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Chapters of 재벌 사위면 될까?: Chapter 2181 - Chapter 21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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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81장

뒤룩뒤룩 살찐 남자는 펄쩍펄쩍 뛰었다. “미야 자매님들은 섬나라 외빈들이야. 귀빈들이라고!”“너희들이 함부로 외빈을 잡으려고 하다니!”“설마 이렇게 하면 심각한 외교 사교로 이어질 수 있다는 걸 모르는 거야?”“섬나라 쪽에서 항의하면 너희들은 어떻게 될까?”“너희들 지금 당장 이런 터무니 없게 구는 행동은 멈추고, 공개적으로 사과해야 해!”“대구 관청 쪽에 신고도 할 거야!”지금 뒤룩뒤룩 살찐 이 남자는 의분에 찬 표정을 짓고 있었다. “내 생각에 대구 1인자 임복원은 분명 너희들처럼 국제 대도시에서 국가 이미지를 손상시키고 법을 무시한 너희들을 전부 체포할 거라고 생각해!”“퍽______”변백범은 쓸데없는 말을 하기가 귀찮아 뒤룩뒤룩 살찐 남자의 뺨을 때려 날려 버렸다. “시끄러워.”이 광경은 장내의 손님들을 몸서리치게 만들었다. 그들은 이렇게 난폭한 사람은 처음 보았다. 그들 같은 사람들에게 감히 소리를 지르고 손찌검을 하다니. “건방진 놈들!”하현과 사람들이 미야모토 자매들을 잡아가려고 할 때였다. 위엄 있게 호통치는 목소리가 로비 엘리베이터에서부터 들려왔다. 그리고 난 후 엘리베이터 문이 열렸고 자줏빛 이브닝 드레스를 입은 아름다운 미모의 여성이 천천히 엘리베이터에서 걸어 나왔다.뒤룩뒤룩 살찐 남자를 포함해 그 상류층 사람들은 자신이 방금 맞았다는 것을 잊은 것 같았다. 그들은 하나같이 모두 빠르게 다가가서 공손하게 말했다. “이은미 아가씨!”이 호칭을 듣고 하현은 눈을 살짝 가늘게 떴지만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이런 자리에 이씨 성을 가진 아가씨가 나타나다니, 하현은 이 아가씨가 연경 이씨 집안에서 왔다는 것을 발바닥으로도 짐작할 수 있었다. 어쨌든 연경 이가와 연경 방가는 아주 가까운 사이었다. 이은미는 수행원들을 데리고 앞으로 나와 하현과 그 자리에 있던 손님들을 힐끗 쳐다보더니 차갑게 말했다. “무슨 일이야?”“설마 너희들 오늘 웨스틴 호텔 개업식인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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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82장

하현은 담담한 기색으로 입을 열지 않았다. 이은미는 오히려 거리낌 없이 핸드폰을 꺼내 하현의 사진을 찍어 보냈다. 잠시 후 그녀의 핸드폰이 따르릉 울리기 시작했고 전화를 받은 후 하현을 쳐다보는 표정은 비아냥거림으로 가득했다. “난 또 누군가 했더니 대구 정가 아홉 번째 수장인 설은아의 데릴사위 하현이었네!”“내 기억이 맞다면 남원에 있을 때 우리 이가가 너를 만난 적이 있었을 거 같은데?”“어르신이 너한테 내 사촌언니 이슬기를 멀리하라고 경고하셨을 텐데!”“왜? 지금 멀쩡한 데릴사위 노릇은 하기 싫고, 우리 이가와 방가 공동 호텔 개업식에 와서 소란을 피우고 싶어?”“배짱이 두둑하네!”“오, 그래. 너 방현진 도련님이 네가 마음에 들어 하는 이슬기와 결혼 준비한다는 얘기 듣고 난리 치러 온 거구나?”“하지만 걱정 마. 슬기는 어쨌든 어디까지나 사생아일 뿐이야. 그녀는 아직 방 도련님과 결혼할 자격이 없어!” “연경 이씨 집안에서 방 도련님과 혼인을 맺을 수 있는 사람은 나 이은미 뿐이야.!”이은미는 싸늘한 기색으로 한 마디 한 마디 입을 열었다. 