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몽운은 경리이지만 차에 대해 잘 안다. 그녀의 차는 모두 최신 부픔으로 458과 비교할 수 없다.때문에 임몽운은 458을 따라잡을 자신이 있었다..그녀의 예상대로 좋은 성능과 강한 동력으로 458을 거의 따라잡았다. 하지만 커브길을 돌자 458차는 속도를 높였다!“양준천 미친 거 아니야?”“커브길에서 속도를 내? 무슨 생각을 하는 거야?”임몽운은 속도를 내지 못하고 브레이크를 밟고 속도를 낮춰 커브를 돌았다. 그녀는 살면서 가장 놀라울만한 장면을 봤다.해질녘에 비친 회색의 페라리 458이 바람처럼 커브길을 돌았다!차는 최고 속도를 유지하며 커브를 돌자마자 빠른 속도로 휙 하고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임몽운이 커브를 돌자 458은 그림자도 보이지 않았다.임몽운은 당황해 넋이 나갔다.임몽운은 브레이크를 밟아 차를 멈춰세웠다.그녀는 멀어져 가는 458차를 바라보며 중얼거렸다.“그래, 나 몰래 기술을 연습해서 한 달 후에 있는 산악 레이싱에서 나를 깜짝 놀래켜 줄려고 하는 구나?”“흥, 너 잘났다!”임몽운은 시동을 걸고 다시 458 차를 쫓아갔다.레이싱 연습실.강책을 주차를 사 온 저녁밥을 팀원들에게 나눠줬다. 사람들 모두 처음에는 받기 싫어하다 강책이 사 온 음식을 보고 어쩔 수 없이 받아서 먹었다. 양준천은 닭다리를 먹으면서 말했다. “강책씨, 그래도 눈치는 좀 있네요. 오늘 사온 저녁밥 맛있네요. 이제 내려가 봐요.”강책이 웃으며 말없이 자리를 떠났다.이때 또 한 명의 레이서 전계가 임준천에게 조용히 말했다. “팀장님, 날이 어두워졌으니 빨리 먹고 연습 가시죠. 산악 레이싱이 얼마 남지 않았어요. 시간도 부족하고, 팀장님 묘기도 완벽하지 않으니 빨리 연습 갑시다.”앙준천이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그래, 먹고 바로 연습 가자.”두 사몸람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을 때 은색 승용차가 주차장 안으로 멈춰 섰다.차에서 정몽연이 내렸다.양준천은 놀라 넋이 나갔다! 임몽운은 양준천이 늘 그리워하던 여자다. 팀원들도 모두 알고
팀원에 새로운 사람이 들어온 지 꾀 됐기 때문에 임가영은 강책이 궁금했다.임가영이 강책에게 물었다. “이름이 뭐예요? 예전에 어디 팀이었어요?”강책이 말하기도 전에 양준천이 웃으며 말했다. “이름은 강책이고, 의사야!”“의사?”“응. 임 선생님이 무슨 생각으로 의사를 팀에 합류 시킨지 정말 모르겠어.”임몽운은 강책이 직업에 신경쓰지 않고 웃으며 말했다. “강책씨, 힘내요. 전공자가 아니어도 열심히 연습하면 꼭 출전하는 날이 올 거예요.”사람들이 음식을 먹으며 이야기를 나눌 때 차 소리가 들려왔다.10대가 넘는 스포츠카가 들어와 연습실에 멈춰 섰다.차는 모두 람보르기니였다!차에서 건장한 남자들이 하나둘씩 내렸다. 바로 람보르기니 팀의 정식 팀원들이었다!제일 앞에선 사람은 람보르기니 국내 총대리인 축봉의 아들 축명이었다. 축명은 양준천과 팀원들을 향해 노발대발하며 다가와 냉령한 얼굴로 말했다. “임가영 어디 있어? 임가영 나오라고 해!”축봉의 사고로 임가영에게 복수를 하러 찾아온 것이다.암몽운은 어짢아하며 말했다. “우리 아빠가 아무나 만날 수 있는 사람이에요?”축명이 냉랭하게 말했다. “못 만나? 