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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4장

“선미야, 너 옥 펜던트 이제부터 내가 가지고 있어도 돼? 이 옥 펜던트 어디서 난 건지 전문가한테 물어보고 싶어서!”

도윤이 살짝 웃어 보이며 말했다.

선미는 잠시 망설이더니 이내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그럼, 가져가!”

도윤은 선미에게 과거에 대해 계속 물어보았다.

“밖 정말 덥다! 선크림이 전혀 소용없네!”

갑자기, 한 사람 무리가 가게로 들이닥쳤다.

여자들 중 한 명은 손에 가방 몇 개를 들고 있으면서 크게 소리치고 있었다.

“민지 쌤, 이 레스토랑 옆에 가방 괜찮은 샵 있어요. 우리 거기 가서 한번 둘러보면 안될까요?”

여자 중 한 명이 물었다.

“좋아요, 먼저 먹고 가요!”

이 여자들은 다름 아닌 선미의 동료들과 민지였다.

“세상에! 민지 쌤, 저기 봐요! 선미 쌤 아니야? 지금 여기서 밥 먹는 거예요?”

그녀 옆에 서 있던 여자가 선미와 도윤을 손가락으로 가리켰다.

그들은 정말 뜻밖이라는 반응이었다.

민지의 남자친구는 엄청난 부자였다 그래서 그들은 민지가 절대 평범한 식당으로 그들을 데려가지 않을 것임을 알고 있었다.

그 레스토랑은 꽤 유명한 곳이었다.

하지만 여기서 선미를 보는 건 전혀 예상치 못했는데 그녀는 매일 한끼의 식사만 먹을 형편인 사람이었기 때문이다. 어떻게 이렇게 고급스러운 레스토랑에 밥을 먹으러 온 거지?

“오! 선미 쌤, 점심 먹으러 여기 온 거예요?”

민지는 그들 앞으로 걸어오며 비웃으며 말했다.

도윤은 방금 선미에게서 옥 목걸이를 가져갔다. 그들이 도윤 쪽으로 걸어오자 그는 얼굴을 찌푸렸다.

“여기서 주문할 수 있는 메뉴는 있긴 해요? 왜 음료만 두 잔 먹고 있는 거예요?”

민지가 물었다.

“하하하. 아마 이 젊은 커플이 여기 구경하고 싶어서 들어온 것 같네. 이런 애들 많잖아. 친구들한테 사진 찍어서 자랑하고 싶어서 음식은 아무 것도 안 주문하고 음료만 먹는 애들!”

여자 동료 중 한 명이 민지의 귀에 속삭였다.

그녀의 말은 민지와 다른 여자들을 빵 터지게 했다.

“여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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