그곳에 있던 많은 사람들이 대구 정가에 대해 들었을 때 다소 꺼리기도 했지만, 하현이 대구 정가의 데릴사위라는 말을 들은 순간 모두 하나같이 경멸하고 조롱하는 표정을 지었다. 대구 정가는 대하 10대 최고 가문 중 하나이니 당연히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하지만 문제는 하현이 대구 정가의 직계가 아니라는 것이었다!보잘것없는 데릴사위가 권세를 빌어 위세를 부리러 온 건가? 연경 방가와 연경 이가의 홈그라운드에서 소란을 피우다니?연경 이씨 가문의 직계인 이은미까지 건드리다니, 이건 죽으려고 작정을 한 것이다!이때 많은 사람들이 장난끼 가득한 얼굴로 하현을 쳐다보았다. 마치 죽은 사람을 보고 있는 것 같았다. 하현은 인상을 찡그리더니 잠시 후에야 담담하게 말했다. “이슬기의 체면을 봐서 내가 2백억을 배상할게. 하지만 사람은 반드시 데리고 갈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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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83장

“우리 집 어르신이 알든 말든 네가 무슨 상관이야!”“나는 오늘 네가 끝장날 거라는 것만 알고 있어!”이은미의 예쁜 얼굴에는 기고만장한 기세가 가득했다. 지금 그녀는 웨이터가 가져다 준 샴페인을 받아 들고 무심하게 한 입 마신 뒤 천하를 호령하는 듯한 기세로 눈을 가늘게 뜨고 하현을 쳐다보았다. 이은미의 목소리가 막 떨어지자 마자 호텔 사방에서 수십 명의 보안 요원들이 살벌한 기세로 화기를 들고 뛰쳐나왔다. 거기다 멀지 않은 곳에서 더 많은 사람들이 발자국 소리를 내며 달려 나와 모여들었다. 뒤룩뒤룩 살찐 남자와 다른 손님들은 지금 고개를 쳐들고 가슴을 펴고 장난기 가득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보잘것없는 하현, 감히 이은미를 도발하다니?이따가는 아마 이은미에게 잡혀 강가에 물고기 밥으로 던져질 것이다!대구 정가의 데릴사위가 됐다고 대구가 정말 자기 땅이 된 줄 아나?요즘 데릴사위들은 머리가 다 망가졌나?변백범과 진주희는 오히려 담담한 기색이었다. 이 사람들이 아무리 날뛰어 봤자 하현 앞에서는 아무것도 아니었다. 다른 건 말할 것도 없고 단순히 용문 대구 지회장이라는 신분만으로도 장내의 모든 사람을 제압하기에 충분했다. 하현은 빽빽하게 들어선 보안 요원들이 안전 장치를 푸는 것을 보고 갑자기 웃으며 말했다. “이은미 아가씨, 나랑 정말로 싸울 거야?”“내 길을 막으려고?”“확실히 나를 도발하겠다는 거지?”이은미는 ‘피식’하고 웃음을 터뜨렸다. 보잘것없는 데릴사위가 뻐길 때 이렇게 격식을 차릴 줄은 몰랐다. “보아하니 대구 정가의 이름을 등에 업고 위세를 부리는 데 익숙해진 모양이네.”“정말 자기가 재주가 좀 있는 줄, 인물인 줄 아나 보네!”지금 이은미는 눈을 가늘게 뜨고 하현을 쳐다보며 담담하게 말했다. “자, 하현, 대구 정가의 체면을 봐서 나 이은미가 너에게 기회를 주지!”“다시 없는 기회야!”“당장 미야 아가씨를 놔주고 무릎 꿇고 아가씨들에게 사과해. 머리가 깨져 피가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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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84장

