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말해봐… 김해담 때문이야?”도윤은 이유를 예측하는데 그리 어렵지 않았다. 그는 한숨을 쉬었다.사람들은 이유 없이 잘해주지 않는다. 도윤은 이 세상에 공짜 점심 같은 것은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빙고! 내가 약간 자극할 수 있도록 조금만 연기해 주면 돼. 만약 걔가 걸려 들면, 분명 마음을 바꿀 거야! 해담이 되게 속 좁고 나르시시즘이 있어서 내가 자기보다 더 뛰어난 사람이랑 사귀는 꼴을 절대 못 볼 거야!” 라고 리안이 얼굴에 미소를 띠며 말했다.도윤은 한숨을 쉬며 대답했다. “걔를 자극하기 보다 내가 보기엔 이 계획으로 가다간 너 비웃기만 할 것 같은데… 내가 걔만큼 뛰어난 게 없잖아… 걔네 가족은 천북산 개발 중이고 거기에 점포도 있고! 걔가 나보다 백배 천 배는 더 나아!” 도윤은 숨쉬는 것만큼이나 자연스럽게 거짓말을 했다."물론 알고 있지. 그래서 ‘연기'라고 했잖아. 도윤아, 해담이 너한테 항상 예민한 거 알아? 너가 예전에 그 미친 조새론 년이랑 썸 타기도 했었고 너가 걔를 꽤 오랫동안 힘들고 어색한 상황에 처하게 했잖아. 만약 너가 신분을 바꾸고 걔 앞에 짠하고 나타난다면, 걔는 분명 질투심을 느낄 거야! 결과적으로, 내가 너랑 데이트 하는 척 할 거니까, 분명히 처음에 나를 선택하지 않은 것을 후회하게 될 거라고! 그래서 나는 네가 이 쇼에 완벽한 후보라고 생각해!" 라고 리안이 자신 있게 대답했다”좀 전에 그녀에게 이런 아이디어를 준 사람은 그녀의 친구였다. 도윤은 비록 젊은 재벌2세는 아니었지만 이 역할을 수행하기에 충분했다.“잠깐만, 내 신분을 바꾸라고? 그게 무슨 말이야 자세히 말해봐.” 도윤은 혼란스러웠다.“아 그냥 진짜 간단해. 너는 그냥 복권에 당첨돼서 돈이 더럽게 많은 부자인 척을 하는 거야! 그렇게 말하면, 어떻게 보면 해담이 보다 돈이 더 많을 수 있어! 너 운전할 줄 알지? 내가 고급차 한대 빌려놨어. 내 친구랑 내가 계획한 대로만 연기해 준다면, 나는 내일 분명 김해담한테 싸대기
“이.. 이 차 빌린 거야?”그가 차에 타자, 그의 의심은 확실해 졌다. 도윤이 유준의 누나에게 임대해 준 벤츠 G500과 똑같았다!기가 막힌 우연이었다.“맞아. 그리고 네가 돈 많은 사람들이랑 재벌2세들 많이 알고 있다는 거 아는데, 놀러 다닐 때 너 안 데리고 다니지? 너 이런 근사한 차 전에 못 타봤을 텐데, 맞지 도윤아?” 리안이 운전을 하며 거만을 떨며 말했다.“이 모델 3억 7000만 원짜리야! 그리고, 완전 신형이라고! 리안이랑 내가 이거 빌리는데 1800만원이나 냈어! 우리 예금 통장 지금 텅텅 비었어!” 리안의 친구가 무슨 이유에선지 자랑스럽게 말했다.그녀는 또한 핸드폰을 꺼내더니 비디오를 찍기 시작했다.“리안아, 선루프 열어 보지 않을래? 나 고개 내밀고 사진 찍고 싶어!” 리안의 친구가 신이 나서 말했다.“지금 연다! 조심하고! 우리 차에 작은 기스라도 내면 돌려받을 수 있는 돈이 차감된 단 말이야!” 리안이 선루프 버을 찾으며 말했다.“…잠깐만, 어떤 게 선루프 버튼이지? 이거 둘 다 맞는 것 같은데? 나 잘 모르겠어!” 그녀가 헷갈려 하며 말했다.처음 타 보는 차였니 차가 어떻게 작동되는지 헷갈리는 건 어쩌면 당연했다.도윤은 차 뒷좌석에 앉아 있었고 리안이 모든 버튼을 하나씩 눌러보는 것을 보면서 약간 불편한 기분을 느꼈다.얼마 지나지 않아 그는 포기하고 그녀에게 선루프 버튼을 알려주었다.리안이 그 버튼을 누르자 그가 맞았다는 사실이 드러났다.“어, 너 뭐야! 너가 이거 알 줄 몰랐어! 너 차에 대해 꽤 아는 구나!” 리안이 말했다.“아 맞아, 너 고등학생 때 차 많이 좋아했지? 그때 이후로도 계속 차에 관심 가지고 있었구나?”도윤은 쓴웃음을 지으며 간단히 고개만 끄덕였다.선루프를 연 채로 리안의 친구는 머리를 내밀고 사진을 찍었다.그리 오래 지나지 않아 세 명은 미용실에 도착했고 도윤은 멋있어졌다.그리고 그들은 도윤에게 슈트, 하얀색 셔츠와 가죽 신발을 주었다.리안과
