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Chapters of 자유로운 군신: Chapter 341 - Chapter 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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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341화

남자가 기양에게 차를 따라주며 말했다. “술 깨는 차예요. 드세요.”기양은 그제서야 어젯밤 강책과 술을 마시고 취해서 업혀 들어와 침대에서 잠이 든 것이 기억났다. 잠에서 깨니 이미 오후 2시가 다 되었다. 기양은 차를 마시며 시계를 보고 놀라 벌떡 일어났다. “벌써 2시야? 유사야, 왜 지금까지 날 안 깨웠어?”“내 계획에 차질이 생기면 어떡해?”유사는 침착하게 차를 따르며 말했다. “2시 시합이에요. 축구 한 경기당 110분이니까 아직 시간 많이 남았어요. 조금 더 주무셔도 됩니다. “시간이 많이 남아? 너 정말 대단하다.”기양은 옷을 갈아입으며 말했다. "어젯밤에 그렇게 술 잘 마시는 놈이 어디서 왔는지 아무리 먹어도 안 취하더라니까. 어젯밤에 강책이 말리지만 안았으면 기진은 내 손에 죽었어.”“그 자식이 비행기에서 어머니를 구해주지 않았으면 지금 살아있을까? 내 실수지. 약을 좀 더 진하게 탔으면 죽었을 텐데.”물에 약을 탄 것은 다름 아닌 기양이었다.유사가 말했다.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예요. 두 번이나 실패했지만 들키지 않았잖아요. 오늘 시합 끝나고 어머니랑 기진이는 분명 “그럼 기가 집안의 주인은 바로 기양님입니다.”기양은 생각만으로도 기뻤다. 기양이 유사에게 물었다. “준비됐어?”“당연하죠.”“세계 최상급 킬러들이라 노약자나 병약자는 물론 부자들을 암살하는 것도 문제없어요.”“할머니께서 AC 미란 선수의 팬이어서 킬러에게 미란 유니폼을 입혔어요.”“그리고 축구팬들이 싸울 때를 틈타 살해할 거에요.”“어머니랑 기진이 죽으면 기양님이 기가 집안의 주인이 될 수 있어요. 두 사람이 축구 팬들하고 싸우다 죽었으니 아무도 모를 거예요.”“기가 집안 가장자리는 문제없습니다.”기양은 이 순간을 즐겼다. 기양은 매우 기뻐 손가락을 ‘탁’ 하며 말했다. “내가 지금 가서 사람들을 불러 모아야겠어. 노군이 죽으면 바로 기씨 가문을 넘겨받아야지. 내 말에 따르지 않는 사람은 죽여버리겠어!”유사가 말했다. “기양님, 마지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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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342화

호루라기 소리가 울리고 AC 팀 미란의 킥오프로 경기가 시작되었다. 양 팀의 선수들이 공 쪽으로 몰려들었다. 선수들 모두 승리를 위해 열심히 경기에 임했다. 경기를 보는 관중들도 흥미진진했다. 소한은 처음에 매우 지루했다. 지금까지 축구 경기를 본 적이 없는 소한은 20명의 사람이 공 하나를 뺏는 게 뭐가 재미있지? 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경기가 진행될수록 현장에 있는 수만 명의 환호에 소한도 함께 빠져들었다. 공격!힘내!막아!선수들의 축구 실력에 소한은 자신도 모르게 흥분하며 응원을 했다. 90분의 전반 경기가 어느새 끝났다. 전방 경기는 AC 미란이 2:1로 앞섰다. AC 미란의 팬들이 큰 소리로 응원가를 불렀다. 소한은 이탈리아어를 알아듣지 못했지만 그 분위기에 함께 흥분되었다. 경기가 끝나고 선수가 퇴장했지만 소한은 경기장을 떠나기 아쉬웠다. 앞으로 축구 경기를 더 보고 싶었다. 강책이 웃으며 소한의 이마를 쿡 찔렀다.“가자.”“앞으로 얼마든지 또 볼 수 있어.”소한이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응!”강책의 일행은 귀빈석에서 나와 경기장 입구로 향했다.입구로 나오자 사람들이 말다툼을 하는 듯했다. 자세히 보니 양쪽 팬들이 싸우고 있었다. 이런 경기에는 선수 간 싸움뿐 아니라 팬들 간의 싸움도 있다. 경기에서 패해 가뜩이나 화가 난 국제 미란 팬들은 AC 미란 팬들의 한 마디에 순식간에 싸움이 일어났다. 말다툼을 하며 금방이라도 싸울 기세였다. 기양의 어머니가 웃으며 말했다. “젊은이들 열기가 대단하네, 젊은 시절로 돌아가면 나도 가서 몇 마디 했을 텐데.”모두가 웃으며 말하고 자리를 떠나려고 할 때 강책은 뭔가 수상함을 느꼈다. 강책은 싸움 속에서 이상한 기운을 느꼈다. 최대한 들키지 않으려고 노력했지만 오랜 세월 전쟁터에 있던 강책은 한 번에 느낄 수 있었다. “뭔가 이상해!”잠시 후 양 팀 팬들이 싸우기 시작하며 현장은 아수라장이 되었다. 이 난리를 틈타 몇 명의 남자가 기양 어머니과 일행에게 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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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343화