내가 기어코 손을 써야 나오겠네! 얘들아, 처리해!”양준천도 서슴지 않고 모든 사람들을 불러 맞붙을 준비를 했다.임몽운이 당황해 넋이 나갔다. ‘이게 무슨 일이지?’임몽운이 소리를 질렀다. “그만해! 다들 깡패도 아니고 카레이서들인데 제발 안 싸우면 안 돼?”모두가 서로를 쳐다보며 임몽운의 말에 일리가 있다고 생각해 들고 있던 무기를 내려놨다.임몽운이 계속해서 말했다. “축명씨, 저희 아빠는 왜 찾으세요?”“하하, 아직도 모르는 척을 해?”“임가영 그 자식이 우리 아버지 차를 박아서 기절시키고, 우리 팀원 강지산 한쪽 다리르 부러뜨렸어! 그러니까 당신 아버지가 병원비 책임쟈야지 않겠어?”임준천이 웃으며 말했다. “뭐? 실력이 남보다 떨어진다는 것은 받아들이질 않네? 운전 실력이 안 좋아서 장애물에 부딪혀놓고 우리한테 시비 걸로 왔
양준천이 어깨를 으쓱이며 말했다. “내가 이 길을 얼마나 다녔는데, 축명아 내 구역에 시합을 한다고? 네 무덤 파는 거 아니야?”“하하, 양준천. 오늘 내가 실력이 뭔지 알려줄게!” 두 사람이 각자 차에 올라탔다.호루라기 소리와 함께 페라리와 람보르기니가 동시에 출발하자 거대한 엔진 소리가 났다. 그 소리에 자리에 있던 카레이서들이 모두 흥분하기 시작했다.두 사람은 초스피드로 달렸다.성능이 비슷하기 때문에 직진 코스의 속도는 거의 비슷했다.하지만 커브길에 왔을 때 속도가 달라졌다.축명의 성격은 거세지만 기술은 섬세하고 훌륭하다. 커브길을 돌때마다 속도를 적절하게 조절하며 문제없었다.양준천의 실력도 괜찮다. 두 사람의 실력은 99점과 100점의 차이만큼 미세하지만 객관적인 차이가 있다.매 커브길마다 양준천은 조금 뒤처졌다. 몇 번의 커브길을 돌고 양준천은 뒤로 뒤처져서 축명을 따라잡을 수 없었다!축명은 최대한 거리를 유지하며 양준천을 반쯤 제치고 결승점을 통과했다. 축명은 실력 발휘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축명이 차를 멈춰세웠다.축명이 걸어 나와 웃으며 말했다. “페라리의 화아팀 리더 실력이 이것밖에 안돼? 나는 70% 밖에 발휘 안 했는데 너를 따돌렸네. 하하, 그럼 우리 리더가 나오면 바지에 오줌 지리는 거 아니야? 축명은 팀에서 2위로 실력은 대단했다. ‘세계 최강 카레이서’로 불리며 람보르기니에 거금을 투자했기때문에 양준천이 이길 수 없었다.양준천의 잘 아는 코스에서 하는 경기에서도 졌는데, 만약 다른 곳에서 한다면 더욱 처참하게 패할 것이다.양준천은 면목이 없어 고개를 숙였다.옆에 있던 임몽운이 다급하게 물었다. “양준천, 왜 그래? 기술 있던 거 아니었어? 방금 왜 기술 안 썼어?”양준천이 씁쓸한 표정으로 말했다. “아직 연습 다 안 했어.”“무슨 연습을 다 안 해? 아까 나 올 때 네가 458 타고 기술 쓰는 거 다 봤어. 지금 그 기술 썼으면 분명 네가 이겼어!”“너 올 때? 458? 기술을 썼다고?”양준천은
양준천이 표정이 일그러졌다. 축명을 쳐이길 수 있다고 큰소리쳤는데 처참히 패했다.축명은 매우 창피했다.특이 임몽운 앞이라 더욱 창피해 죽고 싶은 심정이었다.임몽운도 당황스러웠다.시합에서 졌기 때문에 아버지에게 전화를 하려고 했다. 하지만 정말 임가영을 부른다면 페라리 팀의 체면이 구겨질 것이다!하지만 전화하지 않으면 뭐가 될까?믿을 수 없는 팀원으로 찍혀 모든 카레이서들의 웃음거리가 될 것이다.임몽운은 핸드폰을 꺼내 연락처 목록을 눌렀다. 