“개자식!”바로 이때 계속 이은미 곁에 서 있던 장발의 청년은 참을 수가 없었다. 그는 일종의 사랑하는 사람 앞에서 표현하고 싶은 충동이 들었다. 이때 하현의 코를 가리키며 화를 내며 말했다. “인마, 네 체면을 세워 주는 게 싫어?”“믿거나 말거나 이 아가씨가 말할 필요도 없이 내 말 한 마디면 넌 끝장이야! 네 온 집안도 죽일 수 있어!”“보잘것없는 데릴사위가 우리 같은 사람들 앞에서 뻐기는 거야?”“너 정말 네가 인물인 줄 알아?”“퍽!”하현은 쓸데없는 말을 하기가 귀찮아서 뺨을 한대 후려 갈겼다. “아______”장발의 청년은 얼굴을 감싼채로 날아가 바닥에 쓰러지더니 피를 토했다. 이 장면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아무도 하현이 이렇게 날뛰고 제멋대로 행동할 줄은 몰랐다! 하현의 행동은 너무 놀라워 눈 알이 튀어나올 정도였다. 이은미의 면전에서 하현이 감히 사람을 때릴 줄은 아무도 몰랐다!이것은 많은 사람들 에서 이은미의 얼굴을 때리는 거나 마찬가지였다!일부 연경에서 온 손님들은 연경 이가에서 이은미의 위치를 잘 알고 있었다. 이 사람은 직계 공주였다. 연경 같은 곳에서는 수많은 별들이 달을 받들 듯, 수많은 사람들이 치켜세워 주는 높은 자리에 있었다. 그런데 하현이 이런 공주 앞에서, 그녀의 면전에서 그녀의 사람을 때린 것이다!”죽지 않고는 끝나지 않을 것이다! 미야모토조차 멍해졌다. 그녀는 하현이 대하 10대 가문의 체면을 봐서, 그리고 이 일에 미치는 영향을 생각해 침묵할 것이라고 줄곧 생각해 왔었다. 그런데 하현이 아무런 거리낌없이 누구의 체면도 세워주지 않을 줄은 몰랐다. 미야모토는 심지어 오늘 여기 이은지는 말할 것도 없고, 연경 이가의 높으신 어르신이 왔다고 하더라도 하현 앞에서는 전혀 체면이 서지 않을 것이라고 직감했었다. 모든 사람을 제압하는 10대 최고 가문 간판도 하현 앞에서는 아무것도 아니었다. 미야모토는 하현의 스타일에 충격을 받고 자기도 모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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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85장

“퍽!”그 자리 한 가운데 소파에 앉아 있던 이은미는 갑자기 손에 있던 술잔을 바닥에 내리쳤다. 순간 바닥에는 술과 파편들이 가득했다. 이은미는 화가 났다. 그녀는 팔짱을 낀 채로 자리에서 일어나 높은 곳에서 하현을 내려다보며 차갑게 말했다. “하씨, 너 너무 건방지다!”“너 정말 사리 분별을 못하는 구나!”“너 네가 뭘 했는지 알아?”“광기부리는 사람들은 많이 만나봤는데!”“그 사람들은 충분한 실력, 충분한 힘, 충분한 신분을 가지고 있었어!”“보잘것없는 데릴사위가 이렇게까지 광기를 부리다니, 정말 놀랍네!”“오늘 넌 대가를 치르게 될 거야!”이은미는 냉담한 기색으로 의심의 여지가 없는 듯한 분위기를 풍기며 말을 내뱉었다. 하현은 가타부타 뭐라 하지 않고 담담하게 말했다. “자, 이 아가씨, 우리 시간 낭비하지 맙시다.”“무슨 비장의 카드가 있으면 내 놓고, 없으면 여기서 허세 부리지 말고 이리저리 뛰어다니지 마!”“날 밟아 죽일 수 있다면 너도 대단한 셈이야.”“다만 경고 한 마디 해줘야 할 거 같네. 너 같이 가문의 세력을 믿고 나쁜 짓을 저지르는 폐물들을 한 달에 얼마나 많이 밟아 죽여야 할지를 모르겠어.” “네 비장의 무기를 불러내 봐. 내가 한 번에 다 밟아 죽여 줄게!”“시간 낭비하지 마!”이은미 뒤에 누가 있든, 이가 어르신이 온다고 해도 그는 미야모토를 데리고 갈 것이 틀림없었다. 미야모토의 일련의 행동으로 그의 마지노선을 건드렸기 때문이다. “자! 좋아!”이은미는 탄복하는 기색이었다. “하현, 나는 네가 뻐기는 데 아주 일가견이 있다고 인정해!”“연경 네 도련님도 별거 아니네!”“근데 아쉽게도 그 집안은 정말 능력이 있고, 너는 정말 그런 척을 할 뿐이라는 거야!”이은미는 혀를 내둘렀다. 이렇게 뻐기는 사람은 본 적이 없었다. 신분과 지위가 있는 사람들이 이렇게 행동하는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데릴사위가 이런 행동을 하는 것은 이은미가 보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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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86장

