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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467화

양준천이 어깨를 으쓱이며 말했다. “내가 이 길을 얼마나 다녔는데, 축명아 내 구역에 시합을 한다고? 네 무덤 파는 거 아니야?”

“하하, 양준천. 오늘 내가 실력이 뭔지 알려줄게!”

두 사람이 각자 차에 올라탔다.

호루라기 소리와 함께 페라리와 람보르기니가 동시에 출발하자 거대한 엔진 소리가 났다. 그 소리에 자리에 있던 카레이서들이 모두 흥분하기 시작했다.

두 사람은 초스피드로 달렸다.

성능이 비슷하기 때문에 직진 코스의 속도는 거의 비슷했다.

하지만 커브길에 왔을 때 속도가 달라졌다.

축명의 성격은 거세지만 기술은 섬세하고 훌륭하다. 커브길을 돌때마다 속도를 적절하게 조절하며 문제없었다.

양준천의 실력도 괜찮다. 두 사람의 실력은 99점과 100점의 차이만큼 미세하지만 객관적인 차이가 있다.

매 커브길마다 양준천은 조금 뒤처졌다.

몇 번의 커브길을 돌고 양준천은 뒤로 뒤처져서 축명을 따라잡을 수 없었다!

축명은 최대한 거리를 유지하며 양준천을 반쯤 제치고 결승점을 통과했다. 축명은 실력 발휘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

축명이 차를 멈춰세웠다.

축명이 걸어 나와 웃으며 말했다. “페라리의 화아팀 리더 실력이 이것밖에 안돼? 나는 70% 밖에 발휘 안 했는데 너를 따돌렸네. 하하, 그럼 우리 리더가 나오면 바지에 오줌 지리는 거 아니야?

축명은 팀에서 2위로 실력은 대단했다.

‘세계 최강 카레이서’로 불리며 람보르기니에 거금을 투자했기때문에 양준천이 이길 수 없었다.

양준천의 잘 아는 코스에서 하는 경기에서도 졌는데, 만약 다른 곳에서 한다면 더욱 처참하게 패할 것이다.

양준천은 면목이 없어 고개를 숙였다.

옆에 있던 임몽운이 다급하게 물었다. “양준천, 왜 그래? 기술 있던 거 아니었어? 방금 왜 기술 안 썼어?”

양준천이 씁쓸한 표정으로 말했다. “아직 연습 다 안 했어.”

“무슨 연습을 다 안 해? 아까 나 올 때 네가 458 타고 기술 쓰는 거 다 봤어. 지금 그 기술 썼으면 분명 네가 이겼어!”

“너 올 때? 458? 기술을 썼다고?”

양준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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