양준천은 자신의 실력이 축명보다 떨어져 이 사단이 일어났기 때문에 아무 말 하지 못했다. 에이!!!임몽운이 통화 버튼을 누르려고 할 때 누군가 그녀의 손을 막았다.“어?”임가영이 고개를 들어 쳐다보니 바로 강책이었다.강책이 웃으며 말했다. “전화할 필요 없어요.”‘전화할 필요 없어?’‘그럼 신용을 잃는 거 아닌가?’옆에 있던 양준천이 화를 내며 말했다. “너는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하는 거야? 카레이서한테 신용이 얼마나 중요한데!”강책이 미소를 지었다. 그리고 축명을 쳐다보고 담담하게 말했다. “저랑 다시 대결하는 거 어때요? 제가 이기면 전화해서 임가영씨 부르고, 제가 지면 당신 뜻에 따를게요.”축명이 잠시 생각하고 갱책을 쳐다보고 말했다. “네가 뭔데?”“저는 화아팀에 새로 들어온 강책 이라고 해요.”“신인?”축명이 비웃으며 말했다. “신인이 무슨 자격으로 나한테 도전해? 모든 사람들 도전 다 받아주면 나는 하루 종일 시합만 하다 죽겠네? 꺼져!”강책이 고개를 절레절레 저으며 말했다. “그래도 저랑 시합해야 할 이유가 있어요.”“뭐?”“사실 임 선생님 말고 저한테 말하면 돼요.”축명이 웃으며 말했다. “당신이 암가영보다 지위가 더 높아?”강책이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제 말은 임 선생님은 잘못이 없다는 말이에요. 그 당시 임 선생님은 조수석에 앉아있었을 뿐이고, 강지산의 차를 들이 받은 사람은 저예요.”분위기가 순식간에 조용해졌다.사람들은 모두 놀라 강책을 쳐다봤다.
강책이 말은 임가영이 강책의 운전 실력을 보고 팀에 합류시켰다는 것이다.“그래, 좋아. 네 능력이 얼마나 대단하지 보자! 한판 붙자.”“잠시만요.”“또 뭐 하려고?” 축명이 물었다.강책이 왼손을 소매로 집어넣고 신발 끈을 풀어 소매를 단단히 묶었다. 강책이 담담하게 말했다. “됐어요. 시작합시다.”“뭐?”축명이 믿기지 않는다는 듯 물었다. “뭐 하는 거야? 그렇게 시합하겠다고?”강책이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기술이 형편없으니 제가 두 손으로 운전하면 제가 분명히 이기죠. 공평하게 한 손으로 할게요.”“......”그 누구도 말을 꺼내지 않았다.의사 출신의 신인 강책, 미친거 아니야?맞은편에 좋은 기술을 가진 F1 프로 레이서이자 람보르기니 팀의 랭킹 2위 양준천도 있었다.하지만 강책은 한 손으로 경기를 한다고 했다.누구를 무시하는 건가?한 손으로 경기는 고사하고 일반인이 한 손으로 운전하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다.고난이도다!강책의 도발에 축명은 분노하며 말했다. “강책, 나를 너무 얕잡아 보는 거 아니야?”강책이 담담하게 말했다. “내가 당신을 얕잡아보지 않게 하려면 실력부터 보여주세요.”“그래, 좋아. 내가 오늘 실력이 뭔지 확실히 보여줄게!”축명도 오늘은 숨기지 않고 모든 실력을 보여주고 강책을 짓밟아야 속이 풀릴 수 있었다.‘감히 한 손으로 시합을 하다니, 하하 이런 건방진 놈은 반드시 본때를 보여줘야 해.’짐시 후, 두 사람은 각자 차에 올라탔다. 두 사람의 차가 출발선에 멈추기도 전에 사람들이 깜짝 놀라 소리쳤다.축명의 차는 그가 가장 아끼는 람보르기니로 좋은 성능과 진보적인 과학기술을 가지고 있었다.하지만 강책의 차는 페라리 458 이었다.페라리 458은 몇 년 전부터 이미 뒤떨어졌다. 일반인이 페라리 458을 타면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지만 프로 카레이서에게는 이 차에 성능은 간에 기별도 안 간다.페라리 458을 타면 출발선부터 이미 진 거나 다름없다.양준천이 다급하게 말했다. “강책, 미쳤어