리안이 지시한대로, 도윤은 졸부의 인상을 풍기며 연기하고 있었다.그는 심지어 다리도 꼬고 앉았다.“가장 비싼 커피요? 손님, 저희 가장 비싼 커피는 한 잔에 5만 5천원입니다.” 웨이터가 살짝 놀라며 대답 했다.“그럼 그걸로 주세요! 딱히 비싸지도 않네요! 그 커피로 두 잔 주시고 원두 완벽하게 내렸는지 확인 한번 더 해주세요!”“네 알겠습니다!” 웨이터는 고개 숙여 인사를 하며 자리를 떴다.리안은 도윤이 부를 과시하며 그렇게 거만하게 행동하는 모습을 보며 호기심과 재미를 동시에 느꼈다. 그는 가끔가다 한 번씩 사람들이 시계를 볼 수 있도록 한번씩 손목을 흔들기도 했다! 솔직히, 리안은 도윤이 이렇게 멋질 수 있을 거라 곤 생각지 못했다!”그때쯤, 해담이 도윤과 리안이 그들 옆에 앉아 있다는 것을 알아차렸다.그는 도윤이 5만 5천원짜리 커피 두 잔을 시키는 것을 듣자 순간 얼굴이 싹 굳었다.게다가, 리안이 도윤이랑 너무 친하게 지내는 건 좀 심한 거 아닌가? 해담은 매우 기분이 언짢았다.그는 사실 매일 그녀가 자신에게 매달리게 하곤 했다. 솔직히 말해서 그 당시에 그녀가 그에게 애교부리는 것도 즐겼다.그가 리안 대신 새론을 선택했을 때, 그는 리안이 여전히 자신을 좋아할 것임을 알고 있었다. 하지만 지금 다른 남자와 가깝게 지내는 모습을 보니, 극도로 불만스러웠다.그는 리안이 이렇게 빨리 자신을 포기할 줄은 몰랐다.그리고 선택한 남자가 도윤이라니! 해담이 항상 민감하게 반응하고 라이벌이라고 느꼈던 사람이었다!해담이 테이블에 커피를 쾅 하고 내려 놓았을 때 그의 마음의 끈이 탁하고 풀렸다.“하! 너 왜 부자인척 행세하고 다니는 거야? 내가 너 집안 배경을 모를 것 같아? 가식 떨지 마!” 해담이 냉담하게 말했다.새론은 해담을 진정 시키며 도윤과 리안을 쳐다 보았다.“말 나온 김에 도윤아, 너 차도 새로 샀는데 우리 이따가 어디로 놀러 갈까? 성남 상업지구로 갈까? 나 진짜 마음에 드는 치마 봐 뒀는데 나중
“도윤아, 이 새 차 너가 산 거야?” 새론이 놀라 물었다.“응 맞아. 내가 며칠 전에 샀어. 그냥 여기 저기 다니려고” 도윤은 테이블로 키를 건네 주며 간단히 대답했다.리안은 신이 났지만 불안하기도 했다. 그 비싼 키가 흠집이라도 날까 봐 걱정되었기 때문이다.그녀가 더 신난 것은 해담의 얼굴이 벌써 파랗게 질려 버렸다는 것이었다.“그나저나, 리안이가 말하기를 너 얼마전에 차 샀다며? 내가 아직 못 봤네. 뭐 샀어? BMS 7시리즈? 아우디? 2억 정도는 넘는 거 샀지? 도윤이 해담을 보며 미소 지으며 말했다.“하하! 해담이 4000만 원 정도 하는 폭스바겐 샀어. 어떻게 3억 8000만 원짜리 차랑 비교해?” 리안이 콧방귀를 뀌며 해담을 쳐다보았다.해담의 손이 걷잡을 수 없이 떨리기 시작하자 숨을 깊게 들이마셨다.“어? 너 폭스바겐 샀어? 왜 그런 거 샀어?” 도윤이 깔깔 웃으며 말했다.“내가 원하는 건 다 살 수 있고. 너네 둘이 신경 꺼. 방금 복권 당첨된 거 아니야? 왜 이렇게 거만하게 굴어?” 해담이 불안감 섞인 목소리로 말했다.“너랑 함께 있다니 나는 세상에서 가장 운이 좋은 여자 일거야. 내 남은 인생을 너 옆에서 지내고 싶어. 같이 멋진 삶을 한번 살아 보자! 오늘 내가 사고 싶은 옷도 사주면서 나한테 잘 해줘야 해!” “그럼! 물론이지. 내가 다 사 줄게. 오늘 밤에 나랑 처음 같이 보내기로 한 거 잊지 마!” 도윤은 리안의 부드러운 손을 잡으며 귀에 속삭였다.리안이 도윤의 말을 듣자, 정말 그를 한 대 때리고 싶었다.미친! 누가 이런 말 하라고 한 거야? 이것도 대본의 일부인가?결국 데이트는 데이트였고 만약 도윤이 그러한 말을 언급한다면, 해담은 뭐 아주 쉽게 박살 날 것이다.다행히도, 도윤의 말은 엄청난 영향을 끼쳤다.리안은 원래 도윤에게 너무 많이 헛소리를 하지 말라고 경고하려고 했지만 그녀는 그때 해담이 얼굴이 파랗게 질렸다는 것을 알았다.그의 입술이 분노로 떨리고 있었다.그녀
리안이 도윤을 노려보며 말했다. “잘 했는데 나 너가 나 만지는 거 싫어. 내가 진짜 너 여자친구라고 생각하는 거야?”“응? 아, 이제 김해담 갔구나, 이제 우리 뭐해야 돼?” 도윤이 당황하며 말했다.“하! 걱정 마. 다시 돌아오게 돼있으니까… 하나, 둘, 셋,..”리안은 갑자기 손가락으로 숫자를 셌고 그때 새론의 목소리가 어깨 너머로 들려왔다.“김해담, 뭐 하는 거야?”“리안아, 너랑 정리하고 싶은 게 있어. 너가 나를 어떻게 생각할 지 모르겠지만 나 어제 새론이 너 때렸을 때 아무 것도 못하고 가만히 서 있었던 거 잘못됐다고 인정해. 정말 많이 후회하고 있어. 나한테 한번 만 더 기회를 주면 안될까? 부탁할게. 내가 이도윤 같은 졸부랑 다르게 훨씬 더 강하고 유능하다는 거 보여줄게!” 해담이 말했다. 