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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4장

우섭은 다혈질이었기 때문에 중년 여성과 딸에게 낯짝도 두껍다고 말하며 욕설을 퍼부었다.

결국, 철혁이 지역 깡패들을 불러 모았고 우섭의 문이 산산조각 나자 모든 지옥이 시작되었다. 그 때 우섭은 부엌 칼 두자루를 가지러 부엌으로 달려들어갔다.

도윤이 좀 전에 전화했을 때 우섭이가 전화를 못 받은 이유이기도 했다. 그는 도윤이가 이 일에 엮이길 원하지 않았다.

“그래서 이철혁이라는 애가 누군데?” 도윤이 물었다.

우섭이 도윤을 대신해서 몸에 타격을 입었고 도윤은 정말 화가 났다. 무슨 일이 있었던지 간에, 도윤은 철혁에게 반드시 참교육을 해주고 싶었다.

“그게, 중고차 매장하고 있는 깡패새끼야. 저번 달에, 우섭이 보고 자기들 손님을 빼 가고 규칙을 지키지 않았다고 지랄을 하더라고! 깽판 치려고 여기 왔었는데 운이 좋게도 이 주변에 있던 사장님들이 우섭이를 지켜줬어. 다들 몇 마디 하시니까 그냥 가더라고. 이철혁은 오랫동안 시아주버님한테 의지해서 살아왔어 내가 듣기로는 그 분이 꽤 영향력 있다고 하더라고!” 시은이 바닥을 쓸며 말했다.

“알겠어.” 도윤이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그는 오늘 밤에 민국과 얘기를 해보고 나머지 문제 처리를 맡길 예정이었다.

이제, 그는 우섭이에게 더 중요한 말을 해야 했다.

“그나저나, 우섭아. 드림투자그룹 사람들이 여기 용인시에 온 거 알고 있지? 좀 크게 자동차 축제 열어보는 거 어때? 내가 도와줄게!” 도윤이 말했다.

도윤은 이 아이디어에 필요한 자금을 마련하는 것을 별로 개의치 않았다. 어쨌든 아무에게나 해주는 게 아니라 우섭이니까!

시은은 그의 제안에 한숨을 쉬었다. “누가 우리한테 투자를 하려고 하겠어?”

우섭도 동의했다. “도윤아, 너는 아마 모를 테지만, 아무도 투자 안 할 거라고 나는 확신해. 왜냐하면 우리는 그럴 자격이 없거든. 사실, 용인시에 있는 작고 힘없는 사업은 드림투자그룹에 들어갈 수 없는 걸!”

“..어? 왜 안 돼?” 도윤은 살짝 혼란스러웠다. 그는 선발 과정에 대해서는 잘 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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