많은 사람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강책은 낡은 차를 몰고 축명과 출발선에 섰다.강책이 한 손으로 운전하는 것뿐만 아니라 성능이 안 좋은 차로 시합을 하니 축명은 신경도 안 썼다.호루라기 소리와 함께 두 사람이 시동을 걸었다.람보르기니의 좋은 성능과 빠른 엔진으로 눈 깜짝할 사이에 출발했다! 반면 페라리 158은 천천히 시동이 걸렸다.시작부터 람보르기니보다 느렸다.양준천이 두 눈을 질끈 감았다. “저 바보! 출발부터 늦어서 어떻게 따라잡으려고 하는 거야?”양준천의 말대로 두 사람의 차 성능은 비교가 되지 않았다. 람보리기니는 하늘을 찌르는 엄청난 엔진 소리를 내며 빠른 속도로 선두를 차지했다.그 속도는 말로 설명할 수 없었다.축명은 지금까지 무시당한 적이 없었다. 그는 강책이 자신을 무시한 대가를 보여주고 싶었다!축명은 강책을 아주 처참히 짓밟아주려고 했다.두 사람의 차 성능 차이가 워낙 커 초반 직선 구간에서는 거의 람보르기니가 선두를 차지했다. 그야말로 바퀴가 지면을 감쌌다고 할 수 있다. 람보르기니 팀원들이 환호성을 질렀다.페라리팀은 정신 나간 거 아니야? 저런 낡은 자로 이길 생각을 해? 실성한 거 아니야?”“말이 안 되지는 않지. 팀장이 허접하니까.”“팀원 한 명 한 명 그 모양이고 대장도 허접하니 팀원들이 강해질 수 있겠어?”“이 경기도 반전은 없어.”페라리 팀원 선수들은 모두 화가났지만 반박할 만한 이유가 없었다.시합에서는 실력이 남보다 떨어지는 것이 죄다.남보다 늦게 달리면 뒤처져 살아야한다는 것은 흑백논리야, 이대로 질 수는 없다.양준천이 얼굴을 찌푸리며 말했다. “강책 저 쓰레기 같은 놈이 우리 팀 체면을 구겼어!”임몽운도 한숨을 내쉬었다.임몽운은 처음에 강책이 특별한 기술이 있다고 입이 닳도록 말해지만 지금 보니 그냥 우물 안 객리에 불과했다. 별 능력도 없으면서 혼자 자랑만 할 뿐이었다.시합의 승패는 거의 정해진 셈이다. 두 팀의 분위기는 완전히 달랐다.많은 사람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마침내 첫 번째
관중들 모두 조금의 의심도 없이 승리의 결과를 짐작했다. 이 때, 믿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났다. 람보르기니 차 한대만이 코너를 돌기 전 속도를 낮추고 다시 속도를 높여 코너를 빠져나가는 평범한 과정으로 달리고 있었다. 속도 뿐 아닌 다른 방면에서도 매우 완벽 했고, 코너에서 격차가 제일 크게 일어나기 때문에 제일 강한 남자가 와도 반전은 일어나기는 어려웠다. 하지만 이 때, 군중들의 생각을 뒤집는 순간이 일어났다. 페라리 458의 계속되는 가속으로 두 차량의 격차가 벌어지기는 커녕, 반대로 좁혀져서 거의 같은 속도의 상태에까지 다다랐다. 458은 빠르게 람보르기니를 쫓았으며, 역전했다. 모든 관중들은 이러한 장면에 깜짝 놀랐다. “저 사람 미친 거 아니야? 저런 속도로 코너를 돌면 당연히 날라가겠지!” “급해서 그런 거 일거야.” “아이고, 불쌍하네. 지면 지는 거지. 뭘 그렇게 목숨을 내놓는 거야? 