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로운 군신의 모든 챕터: 챕터 461 - 챕터 470

2419 챕터

제 461화

강지산은 놀라 눈이 휘둥그레졌다. “강책 미친 거 아냐? 무슨 생각으로 저러는 거야? 저렇게 빠른 속도로 커브길을 돌면 차가 날아갈 수도 있어!”임가영은 더욱 놀라 얼굴이 창백해졌다. 강책은 정말 미친 것이 틀림없다. 이렇게 빠른 속도로 커브길을 도는 것은 자살과 다름없다.“아~~!!!”임가영은 놀라 고함을 지르며 고통스러워했다. 하지만 강책은 여전히 평온했다.강책의 차 타이어가 바닥에 긁히는 소리가 났다. 바닥에는 타이어 자국이 선명히 남았다.드리프트!!!기본적인 드리프트로 커브를 도는 것은 어렵지 않지만, 빠른 속도로 드리프트를 하려면 기술과 큰 용기가 필요하다.강지산은 어리둥절하다 웃음을 보였다.“실력은 좋네, 하지만 그게 다야!”“드리프트는 잘 했어.”“하지만 속도가 너무 빨라. 이 속도로 간다면 구심력이 약해서 커브를 돌 수 없어.”“분명히 차가 날아갈 거야!”강책의 차는 빠른 속도로 커브길을 돌아 람보르기니 안쪽으로 끼어들었다. 그리고 황당한 일이 일어났다. 강책의 차는 구심력이 부족해 바깥쪽으로 날아갔다. 하지만! 강책의 영리함으로 람보르기니와 같은 선두 자리를 차지했다. 강책은 산에 부딪히지 않고 람보르기니를 들이 받았다. 차와 차의 충돌.‘쾅!!!’강책이 람보르기니를 들이받자 힘이 상호작용하여 차끼리 부딪혀 날아갔다. 이 힘은 강책이 원심력을 없애고 구심력을 채워 차를 제자리로 돌아오게 했다. 하지만 람보르기니는 운이 없었다. 그대로 옆으로 미끄러져 강한 충돌로 산에 부딪혔다. 그 모습을 본 강지산은 놀라 넋이 나갔다. ‘저…저런…’그는 죽을힘을 다해 핸들을 잡았지만 때는 이미 늦었다. 사고는 눈 깜짝할 사이에 발생하여 손쓸 틈이 없었다. ‘펑’ 하는 소리와 함께 람보르기니는 산에 부딪혔다. 다행히 에어백 덕분에 차에 타고 있던 두 사람은 안전했다. 이번 시합은 강책의 완승이다!페라리 차 안.임가영은 놀라서 넋이 나갔다. ‘나는 누구지?’‘여기는 어디지?’‘지금 뭐 하고 있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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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462화

임가영은 깜짝 놀랐다. 강책은 처음부터 강지산을 충분히 이길 수 있었다. 하지만 목숨에 피해 가는 일이 일어나지 않길 바랐기 때문에 때를 기다렸다.한쪽이 산 벽인 커브길을 지날 때 속도를 내며 추월하기 시작했다. 자존심과 강지산의 생명 모두 보장되었다. 강책이 분노하면 소름 끼칠 정도로 이성을 유지한다. 임가영은 강책의 운전 실력에 가장 놀랐다. 의사가 어떻게 이렇게 훌륭한 운전 실력을 가질 수 있을까?강책이 방금 이긴 상대는 바로 F1 프로 카레이서다! 일반 사람은 죽어도 이길 수 없는 상대를 강책이 이겼다. 심지어 아주 시원스럽게 이겼다. 강지산의 그의 차를 더럽히자 강책은 눈에는 눈, 이에는 이로 강지산의 차를 받아버렸다!성질이 사납고, 능력이 뛰어나다. 임가영은 그제야 강책을 다시 보았다. 눈앞에 있는 젊은 남자는 보통 의사가 아니었다. 임가영은 강책을 한참 쳐다보다 기침을 하며 말했다. “강 선생님, 선생님 운전 실력이 이렇게 좋은데 혹시 작은 부탁 하나만 들어줄 수 있어요?”“말씀해 보세요.”“강 선생님이 알고 계시는지 모르겠지만 저희 페라리 F1 주장이 몇 년 전 중상을 입어서 출전할 수 없게 됐어요. 지금 그 팀을 이끌어줄 수 있는 훌륭한 리더가 필요해요.”임가영이 확신에 찬 표정으로 강책을 보며 말했다. “강 선생님이 하실 수 있을 것 같아요!”강책은 여태껏 생각하지 못했던 일이다. ‘프로 레이서가 된다고?’“그게…”강책은 매우 망설이며 말했다. “임 선생님, 저도 레이싱을 좋아하지만, 의학 공부도 해야 되고 하고 있는 일이 너무 많아서 레이싱을 직업으로 삼을 수는 없을 것 같아요.”“괜찮아요.” 임가영이 말했다. “팀과 가계약만 하시고 오고 싶을 때만 나와도 돼요. 그리고 계약서대로 월급도 드릴게요!”이 말은 즉, 임시직을 일을 하면서 정규직 월급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누구라도 하지 않을까?강책은 곧바로 대답하지 않고 궁금한 듯 물었다. “임 선생님, 왜 이렇게 조급하게 저를 팀으로 합류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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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463화

