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are

제 462화

임가영은 깜짝 놀랐다. 강책은 처음부터 강지산을 충분히 이길 수 있었다.

하지만 목숨에 피해 가는 일이 일어나지 않길 바랐기 때문에 때를 기다렸다.

한쪽이 산 벽인 커브길을 지날 때 속도를 내며 추월하기 시작했다. 자존심과 강지산의 생명 모두 보장되었다.

강책이 분노하면 소름 끼칠 정도로 이성을 유지한다.

임가영은 강책의 운전 실력에 가장 놀랐다.

의사가 어떻게 이렇게 훌륭한 운전 실력을 가질 수 있을까?

강책이 방금 이긴 상대는 바로 F1 프로 카레이서다! 일반 사람은 죽어도 이길 수 없는 상대를 강책이 이겼다.

심지어 아주 시원스럽게 이겼다.

강지산의 그의 차를 더럽히자 강책은 눈에는 눈, 이에는 이로 강지산의 차를 받아버렸다!

성질이 사납고, 능력이 뛰어나다.

임가영은 그제야 강책을 다시 보았다. 눈앞에 있는 젊은 남자는 보통 의사가 아니었다.

임가영은 강책을 한참 쳐다보다 기침을 하며 말했다. “강 선생님, 선생님 운전 실력이 이렇게 좋은데 혹시 작은 부탁 하나만 들어줄 수 있어요?”

“말씀해 보세요.”

“강 선생님이 알고 계시는지 모르겠지만 저희 페라리 F1 주장이 몇 년 전 중상을 입어서 출전할 수 없게 됐어요. 지금 그 팀을 이끌어줄 수 있는 훌륭한 리더가 필요해요.”

임가영이 확신에 찬 표정으로 강책을 보며 말했다. “강 선생님이 하실 수 있을 것 같아요!”

강책은 여태껏 생각하지 못했던 일이다.

‘프로 레이서가 된다고?’

“그게…”

강책은 매우 망설이며 말했다. “임 선생님, 저도 레이싱을 좋아하지만, 의학 공부도 해야 되고 하고 있는 일이 너무 많아서 레이싱을 직업으로 삼을 수는 없을 것 같아요.”

“괜찮아요.” 임가영이 말했다. “팀과 가계약만 하시고 오고 싶을 때만 나와도 돼요. 그리고 계약서대로 월급도 드릴게요!”

이 말은 즉, 임시직을 일을 하면서 정규직 월급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누구라도 하지 않을까?

강책은 곧바로 대답하지 않고 궁금한 듯 물었다. “임 선생님, 왜 이렇게 조급하게 저를 팀으로 합류시
Locked Chapter
Continue to read this book on the APP

Related chapters

Latest chapter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