그는 깊이 반성하는 어투로 말했고 평소 말할 때 보다 훨씬 더 겸손했다.확실히, 한 때 하늘 높이 솟아오르던 그의 자존심은 무너진 것 같았다. 도윤은 바로 옆에서 그 장면을 직관하고 있으니 리안에게 어떤 존경심 같은 감정이 들 수밖에 없었다.“그런데 나한텐 이미 명품 차랑 브랜드 화장품이랑 명품백 사줄 수 있는 도윤이가 있는 걸! 너는? 나한테 다 해줄 수 있어?” 리안이 대답했다.“그니까 너랑 이도윤이랑 사귀는 건 그저 쟤가 나보다 돈이 많아서 라는 거, 맞지?” 해담이 낙담하며 말했다. 도윤은 그 대화가 어쩐지 친숙하게 들리는 듯 했다. 저 말은 저번에 숲에서 수아가 한 말 아니었나?그는 이 상황을 완전히 이해했다; 해담이 리안을 너무 사랑해서 그런 것 보다는 남자의 체면에 관한 문제였다.좋아하던 안 좋아하던 늘 있어 왔던 일이었다. 해담이 같이 지 잘난 맛에 사는 남자애들은 한때 자신을 졸졸 쫓아다니던 여자가 이제 다른 남자를 좋아하게 되는 사실을 받아들일 수 없는 것이었다. 그는 그의 체면을 회복하기 위해 그녀의 마음을 돌리고 싶었다.“너 마음대로 생각해! 가자 도윤아!”그리고 리안은 도윤의 팔을 잡
“신 양?”여자는 20대 중반쯤 되어 보이는 한 여자가 공손하게 리안을 부르며 바라보았다.한편 리안은 그 순간 그녀를 모르는 척했다.그녀는 누구인걸까?그녀는 다름 아닌 그녀에게 차를 임대해준 매니저 유은이었다.“어? 급한 일인가요? 급한 일이 아니라면 집에서 카톡으로 말씀 전해주시면 될 것 같아요. 지금 한가하지 않아서요.”리안의 얼굴에 핏기가 사라졌다.세상에! 어떻게 이런 우연이!그녀는 진짜로 여기서 차를 임대해준 매니저와 마주친 것이다.왜 이런 일이 바로 지금 일어난 것일까? 방금 막 해담이랑 재결합했다!“알겠어요, 신양. 저는 그냥 제가 차를 임대해 드릴 때 많이 신경을 못 써드린 것 같아서요. 제가 내일까지 반납해 달라고 했는데, 제가 실수였어요. 오늘 오후 4시까지 반납해 주세요. 차주분께 5시 전에 돌려 드려야 하거든요. 죄송해요. 저희 업무 실수입니다! 나중에 전화 드리려고 했어요!”유은이 미안한 듯 웃어보였다.그리고 그녀는 자리를 뜨기 전에 리안에게 손을 흔들며 인사를 했다.뭐?해담과 새론은 그 순간 유은의 말을 듣고 둘 다 깜짝 놀랐다.“신리안, 이거 빌린 거야? 너 뭔 짓을 한 거야?”해담은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알 수 없었다.“어? 나…나…도 뭔 일인지 모르겠네!”리안은 뭐라고 말을 해야 할지 몰랐다.그녀는 완전 할 말이 잃었다.“아 이제 알겠네. 이제 전체적인 그림이 그려지네. 신리안, 너 이 차 빌린 거 맞지? 너 일부러 해담이 속이려고 차 빌린 거지. 내 말 맞지?”새론이 손가락으로 찌르며 말했다.리안은 뭐라고 말해야 할지 몰랐다.갑자기 그녀는 도윤이 화장실에서 오는 것을 보았다.리안은 속으로 급히 계획을 짰다.그녀는 뒤 돌아보고 빠르게 도윤에게 달려 갔다.“이도윤, 이리 와. 너한테 할 말이 있어!”리안은 도윤의 팔을 잡고 속삭였다. “다 끝났어! 해담이가 벤츠 G500이 렌탈차인 거 알았어! 너가 이 차 빌린 거 나한테 거짓말한 걸
해담이 웃으며 새론을 에스코트하였고 도윤을 조롱하였다.리안은 쪼그리고 앉아 흐느껴 울기 시작했다.“오! 이도윤 씨! 여기 계셨네요?”갑자기 누군가의 목소리가 들려왔다.정장을 빼입고 가죽 신발을 신은 중년의 남성이 도윤 쪽으로 빠른 걸음으로 걸어왔다.“누구시죠?”도윤은 되게 익숙하다고 생각했지만 이름이 기억이 안 났다.“아, 이도윤님, 저를 모르시는 게 당연합니다. 그런데 저는 도윤님을 잘 알고 있어요. 용인시에서 환영회 모임 마지막에 저도 있었거든요. 그때 멋있게 입고 오신 거 봤습니다. 제 이름은 한지혁입니다. 김사장님이 그 행사 플래너로 저를 불러주셨거든요. 레나 씨 생일파티에 오신건가요?”남자는 웃으며 긴장한듯 손을 비벼보였다.리안은 우는 것을 멈추고 남자를 멍하니 바라보았다.심지어 호텔로 막 들어가려는 참이었던 해담과 새론도 그 말을 듣자 혼란스러웠다.“아! 안녕하세요. 지혁씨. 레나 양 생일연회에 오신 거예요?”도윤은 이해가 안가는 모습이었다. 이 사람이 말하는 레나 양이 누구야? 왜 도윤 회사에서 온 직원이 그 여자 생일연회를 기획한 거지?“네. 물론입니다! 오늘은 김레나 씨의 생일입니다. 저희 모두 같은 회사 직원이기 때문에 당연히 생일연회 준비를 도와줘야죠. 