임가영은 강책을 데리고 페라리 팀원들이 있는 곳으로 왔다. 강책은 페라리 F1 정식 멤버들을 보게 되었다.모두 프로 레이서들로 실력이 대단한 사람들이었다.임가영이 팀원들에게 강책을 소개했다. “다들 주목해 주세요. 여러분들에게 소개해 줄 분이 계세요. 이분은 강책입니다. 제 은인이자 실력이 아주 대단한 레이서입니다. 강책씨와 계약해서 저희 팀의 일원이 되었습니다!”팀원들이 모두 놀라 어리둥절했다. 모두들 처음에는 무슨 상황인지 의아해하다 화가 났다.팀장 양준천이 입을 열었다. “임 선생님, 지금 장난하시는거죠? 의사가 레이서를 한다고요? 맞아요. 강책씨사 임 선생님을 살릴 만큼 의술은 뛰어나는 건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업종이 다르면 중간에 산이 하나 있는 것과 같다는 말이 있잖아요. 의사인 강책씨를 저희 팀에 합류 시키는 것은 매일 열심히 훈련하는 프로 레이서들에 대한 모욕 아닌가요?”임가영이 눈살을 찌푸렸다.“준천씨, 강책씨 절대 우습게 보지 마세요.”“방금 시합에서 강책씨가 람보르기니 팀 강지산을 무너뜨렸어요!” 양준천이 비웃었다. ‘강지산?’강지산은 프로 레이서지만 양준천보다 한참 낮은 랭킹이다.고작 강지산 이긴 게 무슨 자랑할 일인가?이때 임가영의 핸드폰 벨 소리가 울렸다.임가영은 전화를 받고서야 중요한 회의가 있다는 것을 알았다.임가영은 전화를 끊고 양준천에게 말했다. “제가 지금 급한 일이 있어서 먼저 가봐야 할 것 같아요. 준천씨가 강책씨 좀 챙겨주세요. 앞으로 같은 팀원이니까 다들 잘 부탁해요. 알겠죠?”양준천은 시큰둥한 표정으로 고개를 돌렸다.‘강책을 잘 챙겨주라고? 하하, 강책이 의사면 몰라도 레이서이면 그렇게 못하지!’임가영은 강책에게 몇 마디를 한 후 자리를 떠났다.임가영히 떠나자 분위기가 어색해졌다.모두 경멸의 눈빛으로 강책을 쳐다봤다. ‘의사가 어떻게 레이서 팀에 합류한다는 거야? 이건 정말 레이서들을 모욕하는 거야.’‘에이스가 없다고 이렇게 아무나 팀원으로 합류시켜도 되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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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464화