빙고, 예상적중!기양의 어머니는 심상치 않다고 생각했다. 섬세하고 다양한 경험으로 상황을 눈치챘다. 그때, 5명의 킬러들이 칼을 들고 달려들었다. 기양의 어머니는 물러서지 않고 맞섰다.기양의 어머니는 앞으로 걸어가며 말했다. “저 사람들의 목표는 나야. 기진아, 나 때문에 이 싸움에 엮이지 말고 강 선생님이랑 같이 집으로 가. “기양의 어머니는 강한 정신력으로 용감하게 맞섰다.하지만 강책으 그 모습을 가만 보고 있지 않았다.그중 한 명의 킬러가 기양의 어머니 머리로 큰 주먹을 휘둘렀다. 노인뿐만 아니라 젊은 사람도 참을 수 없는 힘이었다. 맞으면 바로 죽을 정도의 힘이다. ‘휙!!!’휙휙 소리를 내며 주먹을 휘두르지 기양의 어머니가 주먹을 잡으려 할 때 킬러가 다른 손의 주먹을 휘둘렀다. 움직이지 마!킬러가 곁눈질을 뜨고 사악한 미소를 지었다. 전쟁터에서 몇 년 동안 싸운 군인들에게 감히 맞설 수 있을까? 이것은 죽음을 자초하는 것이다. 킬러는 강책에게 벗어나려고 했지만 아무리 힘을 줘도 빠져나오지 못했다. 오히려 강책의 발길질에 날아가 도로 위 쓰레기통에 쓰러졌다. “어머니, 제 말 들으세요.”기양의 어머니는 놀란 듯 강책을 바라봤다. 강책이 의술도 뛰어나고 싸움도 잘할 줄 생각도 못 했다.다른 킬러들이 이 광경을 보고 모두 강책을 향해 돌진했다. 킬러들의 속도는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빨랐다. 그러나!강책이 킬러보다 더 빨랐다. 마치 어른이 아이를 괴롭히듯 날쌔게 왔다 갔다 하며 킬러들의 주먹을 옷깃조차 스치지 않으며 피했다. 강책과 킬러의 실력 차이가 매우 컸다. 킬러들은 속으로 말했다. ‘저 사람 도대체 뭐야? 한꺼번에 많은 킬러를 상대할 때 저렇게 침착할 수 있다니, 진짜 사람 맞아?’ 킬러들이 넋 놓고 생각에 잠겨 있을 때 강책이 재빠르게 달려왔다. 강책은 달려와 한 바퀴 돌아 점프했다. 그리고 킬러들의 목에 칼을 갖다 댔다. 눈 깜작할 사이 몇몇의 킬러들은 모두 바닥에 쓰러졌다. 손을 목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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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344화

10명의 수준 높은 킬러들이 강책을 둘러싸고 있었다. 누가 봐도 기약 없는 싸움이었다. 결과는 뻔했다. 킬러들은 30초 내에 싸움을 끝냈다. 사람들은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조차 알지 못했다. 킬러들은 하나둘씩 바닥에 드러누워 입에 거품을 물고 인사불성이 됐다.방금까지 득의양양하던 남자는 부들부들 떨며 일어설 수조차 없었다. 강책이 다가오자 남자는 놀라서 무릎을 꿇고 절을 하며 빌었다. “제발 목숨만은 살려주세요.”“제가 당신의 실력을 몰라봤어요.”남자뿐만이 아니라 현장에 있던 사람들도 생각지도 못했다. 소한도 강책이 이렇게 빨리 킬러들을 쓰러트릴 줄 상상도 못했다. 킬러들은 광두용과 같은 부류가 아니다!강책이 남자 앞으로 다가가 살기 가득한 눈으로 쳐다봤다. 그리고 한숨을 내쉬며 남자에게 물었다. “누가 시킨 거야?”이 업계에서 누구 시켰는지 말하는 것은 금기 사항이다. 말하는 순간 다시는 이 업계에 발 들이지 못한다. 하지만 말하지 않으면 강책 손에 죽을 수 있다. 남자는 오랜 고민 끝에 목숨을 선택했다. 남자는 부들부들 떨며 말했다. “기양이요. 기가 집안 둘째 아들 기양이요.”남자의 말에 사람들이 모두 놀랐다.특이 기양의 어머니는 절망하며 두 눈을 질끈 감았다. 어느 정도 짐작은 했지만 친아들이 자신을 팔 것이라고는 도저히 믿고 싶지 않았다. 킬러의 말을 듣고 믿지 않을 수가 없었다. “기양, 이 나쁜 자식!”“나를 죽여서 집안의 가장이 되려고?”“꿈 깨!”똑똑한 그녀는 누구보다 기양을 잘 알기 때문에 기양의 지금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고 있었다. 그녀가 손을 흔들자 기진과 소한이 차에 올라타 혼잡한 이곳을 떠났다.강책은 말없이 남자의 목을 칼로 베자 순식간에 바닥에 쓰러져 기절했다. 사람들은 차를 타고 재빨리 달아났다. 그 시각, 기양은 킬러 작전 실패 소식을 들었다.기양은 화가 나 발로 책상을 걷어차며 유사에게 말했다. “세계 최고의 킬러라고 하지 않았어? 어떻게 이렇게 쉽게 당하고 늙은이 하나를 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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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345화