성남상업지구의 많은 건물주들이 오늘 오실 예정입니다. 아 그 사람들 모두 이번 하반기에 천북산 산업거리로 다 이동할 계획이어서 아마 회의랑 비슷한 느낌으로 봐도 될 것 같아요”지혁은 설명을 했다.“아 그렇군요!”도윤은 불안감이 슬며시 올라왔다.레나와 그는 친구 사이이기도 했다. 그런데 왜 그를 초대하지 않았을까?“지혁 씨, 도윤이 알아요?”리안이 궁금한 눈을 하고 물었다.그러면서 그녀는 해담의 얼굴 표정을 살피고 있었다.리안은 분위기를 역전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다.이 사람이 주리의 계획으로 여기 와서 구해주려는 사람인가?어쨌든, 주리는 주변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었지만 눈 앞에 보이지는 않았다.
“미친! 이도윤, 우리 진짜 들어왔어!”리안은 충격을 받아 숨이 멎을 듯 했다.도윤이 그녀의 허리를 감싸고 있었지만 그녀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전세가 역전된 지금, 너무 흥분되었다.그들은 파티장 안에 있었다.레나의 생일파티는 유난히 성대했다. 왜냐하면 레나는 이번 기회로 모든 사업가들을 불러 모아 모임을 갖기를 원했기 때문이었다.해담은 천북산 출신이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생일파티 명단에 포함되었다.그 곳에는 100명이 넘는 손님들이 와있었다. 대부분 부자이거나 재벌2세이거나 사장들이었다.파티의 분위기는 마치 결혼식과 비슷했다. 중앙에 긴 복도가 있었고 테이블은 양쪽 복도에 일렬로 정렬되어 있었다.도윤은 그들이 앉을 만한 자리를 겨우 찾았다.어쨌든 그 곳에는 사람들이 많았고 대부분이 편하게 본인 친구들과 같이 앉을 자리를 찾는 중이었다.해담은 무도회장에 들어서서 리안과 도윤을 매섭게 노려보고는 친구들이 있는 테이블로 가서 새론의 의자를 빼주었다.“이도윤? 너도 여기 온 거야?”갑자기 누군지 모를 목소리가 크게 들렸다.도윤은 뒤를 돌아서 보았고 깜짝 놀랬다.여자 아이였고 정훈삼촌의 딸 라리였다.젊은 남자와 예쁘게 생긴 여자애들 무리가 그녀 옆에 서 있었다. 라리는 깜짝 놀라 도윤을 쳐다보았다.왜 라리가 여기 온 거지?도윤은 잠시 생각하다가 천천히 전체적인 상황을 볼 수 있었다.정훈은 서부 무역 홀딩즈의 대표가 아니었지만 용인시에 투자를 하고 있었기 때문에 많은 부장들과 사장들과의 인맥을 보유하고 있었다.레나의 아빠가 이 큰 행사를 기획했고 해담은 입장티켓을 받을 수 있었다. 라리가 입장티켓 받는 거 쯤은 별 거 아니었다.이런 곳에서 둘이 만나다니 기가 막힌 우연이었다.“라리야, 너 친구들이야?”라리 옆에 어리고 잘생긴 남자가 갑자기 라리에게 물었다.“글쎄, 나는 친구는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우리 같은 지역 출신이거든 그게 다야. 옛날에 쟤네 아빠랑 우리가족이랑 좀 아는 사이였
검은 공기 바람이 부는 것을 바라보며 도필이 소리쳤다. “힘…힘이…!”도필은 너무 놀라 꼼짝도 못 하자, 도윤은 그 기회를 틈타 소리쳤다. “공격…!”그렇게, 순간 빛이 반짝이며 하늘 천체를 비추었다…! 순간적인 에너지가 솟아오르며 사방으로 퍼지자, 도필의 악령 주술은 순간 먼지가 되며 줄어들고 있었다!“안 돼…!” 도필이 고통스럽게 소리치자, 그가 서 있던 땅은 갈라졌고, 먼지구름은 사방으로 퍼졌다! 혼란스러웠지만… 잠시 후,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는 정적이 찾아왔다.도윤은 피를 토해내고 있었고, 의식이 없었다. 몸은 얼음장처럼 차가웠다….삼 년 후, 성남시 상업 거리는 그 어느 때보다 활기를 띤다.“우리 딸, 오늘 동생 결혼식이네… 일찍 가 있을까? 너무 오랫동안 꾸미는 거 아니야?”“알겠어, 아빠… 그런데, 둘째 삼촌이 가서 준비를 돕고 있는 거 아니야? 그건 그렇고, 우리 동생 정말 고생 많이 했는데, 결혼식에서 내가 최고의 모습을 보여줘야지!” 도희가 대답했다. “도필 씨, 도희 그냥 화장하게 놔둬요. 우리 먼저 호텔에 가 있어요!”“흠… 창헌이한테 연락해서 준비가 어떻게 되어가고 있는지 확인해야겠군!”오늘은 도윤의 결혼식이다. 성남시 차기 대표로서, 전체 상업 거리는 그 어느 때보다 활기를 띠고 있다. 도윤은 미나와 결혼을 하고, 수없이 많은 사람이 두 사람을 축하해 주러 왔다…“우리 아들 좀 잘 챙겨줄래, 상준 씨? 뭘 그렇게 불안해하는 거야? 그만 좀 떨어!” 중년 여성이 불만 가득한 목소리로 말한다. “하지만, 도윤 씨 결혼식인데 어떻게 내가 흥분하지 않겠어? 도윤 씨가 우릴 북 사막으로 데려가 주지 않았더라면, 우린 절대…”“세상에, 우리 지난 얘기는 더 이상 하지 않기로 약속했잖아! 도윤 씨는 천사의 유물을 얻을 기회를 포기했고, 창대명 도사님과 나머지 사람들은 각자 자기 자리로 돌아갔어! 오늘은 도윤 씨 결혼식이야. 이제부터 도윤 씨 소원대로 미나 씨와 평범한 삶을 살 수 있는 거라고! 그러니