양준천의 무례한 요구에 강책은 화를 내지 않고 오히려 담담하게 물었다. “왜요?”임준천이 차갑게 웃으며 말했다. “프로 레이서는 기술이지 차의 성능이 중요한 게 아니에요! 이렇게 좋은 차를 몰면 차 성능에 의존하는 안 좋은 버릇이 생겨서 나중에 고치기 힘들어요.”“그래서 기초부터 시작하라는 거예요. 알아들었어요?”양준천은 번지르르하게 말했지만 그의 말에도 어느 정도 일리가 있었다. 강책은 양준천에 말에 반대하지 않았다. “그럼 저는 어떤 차를 타죠?”“음...”양준천은 잠수 우물쭈물 거리고 음흉하게 웃으며 구석에 있는 회색 스포츠카를 가리켰다.“페라리 458 좋아하지 않아요? 저것도 좋은 차니까 앞으로 저거 타세요.”사람들이 모두 웃음을 터트렸다.페라리 458은 몇 년 전 차로 성능도 떨어지고 엔진도 신형보다 안 좋은 차이다.임가영이 강책에게 선물 한 차는 458의 차에 부품을 모두 새로 교체해서 속도가 매우 빨랐다.오래된 차의 스피드가 상당했다.동력 시스템은 신형보다 떨어졌다.양준천의 예전 차는 운전하지 않고 방치된 지 1년이 되어간다. 강책은 불평 한마디 없이 차 열쇠를 받고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좋네요.”‘좋아?’양준천은 저 차를 타고 죽을 뻔했다. ‘저 저차가 좋다고?’강책은 세상 물정을 모르는것 같았다.“강책씨가 좋으면 됐죠.”“참, 차에 기름이 거의 덜어졌으니 가서 주유하세요. 그리고 저희는 훈련 가야 되니까 올 때 저녁밥 좀 사 오세요. 알겠죠?”양준천은 임가영의 말을 쌔가맣게 잊었다.전혀 강책을 챙기지 않았다.심지어 강책을 동생처럼 부려먹고 안중에도 없었다.“네, 알겠어요.”강책은 차에 타 안전벨트를 매고 출발했다.양준천과 팀원들은 뒤에서 강책을 향해 가운뎃손가락을 치켜세웠다.“망할 쓰레기 같은 놈, 감히 어디서 공짜로 얻어먹으려고.”“사흘도 안 돼서 못 버티고 네 발로 나가게 해줄게!”날이 점점 어두워져 밤이 되었다.강책은 한 바퀴 돌고 차의 성능에 적응했다. 동력이 살짝 떨어지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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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465화

임몽운은 경리이지만 차에 대해 잘 안다. 그녀의 차는 모두 최신 부픔으로 458과 비교할 수 없다.때문에 임몽운은 458을 따라잡을 자신이 있었다..그녀의 예상대로 좋은 성능과 강한 동력으로 458을 거의 따라잡았다. 하지만 커브길을 돌자 458차는 속도를 높였다!“양준천 미친 거 아니야?”“커브길에서 속도를 내? 무슨 생각을 하는 거야?”임몽운은 속도를 내지 못하고 브레이크를 밟고 속도를 낮춰 커브를 돌았다. 그녀는 살면서 가장 놀라울만한 장면을 봤다.해질녘에 비친 회색의 페라리 458이 바람처럼 커브길을 돌았다!차는 최고 속도를 유지하며 커브를 돌자마자 빠른 속도로 휙 하고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임몽운이 커브를 돌자 458은 그림자도 보이지 않았다.임몽운은 당황해 넋이 나갔다.임몽운은 브레이크를 밟아 차를 멈춰세웠다.그녀는 멀어져 가는 458차를 바라보며 중얼거렸다.“그래, 나 몰래 기술을 연습해서 한 달 후에 있는 산악 레이싱에서 나를 깜짝 놀래켜 줄려고 하는 구나?”“흥, 너 잘났다!”임몽운은 시동을 걸고 다시 458 차를 쫓아갔다.레이싱 연습실.강책을 주차를 사 온 저녁밥을 팀원들에게 나눠줬다. 사람들 모두 처음에는 받기 싫어하다 강책이 사 온 음식을 보고 어쩔 수 없이 받아서 먹었다. 양준천은 닭다리를 먹으면서 말했다. “강책씨, 그래도 눈치는 좀 있네요. 오늘 사온 저녁밥 맛있네요. 이제 내려가 봐요.”강책이 웃으며 말없이 자리를 떠났다.이때 또 한 명의 레이서 전계가 임준천에게 조용히 말했다. “팀장님, 날이 어두워졌으니 빨리 먹고 연습 가시죠. 산악 레이싱이 얼마 남지 않았어요. 시간도 부족하고, 팀장님 묘기도 완벽하지 않으니 빨리 연습 갑시다.”앙준천이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그래, 먹고 바로 연습 가자.”두 사몸람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을 때 은색 승용차가 주차장 안으로 멈춰 섰다.차에서 정몽연이 내렸다.양준천은 놀라 넋이 나갔다! 임몽운은 양준천이 늘 그리워하던 여자다. 팀원들도 모두 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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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466화