암살 대사는 소위 인도 고승으로 듣기로 인도에서 꽤 높은 지위를 가지고 있다고 한다. 그가 수련한 것은 분명 인도의 요가였을 것이다. 지금 그는 그 자리에 아무렇게나 서 있었을 뿐이었지만 그에게서 더없이 맹렬한 기운이 퍼져 나와 주변 사람들을 압도해 작아지게 만들었다. 하현은 담담하게 그를 한 번 쳐다보고는 이 인도 아삼이 고수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하지만 그는 개의치 않았고 담담한 눈빛으로 2층 자리를 쳐다보았다. 그 자리에서 누군가가 아래쪽을 쳐다보고 있었다. 재미있네. 하현은 지금 이 작은 개업식에 날뛰는 사람들이 도대체 얼마나 많이 나타날지 조금 기대하고 있었다.이때 진주희는 차갑게 말했다. “아삼, 네가 무슨 자격으로 우리 지회장님 앞에서 떠들어대는 거야? 너……”“시끄러워!”암살 대사는 순간 안색이 변했다. 다음 순간, 그는 그 자리에서 기괴하게 몸을 비틀었고 손바닥을 휘두르더니 ‘퍽’ 소리를 내며 진주희의 얼굴을 때렸다. 상대의 움직임은 그리 빠른 편은 아니었지만 손을 쓰는 자세가 아주 이상했다. 진주희는 무방비 상태에서 갑작스레 뺨을 한 대 얻어맞고는 몇 발자국 뒤로 물러났다. 다만 그녀가 바닥에 쓰러진 순간 하현은 아무렇게나 손을 뻗어 그녀의 어깨를 가볍게 두드렸다. 이러게 두드리면 진주희의 몸 안에 있던 괴이한 힘이 분산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진주희는 가슴에서 피가 솟구치는 것을 느꼈다. “지회장님, 부하들이 능력이 없습니다.”진주희는 안색이 살짝 변하더니 사과를 드렸다. 오늘 지회장님이 자신을 데리고 왔는데 자신이 인도 아삼에게 뺨을 맞다니, 이것은 지회장의 체면을 구긴 것이다. “좋아, 잘 치네!”“좀 배웠다고 우리 앞에서 제멋대로 날뛸 수 있을 거 같아!?”상류층 거물들은 전부 비아냥거리는 기색을 띠었고, 암살 대사의 행동에 갈채를 보냈다. 어쨌든 방금 하현 일행은 그들을 너무 심하게 제압했었다. 지금 누군가가 나서서 하현 일행의 얼굴을 때리자 모두 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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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87장

하현은 말을 마치고 한 걸음을 내디디며 뺨을 날렸다. 손바닥이 그리 빠른 편은 아니었지만 암살 대사의 얼굴은 굳어졌고 그 기세에 너무 놀랐다. “허, 언제 데릴사위도 나에게 손을 댈 수 있게 된 거지? 생사를 모르는 구나!”암살 대사는 연신 비웃으며 하현이 자신에게 손을 대자 일종의 모욕감을 느꼈다. 데릴사위가 언제 무릎을 꿇고, 언제 기어올라야 하는 지를 모르고 감히 고귀하신 인도 사람에게 손을 대다니?어찌 이럴 수가 있는가! 암살 대사는 비웃으며 똑같이 손바닥을 날렸다. 손바닥에는 기이한 힘이 담겨 있었다. 그는 하현의 손바닥을 막은 다음 그 김에 다시 하현을 땅바닥에 뒤집어 엎어 꽃이 왜 이렇게 붉은지를 알게 해주려고 했다! 다만 양측의 손바닥이 맞부딪히는 순간 암살 대사는 파괴적인 힘이 휘몰아치는 것을 느꼈다. “뭐지!?”그는 온통 공포에 질려 그의 방어막이 순식간에 무너지는 듯했다. 그가 휘두른 손바닥은 하현의 손바닥에 맞아 바로 저지를 당했다. 그의 손바닥 안에 담긴 기이한 힘은 상대의 식은 죽 먹기와 같은 강력한 힘 앞에선 아무 소용이 없었다. 하현의 손바닥은 암살 대사의 한 수를 손쉽게 깨뜨렸고, 동시에 계속해서 강력하게 힘을 유지하며 암살 대사의 뺨을 내리쳤다. “퍽!”