’최상급 악령 도사는 오랜 시간 동안 이도필을 소유하고 있었고, 그 도사는 환생하기 위해 네 할아버지 몸을 사용해 왔던 거야! 이 순환이 오랫동안 반복되었고, 최상급 악령 도사는 이미 음기를 가진 많은 사람들을 잡았지만, 다행히 이건 실패했단다! 감당할 수 없을 만큼 커지자, 태양신 세력, 즉 태양 조직은 최상급 악령 도사가 직접 모습을 드러내게 최선을 다해 압력을 넣고 있었던 거야!’‘최상급 악령 도사가 활개를 치고 다니는 것을 막기 위해서, 태양 조직은 음기를 가진 사람들을 납치해 왔지! 이제 어떤 상황인지 이해하겠니?’ 대명이 설명했다.‘…그게 진실이었군요… 그러면, 미나는 괜찮아요?’ 도윤이 물었다.‘괜찮습니다. 하지만, 재결합은 이도윤 씨가 지금 저 사람을 파괴할 수 있느냐 없느냐에 달려있습니다!’ 흰 제복을 입은 여자 한 명이 대답했다. 정말 다행이었다… 알고 보니, 태양 조직은 악당 조직이 전혀 아니었다! 그들은 둘째 삼촌, 미나, 그리고 레오 같은 사람들은 정말 선한 의도에서 납치한 것이었다! 그들은 이도필의 계획을 좌절시키려는 의도로 최선을 다해 이 모든 일을 계획한 것이다… 정말로 고마운 존재였다.그뿐만 아니라, 최상급 악령 도사는 좋은 의도로 도윤의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를 파괴하려고 했던 것으로 보인다.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는 원초적 악령 내부 알약을 상대할 수 있는 유일한 강력한 것이었다! 도윤이 이해한 바에 따르면, 도필을 밖으로 나오게 하기 위해, 대명은 일부러 그에게 이 모든 사실을 말하지 않았던 것이다. 어쨌거나, 이도필은 자신의 승리를 절대적으로 확신하지 않으면, 절대 먼저 움직이지 않기 때문이다.차치하고, 도필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현재, 그는 적어도 최상급 악령 도사의 힘의 80%를 갖고 있을 것이다…! 최상급 악령 도사는 1000년 전, 고대 시대에 신들에게 죽임을 당한 거대 악마였다. 안타깝게도, 악마는 부활할 날을 기다리며 숨어있는 동안, 자기의 원초적 원기와 원초적 악령의 내부 알약을 합치는
가슴이 불타오르는 느낌이 들었고, 잠시 후, 입에서는 피를 뿜었다. 정말로 막강한 악령 힘이었다…!사악하게 웃으며, 죽음의 악령 도사가 조롱하며 말했다. “태양 조직에 대해 더 알아내기 위해 네 지배력을 이만큼 키웠다는 거 잘 알아. 하지만, 악령 지배자가 항상 더 강하지! 정말로 천사의 유물이 네게 절대적 힘을 줄 거라 생각했어? 정말 웃기는구나! 이번에는 네 헤라클레스 원기가 널 구하지 못할 거야!”눈썹을 찡그리며 도윤이 쏘아붙였다. “…당신 정체가 뭐야? 어떻게 나를 그렇게 잘 알고 있지? 아니, 내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는 어떻게 알았어?”크게 웃으며, 죽음의 악령 도사가 말했다. “오, 곧 내가 누군지 알게 될 거야! 하지만, 그 전에, 내가 네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를 가져가야겠어! 제물로 바쳐진 원초적 악령 내부 알약이 자리를 잘 잡기 위해서는 네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를 파괴해야 하거든…!”그 말을 듣자, 도윤은 더 인상을 찡그리지 않을 수 없었다. 이 일에 대해 아는 건 이 세상에 한 사람뿐이었다… 그건 바로…!“…이도필, 당신이야!?”“하하! 그걸 아는 데 이렇게 오래 걸리다니! 널 꼭두각시처럼 조종하기 위해 당시, 너가 똑똑하기를 바랐었지. 알기나 해? 그나저나, 잡담은 네 불사 영역을 먼저 파괴한 후 하도록 하지! 