녀에게 전 날에 있었던 일들을 말해주었다.“그 날에 너를 잘 챙기지 못한 내 잘못이야. 무사해서 다행이다!” 도윤이 미소를 띠며 말했지만 피곤한 얼굴이 역력했다.“나 궁금한데… 네가 우리 엄마도 구해준 거야? 박인수가 경찰관한테 몇 가지 자백을 해서 물어보는 거야. 우리 엄마 구했다고 말한 게 거짓말이었다고 시인했어. 만약 그 사건 얘기를 안 들먹였더라면 나 그 날에 걔 차에 안 탔을 거야!” 지나가 도윤을 쳐다보며 말했다. 그녀는 도윤이 실제로 이씨 가문 사람이라는 사실을 그녀의 아빠로부터 들은 후 많이 당황했었다.“응, 맞아 내가 도와 드린 거야.” 도윤이 고개를 끄덕이며 답했다. 그는 더 이상 비밀로 할 수 없었다.“이 바보! 왜 나한테 진작에 말 안 했어? 내가 인수 여자친구 되려고 생각했던 때가 있었단 말이야! 만약에 내가 진짜 그러려고 했다면 나한테 부담을 안겨 준 너를 평생 욕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