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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81장

뒤룩뒤룩 살찐 남자는 펄쩍펄쩍 뛰었다.

“미야 자매님들은 섬나라 외빈들이야. 귀빈들이라고!”

“너희들이 함부로 외빈을 잡으려고 하다니!”

“설마 이렇게 하면 심각한 외교 사교로 이어질 수 있다는 걸 모르는 거야?”

“섬나라 쪽에서 항의하면 너희들은 어떻게 될까?”

“너희들 지금 당장 이런 터무니 없게 구는 행동은 멈추고, 공개적으로 사과해야 해!”

“대구 관청 쪽에 신고도 할 거야!”

지금 뒤룩뒤룩 살찐 이 남자는 의분에 찬 표정을 짓고 있었다.

“내 생각에 대구 1인자 임복원은 분명 너희들처럼 국제 대도시에서 국가 이미지를 손상시키고 법을 무시한 너희들을 전부 체포할 거라고 생각해!”

“퍽______”

변백범은 쓸데없는 말을 하기가 귀찮아 뒤룩뒤룩 살찐 남자의 뺨을 때려 날려 버렸다.

“시끄러워.”

이 광경은 장내의 손님들을 몸서리치게 만들었다.

그들은 이렇게 난폭한 사람은 처음 보았다. 그들 같은 사람들에게 감히 소리를 지르고 손찌검을 하다니.

“건방진 놈들!”

하현과 사람들이 미야모토 자매들을 잡아가려고 할 때였다.

위엄 있게 호통치는 목소리가 로비 엘리베이터에서부터 들려왔다.

그리고 난 후 엘리베이터 문이 열렸고 자줏빛 이브닝 드레스를 입은 아름다운 미모의 여성이 천천히 엘리베이터에서 걸어 나왔다.

뒤룩뒤룩 살찐 남자를 포함해 그 상류층 사람들은 자신이 방금 맞았다는 것을 잊은 것 같았다.

그들은 하나같이 모두 빠르게 다가가서 공손하게 말했다.

“이은미 아가씨!”

이 호칭을 듣고 하현은 눈을 살짝 가늘게 떴지만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이런 자리에 이씨 성을 가진 아가씨가 나타나다니, 하현은 이 아가씨가 연경 이씨 집안에서 왔다는 것을 발바닥으로도 짐작할 수 있었다.

어쨌든 연경 이가와 연경 방가는 아주 가까운 사이었다.

이은미는 수행원들을 데리고 앞으로 나와 하현과 그 자리에 있던 손님들을 힐끗 쳐다보더니 차갑게 말했다.

“무슨 일이야?”

“설마 너희들 오늘 웨스틴 호텔 개업식인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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