너와 달리, 난 눈앞의 황금 기회가 있을 때, 놓치지 않을 거거든.” 도필은 거대하게 변신하며 도윤을 향해 주먹을 겨냥했다. 누은 곳에서 보아도, 도윤은 그 공격이 한 번에 병사 천 명은 죽일 수 있는 힘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하지만, 도윤은 너무 큰 부상을 입었기에 움직일 수조차 없었다! 정녕 이렇게 죽는다는 말인가…?!자포자기하며 흙을 꽉 쥐고서 도윤은 막 포기하려 했다… 하지만, 갑자기, 황금색 빛이 반짝였다. 그 후, 폭발음이 들리고, 12개의 황금 빛이 다가오는 공격을 막아냈다! 그 폭발은 너무나 강해서 풍강과 블란노이 도사 조차도 날아가고 말았다!도필은 당황한 채 눈을 휘둥그레 떴
“…이 주술… 뭔가 익숙한데…” 풍강이 중얼거렸다.“같은 생각이야. 고대 흑용 세력의 소멸 주술 같아!” 도윤이 대답했다. “아, 그래서 이렇게 익숙하게 느껴졌군… 그런데, 이 주술 사라진 지 꽤 오래됐는데? 넌 어떻게 알고 있어?” 풍강이 놀라 물었다. 이 주술은 풍강의 말처럼 고대 시대 말에 사라진 전설적인 주술 중 하나였다. 이름만으로, 이 엄청나게 강력한 주술은 디투스 영역의 사람들을 상대할 때 사용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결국, 디투스 영역의 지배자들은 흑용 세력을 파괴했고, 그에 따라 다른 세력들의 기이하고도 특별한 주술들이 전부 파괴되었다… 물론, 그들은 미래에 그 어떤 존재도 그들에게 위협을 가할 수 없게 하려는 의도로 확실하게 모든 것을 파괴했다…. 뭐가 됐든, 도윤은 바로 대답했다. “어디 책에서 읽은 적이 있어. 하지만, 책에는 주술을 깨는 법에 대해선 나와 있지 않았어. 그러니 어떻게 이 주술을 깰 수 있지? 물리적은 힘은 소용없을 것 같은데…”“나도 같은 생각이야.” 풍강이 대답하자, 도윤은 인상을 찡그렸다. 이런 고대 주술을 걸 수 있는 상대를 마주치다니…갑자기 낯선 목소리가 들리자, 도윤의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생각이 멈추었다. “너희 둘 꽤나 똑똑하네! 그나저나, 우리 집 문 앞까지 오다니, 이도윤, 대단한데?”그리고서, 한 거대한 형체가 주술 위에서 피어오르는 뱀과 같은 연기 위에 나타났다.고막이 터질 것 같은 목소리에 깜짝 놀라며 도윤이 대답했다. “당신, 날 알아?”“물론이지! 너가 여기 왜 왔는지도 아는 걸! 머리 없는 장군 무덤에서는 간신히 탈출할 수 있었을지라도, 오늘 여기서 내가 확실하게 끝내주지!” 검은 형체는 연기에서 뛰어내리며 땅으로 착지했다! 그의 발걸음이 닿는 곳마다 땅은 흔들리는 것처럼 느껴졌고, 주술 안에 갇힌 사람들 모두가 침만 꼴깍 삼킬 뿐이었다. 하지만, 이슨 도사가 소리치자 모두들 정신을 똑바로 차렸다. “사…사부님! 제..제발…! 저희를 살려주세요…!”
도윤의 물음을 듣자, 이슨은 그들이 찾고 있는 약초의 표본 몇 개를 보여주었다… 그리고, 잠시 후, 도윤의 눈꺼풀이 떨렸다. 어쨌거나, 그들이 보여준 표본은 고대 마녀에게서 온 약초들이었다… 다시 말해, 이 약초들도 도윤이 찾고 있는 것이었다!물론, 상준도 바로 알아차리고서 말했다. “이…이건…”두 사람이 약초에서 눈을 떼지 못하는 것을 보고, 흑운이 말했다. “…도윤 님, 제가 보기에 이 약초 전문가가 저희가 찾고 있는 그 안유영 씨 같은데요?”“…흠, 상준 씨가 시간이 맞지 않다고 해서 안유영 씨라고 정확히 말할 수는 없지만…. 중요한 단서인 건 맞아요. 이슨 도사, 당신 사부에 대해 좀 더 말해주겠어?” 도윤이 이슨을 다시 바라보며 물었다. “전 정말로 잘 몰라요…! 저희 사부님은 항상 그림자 형태로 저희 앞에 나타나세요. 그래서, 저희들 중 그 누구도 사부님의 얼굴을 본 적이 없어요!” 이슨이 고개를 가로 저으며 대답했다. “…사실이야?”“제 목숨을 걸고 맹세해요!” 이슨이 침을 꼴깍 삼키며 소리쳤다. “…그래, 알겠어. 그 약초 전문가를 직접 만나게 우리를 협곡으로 안내해!” 도윤이 팔로 세 사람을 잡고서 대답했다. 그러자, 세 사람은 하는 수 없이 그 방향을 손가락으로 가리켰다…하지만, 협곡 입구에 도착하자, 누군가 소리치는 소리가 들렸다. “멈춰!”그러고 나서, 땅은 흔들리기 시작했다… 갑자기, 검은 제복을 입고서 복면을 쓴 남자 18명이 갈라진 땅 사이에서 뛰어올랐다! 그중 한 명은 앞으로 걸어 나오며 말했다. “나쁜 사람이 아닌 것은 잘 알겠는데, 우리가 할 얘기가 있는데, 걔네들 그냥 놓아주는 거 어때?”에워싸여진 것을 보며, 도윤은 그들의 기운이 이슨 도사의 기운과 비슷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흠, 이슨보다 조금 더 강했다. 고개를 가로 저으며 도윤이 물었다. “…걔들이 누군데?”침을 한 번 더 꼴깍 삼키며 이슨이 대답했다. “…이..이 사람들은 십팔 불지옥 쥐예요… 능력을 하나로 합칠 수 있고,
