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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470화

많은 사람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강책은 낡은 차를 몰고 축명과 출발선에 섰다.

강책이 한 손으로 운전하는 것뿐만 아니라 성능이 안 좋은 차로 시합을 하니 축명은 신경도 안 썼다.

호루라기 소리와 함께 두 사람이 시동을 걸었다.

람보르기니의 좋은 성능과 빠른 엔진으로 눈 깜짝할 사이에 출발했다! 반면 페라리 158은 천천히 시동이 걸렸다.

시작부터 람보르기니보다 느렸다.

양준천이 두 눈을 질끈 감았다. “저 바보! 출발부터 늦어서 어떻게 따라잡으려고 하는 거야?”

양준천의 말대로 두 사람의 차 성능은 비교가 되지 않았다. 람보리기니는 하늘을 찌르는 엄청난 엔진 소리를 내며 빠른 속도로 선두를 차지했다.

그 속도는 말로 설명할 수 없었다.

축명은 지금까지 무시당한 적이 없었다. 그는 강책이 자신을 무시한 대가를 보여주고 싶었다!

축명은 강책을 아주 처참히 짓밟아주려고 했다.

두 사람의 차 성능 차이가 워낙 커 초반 직선 구간에서는 거의 람보르기니가 선두를 차지했다. 그야말로 바퀴가 지면을 감쌌다고 할 수 있다.

람보르기니 팀원들이 환호성을 질렀다.

페라리팀은 정신 나간 거 아니야? 저런 낡은 자로 이길 생각을 해? 실성한 거 아니야?”

“말이 안 되지는 않지. 팀장이 허접하니까.”

“팀원 한 명 한 명 그 모양이고 대장도 허접하니 팀원들이 강해질 수 있겠어?”

“이 경기도 반전은 없어.”

페라리 팀원 선수들은 모두 화가났지만 반박할 만한 이유가 없었다.

시합에서는 실력이 남보다 떨어지는 것이 죄다.

남보다 늦게 달리면 뒤처져 살아야한다는 것은 흑백논리야, 이대로 질 수는 없다.

양준천이 얼굴을 찌푸리며 말했다. “강책 저 쓰레기 같은 놈이 우리 팀 체면을 구겼어!”

임몽운도 한숨을 내쉬었다.

임몽운은 처음에 강책이 특별한 기술이 있다고 입이 닳도록 말해지만 지금 보니 그냥 우물 안 객리에 불과했다. 별 능력도 없으면서 혼자 자랑만 할 뿐이었다.

시합의 승패는 거의 정해진 셈이다.

두 팀의 분위기는 완전히 달랐다.

많은 사람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마침내 첫 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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