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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80장

“하현, 도대체 뭘 하려는 거야!?”

미야모토는 이때 정신을 차리고 군중 속을 빠져 나와 가까스로 마음을 가라앉힌 후에 차가운 눈으로 하현을 쳐다보았다.

“너 여기가 어딘지는 알고 있는 거겠지?”

“여기는 방가네 구역이야. 오늘은 웨스틴 호텔 개업식이고!”

“여기에 나타난 사람들은 모두 각지 관청과 비즈니스 계에서 거물들이야!”

“네가 무슨 자격으로 여기서 행패를 부리는 거야!”

“소란을 피우려면 자신이 방가의 적수가 될 수 있는지 없는지 가늠은 해봐야지!”

“너 대하 10대 최고 가문의 간판만 내걸면 사람들이 무서워할 거 같아?”

“너 내 말 잘 들어. 빨리 내 여동생 풀어줘!”

“그렇지 않았다가 방 도련님이 화 나시면 결과는 아주 심각해 질 거야!”

미야사야도 화가 나서 말했다.

“맞아. 놔줘! 하씨, 너 이렇게 행패를 부리면 방 도련님이 널 가만두지 않을 거야!”

하현은 가타부타 뭐라 하지 않고 웃으며 말했다.

“내 아내에게 독을 먹이고 내 홍안지기를 인질로 잡다니. 미야모토, 너 어디서 나온 자신감이야? 내가 이렇게 널 놔줄 거 같아?”

만약 자신이 만전을 기하지 않았다면 이번에는 정말 섬나라 사람들에게 속았을 것이다.

“젊은이, 네가 누군지는 모르겠지만!”

“넌 웨스틴 호텔 개업식에 무단 진입을 했어!”

“방 도련님에게 무례하게 군 정도가 아니라 법을 어겼어!”

뒤룩뒤룩 살찐 남자가 자리에서 일어나 미인을 구하는 영웅처럼 늠름한 표정을 지었다.

“내가 한 마디 충고하겠는데, 손에 든 무기는 다 내려놓는 게 좋을 거야! 그리고 나서 묶여 있어!”

“그렇지 않으면 결과가 심각해질 거야!”

“너 보기 흉하게 죽을 수 있어!”

수백 명의 사람들이 하나같이 계속 고개를 끄덕였고, 모두들 경멸하는 표정으로 하현을 쳐다보았다. 이놈은 멍청하고 법을 모르는 사람인 것 같았다.

웨스틴 호텔이 네가 소란을 피울 수 있는 곳이야?

방가든 용전이든 너를 죽이는 건 개미 한 마리 죽이는 것만큼 간단해.

“이건 섬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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