저러다가 진짜 죽을 텐데 말이야.”람보르기니팀을 응원하는 관중들은 강책에게 ‘연민’ 이라는 감정을 느끼며, 곧 죽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양준천마저도 미소를 지어 보였다.“허허, 누가 그렇게 잘난 척 하래? 저러면 바로 뒤지는 거라고!” 모든 사람들 와중에 임몽운만이 얼굴 표정이 바뀌더니, 큰 희망을 보는 듯 했다. 이 속도, 이 장면 어디서 많이 본 듯 했다. 그때 봤던 장면과 똑같았다. 어쩌면, 더 빠르고 더 정확했다! 그렇다면 강책이 운전을 한 것 인가? 임몽운의 마음 속 에서 큰 희망의 꽃이 피기 시작했다. 그 기적이 다시 한 번 더 일어나기를 간절히 빌었다. 그녀를 제외한 모든 사람들은 한번도 보지 못한 광경에 경악을 금치 못했다. 역시나, 그 기적이 일어났다! 페라리가 날라가기 전 찰나 바퀴가 푹 죽고는 차 자리가 무섭게 날라가더니, 차 전체가 도로 위에서 깊은 바퀴 흔적이 베였다. “드리프트?” 모든 관중들은 입을 다물 지 못했다. 드리프트 기술은 누구나 다 알고, 다 할 줄 아는 기술이지만 고속상태에서 이 기술을 쓰는 사람은
임몽운은 마치 홀린 것 처럼 광경을 바라보았고, 옆에 있던 양준천은 그녀와 반대로 꽉 주먹을 쥐면서 강책에 대한 원망이 점점 더 깊어졌다. 그는 페라리458을 바라보며 질투심이 마음 깊은 속에서 활활 타올랐다. 하필 이때, 임몽운은 양준천의 마음을 긁는 듯 그에게 말했다.“준천아, 봤어? 강책이 쓴 기술이 바로 에전에 내가 너한테 말했던 그 묘기야. 난 지금까지 그 기술을 익힌 게 너 인줄 알았는 데, 하하. 내가 크게 잘못 짚은 거구나. 그 대단한 사람은 바로 강책이였어.” 양준천의 마음에 비수가 날라와 꽂혔다. 평범한 남자가 들어도 견디기 힘든 말은 자존심이 강한 양준천에게는 더욱 더 큰 충격으로 다가왔다. 게다가 다른 사람도 아닌 자신이 가장 사랑하는 사람의 입에서 나온 말이였다. 자신이 아끼고 사랑하는 여자가 다른 남자와 자신을 비교하는 상황에서 웃고 넘기는 남자는 거의 없다. 그의 가슴 속 분노가 더욱 더 타올랐다. 한편, 경기장에는 첫번째 코너를 돌고 458이 우선순위를 달리고 있었다. 하지만 차 성능의 격차로 뒤에 있던 람보르기니는 긴장을 늦추지 않으며 끝까지 458뒤를 바짝 쫓았다. 강책은 단 한 손으로 운전을 하고 있고 게다가 오랜 모델의 자동차 였지만, 만약 강책이 처음부터 전속력으로 달렸다면 축명은 처음부터 그를 따라오지도 못했을 것이다. 관중들은 그제서야 왜 강책이 그런 선택을 했는지 깨달았다. 미친 것에는 그만한 실력이 따라 붙는 것이다. 그들도 만약 극강의 차실력이 있었다면 강책보다 더 심하게 미친 운전을 했을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았다. 남은 대결은 전혀 걱정되지 않았다. 강책은 절대적인 1순위로 결승선에 도착했고, 람보르기니는 마지막 스퍼트를 포기하고 유유하게 결승선에 도착했다. 차에서 내린 축명의 얼굴은 실망감이 가득했다. 자신을 배려해 준 상대에게 처절히 패배하고, 국내에서 2순위 라고 줄곧 생각해왔던 그는 뛰는 놈 위에는 항상 나는 놈이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만약 강책을 이길 수 있는 사람은 람보르기니 팀의 ‘에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