팀원에 새로운 사람이 들어온 지 꾀 됐기 때문에 임가영은 강책이 궁금했다.임가영이 강책에게 물었다. “이름이 뭐예요? 예전에 어디 팀이었어요?”강책이 말하기도 전에 양준천이 웃으며 말했다. “이름은 강책이고, 의사야!”“의사?”“응. 임 선생님이 무슨 생각으로 의사를 팀에 합류 시킨지 정말 모르겠어.”임몽운은 강책이 직업에 신경쓰지 않고 웃으며 말했다. “강책씨, 힘내요. 전공자가 아니어도 열심히 연습하면 꼭 출전하는 날이 올 거예요.”사람들이 음식을 먹으며 이야기를 나눌 때 차 소리가 들려왔다.10대가 넘는 스포츠카가 들어와 연습실에 멈춰 섰다.차는 모두 람보르기니였다!차에서 건장한 남자들이 하나둘씩 내렸다. 바로 람보르기니 팀의 정식 팀원들이었다!제일 앞에선 사람은 람보르기니 국내 총대리인 축봉의 아들 축명이었다. 축명은 양준천과 팀원들을 향해 노발대발하며 다가와 냉령한 얼굴로 말했다. “임가영 어디 있어? 임가영 나오라고 해!”축봉의 사고로 임가영에게 복수를 하러 찾아온 것이다.암몽운은 어짢아하며 말했다. “우리 아빠가 아무나 만날 수 있는 사람이에요?”축명이 냉랭하게 말했다. “못 만나? 내가 기어코 손을 써야 나오겠네! 얘들아, 처리해!”양준천도 서슴지 않고 모든 사람들을 불러 맞붙을 준비를 했다.임몽운이 당황해 넋이 나갔다. ‘이게 무슨 일이지?’임몽운이 소리를 질렀다. “그만해! 다들 깡패도 아니고 카레이서들인데 제발 안 싸우면 안 돼?”모두가 서로를 쳐다보며 임몽운의 말에 일리가 있다고 생각해 들고 있던 무기를 내려놨다.임몽운이 계속해서 말했다. “축명씨, 저희 아빠는 왜 찾으세요?”“하하, 아직도 모르는 척을 해?”“임가영 그 자식이 우리 아버지 차를 박아서 기절시키고, 우리 팀원 강지산 한쪽 다리르 부러뜨렸어! 그러니까 당신 아버지가 병원비 책임쟈야지 않겠어?”임준천이 웃으며 말했다. “뭐? 실력이 남보다 떨어진다는 것은 받아들이질 않네? 운전 실력이 안 좋아서 장애물에 부딪혀놓고 우리한테 시비 걸로 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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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467화

양준천이 어깨를 으쓱이며 말했다. “내가 이 길을 얼마나 다녔는데, 축명아 내 구역에 시합을 한다고? 네 무덤 파는 거 아니야?”“하하, 양준천. 오늘 내가 실력이 뭔지 알려줄게!” 두 사람이 각자 차에 올라탔다.호루라기 소리와 함께 페라리와 람보르기니가 동시에 출발하자 거대한 엔진 소리가 났다. 그 소리에 자리에 있던 카레이서들이 모두 흥분하기 시작했다.두 사람은 초스피드로 달렸다.성능이 비슷하기 때문에 직진 코스의 속도는 거의 비슷했다.하지만 커브길에 왔을 때 속도가 달라졌다.축명의 성격은 거세지만 기술은 섬세하고 훌륭하다. 커브길을 돌때마다 속도를 적절하게 조절하며 문제없었다.양준천의 실력도 괜찮다. 두 사람의 실력은 99점과 100점의 차이만큼 미세하지만 객관적인 차이가 있다.매 커브길마다 양준천은 조금 뒤처졌다. 몇 번의 커브길을 돌고 양준천은 뒤로 뒤처져서 축명을 따라잡을 수 없었다!축명은 최대한 거리를 유지하며 양준천을 반쯤 제치고 결승점을 통과했다. 축명은 실력 발휘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축명이 차를 멈춰세웠다.축명이 걸어 나와 웃으며 말했다. “페라리의 화아팀 리더 실력이 이것밖에 안돼? 나는 70% 밖에 발휘 안 했는데 너를 따돌렸네. 하하, 그럼 우리 리더가 나오면 바지에 오줌 지리는 거 아니야? 축명은 팀에서 2위로 실력은 대단했다. ‘세계 최강 카레이서’로 불리며 람보르기니에 거금을 투자했기때문에 양준천이 이길 수 없었다.양준천의 잘 아는 코스에서 하는 경기에서도 졌는데, 만약 다른 곳에서 한다면 더욱 처참하게 패할 것이다.양준천은 면목이 없어 고개를 숙였다.옆에 있던 임몽운이 다급하게 물었다. “양준천, 왜 그래? 기술 있던 거 아니었어? 방금 왜 기술 안 썼어?”양준천이 씁쓸한 표정으로 말했다. “아직 연습 다 안 했어.”“무슨 연습을 다 안 해? 아까 나 올 때 네가 458 타고 기술 쓰는 거 다 봤어. 지금 그 기술 썼으면 분명 네가 이겼어!”“너 올 때? 458? 기술을 썼다고?”양준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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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468화