큰 소리와 함께 암살 대사는 온몸을 떨었고, 끙끙 소리를 내며 뒤쪽을 향해 날아갔다. ‘쾅’소리가 나더니 암살대사는 대리석을 갈아서 윤을 낸 로마 기둥에 던져졌고 로마기둥에는 사람 모양의 자국이 생겼다. 암살대사는 대리석 기둥에 붙어 천천히 땅으로 미끄러졌다. 장중 곳곳에서 비명이 터져 나왔고 사방은 아수라장이 되었다. 상류층 거물들의 눈에 비할 데 없이 강한 인도 고승 암살 대사는 이때 죽은 개처럼 바닥에 쓰러졌다. 그의 코와 입에는 피가 흘렀고 온몸은 끊임없이 부들부들 떨리고 있었다.하현을 무시하던 이름난 규수 집 따님들은 자기도 모르게 두 팔을 모아 죽은 듯이 입을 틀어막아 놀라는 소리가 새어나가지 않게 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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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88장

“이 대하 놈, 네가 감히 나를 기습해 다치게 해! 너 내가 어떤 사람인지 알아?”“너 내 사부가 누군지 알아?”이때 암살 대사는 이를 악물고 입을 열었다. 비록 그는 약간 다치긴 했지만 그는 스스로 자신의 실력이 무적이라고 생각했다. 하현은 단지 기습 공격으로 약간의 이익을 얻었을 뿐이었다. 게다가 가장 중요한 것은 그의 사부가 인도의 걸출한 스님들 중 한 분이었기 때문에 그는 하현이 그를 도발할 실력이 전혀 없다고 생각했다. 하현은 담담한 기색으로 차갑게 말했다. “나는 네가 누군지 상관하지 않아! 네 사부가 누구든 나랑은 아무 관계 없잖아?”“나는 나를 다치게 한 사람은 대가를 치러야 한다는 것만 알아.” “넌 말할 것도 없고, 너의 무슨 사부가 왔다고 해도 그가 내 기분을 상하게 하면 나는 그를 밟아 개처럼 만들어 버릴 거야!”“허허허허!”암살 대사는 이때 비웃었다. “대단하네. 너 정말 대단하다!”“내가 사부님을 불러오면 후회라는 두 글자를 어떻게 쓰는 지 알게 될 거야!”“잘 들어. 내 사부님이 오시면 너만 죽을 뿐 아니라 너희 가족 전부 다 죽을 거야!”“대구 정가가 널 지켜주지 못하는 건 말할 것도 없고!”“너희 대하의 그 전설의 대장이라도 널 지켜주지 못할 거야!”“내가 분명히 말하는데 당시 우리 사부님이 만약 고행을 멈추고 나왔다면 너희 대하 대장이 우리 인도를 도발할 자격이 있었을 거 같아?”“조금 승리를 거뒀다고 너희 대하인들은 자기가 천하무적이라도 되는 줄 아는 거야?”“사실 우리 위대한 인도 사람들 눈에 너희들은 아무것도 아니야.”암살 대사의 말을 듣고 미야모토 자매는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다. 차마 눈뜨고 볼 수 없는 표정이었다. 암살 대사가 이 말을 하지 않았다면 살 길이 있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하현 앞에서 이렇게 뻐기는 것은 스스로 죽음을 자초하는 것이다!그 뒤룩뒤룩 살찐 남자는 암살 대사의 말을 듣고 득의양양한 표정을 지었다. 마치 암살 대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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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89장

“너! 네가 감히 내 몇 십 년의 수행을 무너뜨리다니……”“새파란 놈이!”“뻔뻔하네!”이때 암살 대사의 표정이 극도로 일그러졌다. 하현과 필사적으로 싸우려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그는 ‘털썩’ 소리를 내며 땅에 쓰러져 기절해 죽었다. “개자식! 건방진 놈!”하현이 다시 암살 대사를 땅에 쓰러뜨리자 십여 명의 이씨 집안 보안 요원들은 완전히 분노했다. 그들은 총구를 들어 하현이 있는 곳을 가리켰다. “하씨, 너 자기가 뭔 짓을 했는지 알아?”“너 자기가 뭘 했는지도 모르지!?”