“플센, 이 배신자…!” 다른 세 도사들이 화가 나서 얼굴을 붉히며 소리쳤다!하지만, 블란노이 도사와 풍강이 움직이기 시작했기에 화낼 틈도 없었다! 모두가 예상했듯, 이 세 도사를 쓰러뜨리기까지 딱 한 번의 라운드만 필요할 뿐이었다.눈을 동그랗게 뜨고서 이슨이 말을 더듬으며 말했다. “당…당신들은 도대체 누구죠…?!”“그건 너가 알 것 없어. 조금 전에 너희 네 사람이 무엇을 하려 했는지 말이나 해.” 도윤이 패배한 세 남자에게 천천히 다가가며 비아냥거리며 말했다. “…당신이 뭔데? 내가 그렇게 쉽게 복종할 것 같아?” 이슨이 으르렁거렸다. 그 말을 듣자, 도윤은 손을 올렸다… 그리고 잠시 후, 블란노이 도사가 그의 팔을 부러뜨리자, 이슨 도사는 등골을 오싹해지는 울음소리를 냈다.“다른 팔다리는 무사히 하고 싶으면, 내가 말을 반복하게 하지 마.” 도윤이 으르렁거렸다. 이제 겁에 질린 상태로, 고통스러운 남자가 대답했다. “말… 말할게요! 말할게요! 저희는 죽음의 악령 도사 수호자이고, 그 약초 전문가에게 희귀 약초를 받으려고 여기 온 거예요! 하지만, 그 여자는 지금까지 마법에 걸린 협곡에 숨어 있어서 가까이 갈 수조차 없었어요….!”“그 약초 전문가라는 게 정확히 누구야?”“저…저도 잘 몰라요…! 제가 아는 것이라곤 그 여자가 약초와 주술에 통달했고, 몸이 불편하고 나이가 많다는 것뿐이에요! 수십 년 동안 그 협곡에 있었다는 말은 들어본 적이 있어요…!”그 말을 듣자, 도윤은 살짝 실망하지 않을 수 없었다. 먼저, 유영은 나이가 많지 않았고, 기껏해야 이곳에 10년 있었다…. 또 다른 막다른 길일까…?노이 도사가 고개를 가로 저으며 입을 열자, 도윤의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생각이 멈추었다. “그 여자는 우리가 찾으려는 사람이 아닌 것 같으니, 이 사람들을 보내주고, 다시 직접 두 사람을 찾는 게 좋겠어.”“…그렇게 서두를 필요 없어. 그런데, 나는 왜 죽음의 악령 세력을 처음 들어보지? 당신들 악령 지배 세계에 속해
도윤이 보기에 그들은 모두 악령 지배자들이었다. 어쨌거나, 그들의 기운은 일반 지배자인 도윤과 악마 지배자인 풍강과는 달랐다. 주철이 준 책에서 악령 지배자에 대해 읽은 적이 있었지만, 실제로 본 것은 처음이었다. 잠시 후, 살짝 인상을 찌푸리며 풍강이 말했다. “그러니까, 약초 여자를 잡고 싶어하는 거지… 그 여자가 우리가 찾는 사람 아니야?”풍강은 도윤과의 여정 내내 인상을 찌푸리고 있었다. 현재 그가 바라는 건 도윤이 찾고자 하는 사람을 가능한 한 빨리 찾아내는 것이었다. 그렇지 않으면, 이 꼬맹이가 얼마나 더 그의 삶을 통제할지 어떻게 알겠는가!상준이 바로 대답했다. “저도 도윤 씨와 같은 생각이에요. 어쨌거나, 유영이는 약리학뿐만 아니라, 각종 기법과 주술에 뛰어나요!”도윤이 고개를 끄떡이자, 블란노이 도사는 비웃으며 말했다. “우리 이 얘기를 왜 하는 거야? 진작에 나한테 맡겼더라면, 내가 이미 저 남자들을 싹 잡아서 모든 사실을 불게 했을 거야!”턱을 긁으며 도윤이 대답했다. “…그래, 그럼, 그렇게 하자!”네 사람은 악령 지배자가 맞긴 했지만, 그들의 명백하게 힘은 통제 가능했다… 제복 입은 남자들은 술을 다 마신 후, 나가려 자리에서 일어섰다… 밖은 눈으로 덮여 있었지만, 그들 중 그 누구도 발자국을 남기지 않았다…조금 걸은 후, 한 나이 든 남자가 말했다. “얘들아, 우리가 협곡으로 들어갈 수 없으니, 악령의 불을 사용해서 그곳 전체를 불태워 버리는 건 어때?”“나도 그 생각했었지만, 우리가 여기 있는 것들을 모두 불태우면, 우리조차도 목숨을 잃고 말 거야! 결국, 그 과정에서 그 여자가 갖고 있는 희귀한 약초들도 다 불탈 거고! 하지만, 방금 너가 말해서 다시 생각해 보니… 악령의 불꽃을 신중히 사용한다면, 추가적인 피해 없이 그 여자를 진압할 수 있을지도 모르지!” 리더가 고개를 끄떡이며 대답했다. 네 도사의 이름은 이슨, 테런, 이본, 플센이었다. 새로운 계획을 떠올렸지만, 얼마 가지 않아 그들은 발걸음을
