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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1장

“..사실, 너가 모든 기본적인 조건을 충족했을지라도 내가 널 받아줘야 할지 모르겠다. 너가 지금 할 일은 일단 차부터 팔고 널 위해서 집 한 채 사는 거야. 너가 최소한 그렇게 한다면 내가 공공기관에서 상담원으로 일자리 알아봐 줄게. 그리고 보험이랑 주택자금을 들고 그렇게 하면, 나중에 안정적으로 삶을 살아갈 수 있을 거다!”

“그리고, 내 직원 중에 너보다 3살 많은 누나를 둔 애가 있는데 그 누나가 아직 결혼을 안 했어. 너가 자리 잡으면, 내가 그 여자도 소개 시켜줘서 결혼도 할 수 있게끔 도와줄게!” 정훈이 말했다.

도윤은 어안이 벙벙했다. 그래서, 지금 정훈이 도윤에게 기부 받으려고 지금 이렇게 잘 해주는 거라고?

하지만, 라리는 깜짝 놀랬다. “아빠… 그 비서 언니… 그… 지적장애 있는 거 아니에요…?”

“그래서 뭐 어때서? 요새 남자가 결혼하기 얼마나 어려운데. 도윤이 상태를 봐라! 상대 쪽이 얘 같은 애랑 결혼해 줄지 난 모르겠다!”

“음… 정훈 삼촌, 제 걱정 안 하셔도 돼요!”

도윤은 끌어오르는 분노를 참기가 힘들었다. 그의 얼굴은 붉고 창백하게 변했다.

그는 그저 아빠가 말한 것만 생각하며 참을 뿐이었다.

안타깝게도, 정훈은 멈추지 않았다.

저녁식사가 끝나자, 정훈은 바로 도윤이 뭔가 하기도 전에 기다리지도 않고 중고차 딜러에게 전화를 걸었다. 결국, 정훈은 도윤이 남은 돈으로 집을 사기 전에 본인에게 일부를 지원해 주기를 바랬다. 도윤에게 계약직을 주선해 줄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적어도 그는 그 기관엔 속하게 될 것이다!

도윤은 당연히 그 일을 하고 싶지 않았다.

도윤은 그들 뺨을 때리고 싶어서 그 순간만큼은 정체를 드러내고 싶었다.

하지만 아빠가 해 준 말을 마음속으로 되새기며 주먹을 꽉 쥐고 참았다. 어쨌든, 아빠는 전에 미리 이모랑 정훈 삼촌을 실망시킨 행동을 한 적이 있다고 말했었다.

아빠가 무슨 일을 했는지는 몰랐기 때문에 그는 조용히 있었다.

그는 그저 이 일이 빨리 끝나기를 바랬다. 일단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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