양준천이 표정이 일그러졌다. 축명을 쳐이길 수 있다고 큰소리쳤는데 처참히 패했다.축명은 매우 창피했다.특이 임몽운 앞이라 더욱 창피해 죽고 싶은 심정이었다.임몽운도 당황스러웠다.시합에서 졌기 때문에 아버지에게 전화를 하려고 했다. 하지만 정말 임가영을 부른다면 페라리 팀의 체면이 구겨질 것이다!하지만 전화하지 않으면 뭐가 될까?믿을 수 없는 팀원으로 찍혀 모든 카레이서들의 웃음거리가 될 것이다.임몽운은 핸드폰을 꺼내 연락처 목록을 눌렀다. 양준천은 자신의 실력이 축명보다 떨어져 이 사단이 일어났기 때문에 아무 말 하지 못했다. 에이!!!임몽운이 통화 버튼을 누르려고 할 때 누군가 그녀의 손을 막았다.“어?”임가영이 고개를 들어 쳐다보니 바로 강책이었다.강책이 웃으며 말했다. “전화할 필요 없어요.”‘전화할 필요 없어?’‘그럼 신용을 잃는 거 아닌가?’옆에 있던 양준천이 화를 내며 말했다. “너는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하는 거야? 카레이서한테 신용이 얼마나 중요한데!”강책이 미소를 지었다. 그리고 축명을 쳐다보고 담담하게 말했다. “저랑 다시 대결하는 거 어때요? 제가 이기면 전화해서 임가영씨 부르고, 제가 지면 당신 뜻에 따를게요.”축명이 잠시 생각하고 갱책을 쳐다보고 말했다. “네가 뭔데?”“저는 화아팀에 새로 들어온 강책 이라고 해요.”“신인?”축명이 비웃으며 말했다. “신인이 무슨 자격으로 나한테 도전해? 모든 사람들 도전 다 받아주면 나는 하루 종일 시합만 하다 죽겠네? 꺼져!”강책이 고개를 절레절레 저으며 말했다. “그래도 저랑 시합해야 할 이유가 있어요.”“뭐?”“사실 임 선생님 말고 저한테 말하면 돼요.”축명이 웃으며 말했다. “당신이 암가영보다 지위가 더 높아?”강책이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제 말은 임 선생님은 잘못이 없다는 말이에요. 그 당시 임 선생님은 조수석에 앉아있었을 뿐이고, 강지산의 차를 들이 받은 사람은 저예요.”분위기가 순식간에 조용해졌다.사람들은 모두 놀라 강책을 쳐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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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469화

