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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468화

양준천이 표정이 일그러졌다. 축명을 쳐이길 수 있다고 큰소리쳤는데 처참히 패했다.

축명은 매우 창피했다.

특이 임몽운 앞이라 더욱 창피해 죽고 싶은 심정이었다.

임몽운도 당황스러웠다.

시합에서 졌기 때문에 아버지에게 전화를 하려고 했다. 하지만 정말 임가영을 부른다면 페라리 팀의 체면이 구겨질 것이다!

하지만 전화하지 않으면 뭐가 될까?

믿을 수 없는 팀원으로 찍혀 모든 카레이서들의 웃음거리가 될 것이다.

임몽운은 핸드폰을 꺼내 연락처 목록을 눌렀다. 양준천은 자신의 실력이 축명보다 떨어져 이 사단이 일어났기 때문에 아무 말 하지 못했다.

에이!!!

임몽운이 통화 버튼을 누르려고 할 때 누군가 그녀의 손을 막았다.

“어?”

임가영이 고개를 들어 쳐다보니 바로 강책이었다.

강책이 웃으며 말했다. “전화할 필요 없어요.”

‘전화할 필요 없어?’

‘그럼 신용을 잃는 거 아닌가?’

옆에 있던 양준천이 화를 내며 말했다. “너는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하는 거야? 카레이서한테 신용이 얼마나 중요한데!”

강책이 미소를 지었다. 그리고 축명을 쳐다보고 담담하게 말했다. “저랑 다시 대결하는 거 어때요? 제가 이기면 전화해서 임가영씨 부르고, 제가 지면 당신 뜻에 따를게요.”

축명이 잠시 생각하고 갱책을 쳐다보고 말했다. “네가 뭔데?”

“저는 화아팀에 새로 들어온 강책 이라고 해요.”

“신인?”

축명이 비웃으며 말했다. “신인이 무슨 자격으로 나한테 도전해? 모든 사람들 도전 다 받아주면 나는 하루 종일 시합만 하다 죽겠네? 꺼져!”

강책이 고개를 절레절레 저으며 말했다. “그래도 저랑 시합해야 할 이유가 있어요.”

“뭐?”

“사실 임 선생님 말고 저한테 말하면 돼요.”

축명이 웃으며 말했다. “당신이 암가영보다 지위가 더 높아?”

강책이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제 말은 임 선생님은 잘못이 없다는 말이에요. 그 당시 임 선생님은 조수석에 앉아있었을 뿐이고, 강지산의 차를 들이 받은 사람은 저예요.”

분위기가 순식간에 조용해졌다.

사람들은 모두 놀라 강책을 쳐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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