이 여정의 목적은 두 가지였다. 먼저, 고대 마녀의 후손인 안유영을 찾아야 했다. 유영을 찾는 것만으로도 도윤은 도필의 은신처를 찾을 가능성이 커졌다… 이제 손안에 들어온 음 알약이 이 모든 노력에 도움이 되길 바랐다…두 번째 목적은 제룰의 지시에 따라 유산을 가져와야 했다. 어쨌거나, 유산을 얻어야 도필과 태양신 세력에 맞설 기회가 생겼다.도윤의 지배력은 현재 수련 세계를 통틀어 높은 것 중 하나이긴 했지만, 도필이 악령 지배자라는 사실과 태양신 세력이 이미 디투스 영역에 있다는 것은 사실이었다.다시 말해, 도윤은 그들에게 개미에 불과했고, 그들과 마주하기 전에 이렇게 철저하게 준비하는 이유이기도 했다. 도윤은 이제 풍강과 블란로이 도사를 부하로 데리고 있었지만, 아직 준비되지 않았다고 느꼈다. 잠시 후, 도윤과 일행들은 북 사막에 도착했다. 음 알약과 양 알약은 연결된 기운을 가지고 있었기에, 나침반 역할을 했고, 도윤은 길을 잃지 않고 알맞은 방향으로 갈 수 있었다…세르스 산맥 북 사막에 도착하자, 그 이끌림은 특히나 더 강해졌고, 도윤이 말했다. “보아하니, 안유영 씨가 가까이 있는 것 같군요.”그렇게 도윤과 일행들은 가장 가까운 마을로 향하여 잠시 휴식을 취했다. 목을 축이며, 풍강이 말했다. “그 여자가 가까이 있으니, 내가 소리 전달 기법을 사용해서 적어도 1000km 정도에서도 들릴 수 있는 고함을 지르겠어! 그러면, 그 여자는 분명 우리가 왔다는 것을 알게 될 거야!”“마풍강, 너가 그런 짓을 하면, 이 지역에 사는 사람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날지 생각해 봤어? 이 지역 전체를 휩쓸 생각이야?” 흑운이 비아냥거리며 말했다. “이 지역에 적어도 수천 명의 사람들이 있다는 거 알고 있어? 천천히 마을 구경이라도 할까?” 마풍강이 쏘아붙였다. 한숨을 내쉬며 도윤은 고개를 가로젓고서 상준을 보며 말했다. “상준 씨와 유영 씨 아이에 비밀 암호라도 있을까요…? 벌써 며칠 동안 이곳에 있었는데, 지금쯤이면, 유영씨가 상준 씨
이제 세 사람이 아홉 황금 띠로 진압되자, 다른 거물급 지배자들은 자기들은 그런 천사의 유물을 절대 얻지 못할 것이라는 사실을 잘 알았기에 그저 부러운 눈빛으로 도윤을 바라볼 뿐이었다. 어쨌거나, 도윤이 블란노이 도사를 쓰러뜨렸는데, 그들에게 무슨 힘이 있겠는가?그 순간, 풍강은 휘청거렸지만, 두 발로 간신히 일어섰다. 물론, 감히 도윤에게 함부로 움직일 생각은 하지도 않았다. 그 대신 공손하게 말했다. “이도윤 씨, 당신은 정말로 남달라요…! 왜 아직도 당신에게 저희 도움이 필요한지 의문일 뿐입니다. 당신은 장군 무덤 비밀을 알고 있는 유일한 사람이기도 하면서 천사의 유물을 갖고 있는 사람이에요!” “오, 그건 신경 쓸 것 없어. 이 세 명이 얼마나 강한지 알기에, 북 사막에서 찾을 사람이 있는데, 그때 아주 중요한 조수 역할을 할 것 같아! 말이 나온 김에 말하자면, 내 손아귀에서 벗어나려고 날 죽이려 하는 생각은 자제하는 게 좋을 거야.”“먼저, 내가 죽게 된다면, 이 천사 유물은 너희의 원초적 원기를 바로 산산조각 낼 거야! 게다가, 너희들이 내 시체에서 아홉 황금 띠를 가져간다 하더라도, 그걸 어떻게 쓰는지도 모르잖아! 뭐가 됐든, 너희들 원초적 원기를 지키고 싶다면, 나를 지키는 게 최선이야!” 도윤이 미소 지으며 말했다. “이…이 자식이…!” 세 남자가 도윤을 쳐다보며 으르렁거렸다…!풍강이 두 주먹을 불끈 쥐며 분노를 표출하자, 노이 도사가 물었다. “북사막에서 누굴 찾고 있는 거지?”“한 모녀를 찾고 있어!” 도윤이 대답했다. 이제 도윤에게는 음 알약이 있었기에, 더 이상 유영을 찾지 못할까 걱정할 필요가 없었다. 일단 유영을 찾아내면, 고대 마녀의 주술이 어디에 있는지 알아낼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모든 일이 잘 진행된다면, 도필의 은신처도 갈 수 있을 것이다!도윤은 도필의 지배력이 얼마나 높은지 정확히 알 수 없었지만, 대명의 말로 도필이 악령 지배기법을 시작했다는 것은 알고 있었다. 그 점을 염두에 두고, 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