“너 이렇게 하면 어떻게 되는지 알아!?”무릎을 꿇은 장발의 청년이 날카로운 목소리로 입을 열었다. “암살 대사는 네가 건드릴 수도, 다치게 할 수도 없어!”이 장발 청년은 하현이 자신이 아끼는 사람인 이은미 앞에서 이렇게 날뛰는 것을 전혀 받아들일 수가 없었다. 그는 하현을 발로 걷어 차 바닥에 쓰러뜨리고 마구 짓밟아 버리고 싶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그는 하현의 눈길 하나 끌 자격조차도 없었다. “간다.”하현은 어깨를 으쓱해 하며 발길을 돌려 떠났다. 이은지는 이 광경을 보고 안색이 극도로 어두워졌다. 이때 눈을 가늘게 뜨고 하현을 쳐다보며 언제든지 싸울 준비를 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은미가 한 걸음을 내디디려고 했을 때……이때 2층에서 빽빽한 발자국 소리가 들려왔다. 곧이어 완전 무장을 하고 전투 태세를 갖춘 남자들 십여 명이 2층에서부터 뛰어내려와 하현의 가는 길을 막았다. 그 보안 요원들에 비해 이 용전 사람들은 아주 놀라운 기세를 가졌고, 제멋대로 움직였을 뿐이었지만 훈련이 잘 되어 있어 장내의 분위기를 무겁게 만들었다. “하현, 누가 너보고 가도 된다고 했어!”“너 여기가 어딘 줄 알아?”“네가 오고 싶으면 오고 가고 싶으면 갈 수 있는 데야!?”“너 네 자신을 너무 중요하게 생각하는 거 아니야?”용전 사람들이 흩어지면서 2층에 빨간 이브닝 드레스를 입고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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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90장

하현의 건방진 말에 장내는 절로 조용해졌고, 모두가 깜짝 놀라 숨을 헐떡였다. 하지만 하현이 이은미 앞에서 얼마나 오만방자 했는지를 생각하면 방수미 앞에서 거만하게 구는 것도 당연한 일인 것 같다. “방 아가씨, 마침 잘 오셨어요!”“오늘 오랫동안 준비했던 개업식이잖아요!”“근데 방가의 체면도, 이가의 체면도 세워주지 않는 눈먼 놈이 있어요. 개업식에서 사람을 납치하고 때리기 까지 했어요!”“게다가 암살 스님을 불구로 만들어 놨어요!”그 뒤룩뒤룩 살찐 남자가 지금 앞으로 나오더니 바로 자리에 섰다. “이런 사람을 어떻게 대구에 발을 붙이게 할 수 있겠어요!”“방 아가씨, 우리는 아가씨를 지지해요. 반드시 해명을 받아내세요!”“그렇지 않으면 방가 체면이 서지 않을 거예요!”이때 한 무리의 사람들이 모두 아우성 대고 있었다. 연경 이가는 10대 최고 가문 중 최하위권이라 실력이 부족할 수도 있었다. 하지만 연경 방가는 달랐다. 힘이든 권세든 연경 이가와 비교할 수 있는 것이 아니었다. 이 제멋대로 날뛰는 데릴 사위를 밟아 죽이려면 연경 방가의 솜씨를 보여줘야 할 것이다. 이은미는 이때 눈동자를 번뜩이며 부드러운 목소리로 말했다. “언니, 오늘 밤 여동생이 힘이 부족해서 언니를 귀찮게 하게 될 것 같네요!”미야모토와 미야사야는 방수미를 보고 이 순간 살 희망을 찾았다고 느끼며 눈 앞이 환해졌다. 방수미는 담담한 기색으로 장중으로 걸어가더니 눈을 가늘게 뜨고 말했다. “여러분, 오늘 밤 저희 체면을 봐서 웨스틴 호텔 개업식에 참석해 주셨으니 저희 방가의 귀한 손님이 되실 겁니다!” “우리 방가의 귀빈 여러분들을 실망시켜드리지 않겠습니다!”“여러분들의 기분을 상하게 하고 해를 끼치는 사람은 누구든지, 우리 연경 방가에게 무례하게 구는 겁니다!”“절대 가만두지 않을 겁니다!”“방수미는 말을 마치자마자 냉담한 기색으로 군중들 앞으로 걸어가 하현을 위아래로 훑어본 후 담담하게 말했다. “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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