강책이 말은 임가영이 강책의 운전 실력을 보고 팀에 합류시켰다는 것이다.“그래, 좋아. 네 능력이 얼마나 대단하지 보자! 한판 붙자.”“잠시만요.”“또 뭐 하려고?” 축명이 물었다.강책이 왼손을 소매로 집어넣고 신발 끈을 풀어 소매를 단단히 묶었다. 강책이 담담하게 말했다. “됐어요. 시작합시다.”“뭐?”축명이 믿기지 않는다는 듯 물었다. “뭐 하는 거야? 그렇게 시합하겠다고?”강책이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기술이 형편없으니 제가 두 손으로 운전하면 제가 분명히 이기죠. 공평하게 한 손으로 할게요.”“......”그 누구도 말을 꺼내지 않았다.의사 출신의 신인 강책, 미친거 아니야?맞은편에 좋은 기술을 가진 F1 프로 레이서이자 람보르기니 팀의 랭킹 2위 양준천도 있었다.하지만 강책은 한 손으로 경기를 한다고 했다.누구를 무시하는 건가?한 손으로 경기는 고사하고 일반인이 한 손으로 운전하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다.고난이도다!강책의 도발에 축명은 분노하며 말했다. “강책, 나를 너무 얕잡아 보는 거 아니야?”강책이 담담하게 말했다. “내가 당신을 얕잡아보지 않게 하려면 실력부터 보여주세요.”“그래, 좋아. 내가 오늘 실력이 뭔지 확실히 보여줄게!”축명도 오늘은 숨기지 않고 모든 실력을 보여주고 강책을 짓밟아야 속이 풀릴 수 있었다.‘감히 한 손으로 시합을 하다니, 하하 이런 건방진 놈은 반드시 본때를 보여줘야 해.’짐시 후, 두 사람은 각자 차에 올라탔다. 두 사람의 차가 출발선에 멈추기도 전에 사람들이 깜짝 놀라 소리쳤다.축명의 차는 그가 가장 아끼는 람보르기니로 좋은 성능과 진보적인 과학기술을 가지고 있었다.하지만 강책의 차는 페라리 458 이었다.페라리 458은 몇 년 전부터 이미 뒤떨어졌다. 일반인이 페라리 458을 타면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지만 프로 카레이서에게는 이 차에 성능은 간에 기별도 안 간다.페라리 458을 타면 출발선부터 이미 진 거나 다름없다.양준천이 다급하게 말했다. “강책, 미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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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470화

많은 사람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강책은 낡은 차를 몰고 축명과 출발선에 섰다.강책이 한 손으로 운전하는 것뿐만 아니라 성능이 안 좋은 차로 시합을 하니 축명은 신경도 안 썼다.호루라기 소리와 함께 두 사람이 시동을 걸었다.람보르기니의 좋은 성능과 빠른 엔진으로 눈 깜짝할 사이에 출발했다! 반면 페라리 158은 천천히 시동이 걸렸다.시작부터 람보르기니보다 느렸다.양준천이 두 눈을 질끈 감았다. “저 바보! 출발부터 늦어서 어떻게 따라잡으려고 하는 거야?”양준천의 말대로 두 사람의 차 성능은 비교가 되지 않았다. 람보리기니는 하늘을 찌르는 엄청난 엔진 소리를 내며 빠른 속도로 선두를 차지했다.그 속도는 말로 설명할 수 없었다.축명은 지금까지 무시당한 적이 없었다. 그는 강책이 자신을 무시한 대가를 보여주고 싶었다!축명은 강책을 아주 처참히 짓밟아주려고 했다.두 사람의 차 성능 차이가 워낙 커 초반 직선 구간에서는 거의 람보르기니가 선두를 차지했다. 그야말로 바퀴가 지면을 감쌌다고 할 수 있다. 람보르기니 팀원들이 환호성을 질렀다.페라리팀은 정신 나간 거 아니야? 저런 낡은 자로 이길 생각을 해? 실성한 거 아니야?”“말이 안 되지는 않지. 팀장이 허접하니까.”“팀원 한 명 한 명 그 모양이고 대장도 허접하니 팀원들이 강해질 수 있겠어?”“이 경기도 반전은 없어.”페라리 팀원 선수들은 모두 화가났지만 반박할 만한 이유가 없었다.시합에서는 실력이 남보다 떨어지는 것이 죄다.남보다 늦게 달리면 뒤처져 살아야한다는 것은 흑백논리야, 이대로 질 수는 없다.양준천이 얼굴을 찌푸리며 말했다. “강책 저 쓰레기 같은 놈이 우리 팀 체면을 구겼어!”임몽운도 한숨을 내쉬었다.임몽운은 처음에 강책이 특별한 기술이 있다고 입이 닳도록 말해지만 지금 보니 그냥 우물 안 객리에 불과했다. 별 능력도 없으면서 혼자 자랑만 할 뿐이었다.시합의 승패는 거의 정해진 셈이다. 두 팀의 분위기는 완전히 달랐다.많은 사람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마침내 첫 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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