대충 보니 백 명이 넘어 보였다. 기양 어머니의 얼굴색이 어두워졌다. “기양아, 너 어머니를 끝까지 죽이겠다는 거구나.”강책이 눈살을 찌푸렸다. 만약 기양 혼자였으면 쉬웠지만 사람 수가 너무 많았고, 소한만 있었으면 문제없었을 수 있었다. 하지만 소한 말고도 나이 드신 기양 어머니와 몸이 불편한 기진까지 챙겨야 했다. 강책이 아무리 실력이 좋아도 버거웠다. 상대가 언제든 기습할 수 있기 때문에 한 사람이 세 사람을 챙기는 것은 불가능했다. 어찌할 방법이 없었다. 강책은 누군가에게 전화를 걸었다. “상어야.”“네!”“지금 내 상황 너도 아니까 사람 좀 보내줄 수 있어?”“사람 찾는 건 문제없는데 제가 지금 해외에 나와 있어서 사람 찾는데 시간이 좀 필요해요. 10분 정도만 기다려 주시면 제가 금방 보내겠습니다. ‘10분?’강책은 긴 한숨을 내쉬며 전화를 끊었다. 이때, 맞은편 사람들이 흩어지더니 기양이 방망이를 휘두르며 나와 강책의 차를 가리키며 말했다.”늙은이, 폐결핵 환자야 나가 죽어!”차 문이 열렸다.기양의 어머니가 차에서 내려 말했다. “이 늙은이 하나 상대하려고 이렇게 큰 싸움을 벌일 필요 있니?”“하하.” 기양이 어깨를 들썩이며 말했다. “저도 이러기 싫어요. 근데 강책이 제가 보낸 킬러 10명을 몇 분 만에 해치울 정도로 대단할 줄 누가 알았겠어요.”“그래서 사람을 더 데려올 수밖에 없었어요.”기양의 어머니가 차가운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기양아, 네가 날 죽이면 집안사람들이 네가 가장이 되는 걸 반대할까 두렵지 않아?”“반대요?”기양이 큰 소리로 웃으며 말했다. “걱정 마세요. 이 사실은 그 누구도 몰라요. 내일 신문 헤드라인에 ‘항성보석 기양의 어머니, 축구팬들 싸움에서 돌아가시다’ 라고 기사 나가면 제가 한 짓은 아무도 몰라요.”기양의 어머니는 마음이 아팠다. 자신의 아들이 자신을 죽이려고 이렇게까지 할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 기양은 더 이상 말하지 않고 손을 들어 사람들에게 명령했다.”“처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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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346화

사실 기양은 강책이 아무리 대단해도 혼자 백 명을 상대할 수 없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강책을 먼저 해치우고 두 사람을 상대해도 늦지 않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이는 기양이 강책을 너무 만만하게 본 것이다. 강책의 입가에 미소가 번졌다. 한 사람들 달려들자 강책은 차에서 뛰어내려왔다. 옆에 있던 사람이 칼을 들고 강책의 머리를 내리치려 하자 강책의 발이 먼저 나갔다. 그러자 그 사람은 문밖으로 멀리 날아갔다. 강책이 이 기세를 몰아 상대방의 떨어트린 칼을 주었다. 손에 칼을 쥐자 실력이 나오기 시작했다. 강책은 칼을 휘두르며 적들이 다가오면 손과 발을 내리쳤다. 그 누구도 강책을 막을 수 없었다. 이래도 강책을 죽이려고?하하, 강책 근처에 가기도 어렵다!기양은 1분 만에 끝내겠다고 했지만 5분이 지나도 강책은 활기가 넘쳤고 기양의 부하들은 이미 바닥에 쓰러져 있었다.기양은 조급해 발을 동동 굴렀다. “너희 지금 뭐 하는 거야?”“다들 일어나!”사람 수는 많아 앞에 사람들이 쓰러져도 뒤에 싸울 사람이 있었다. 하나 둘 칼과 줄 그리고 쇠사슬 등 각종 무기들을 들고 강책에게 돌진했다. 하지만 강책은 미꾸라지처럼 그들을 빠져나갔다. 그렇게 또 5분이 흘렀다. 강책은 여전히 힘이 넘쳐 40명을 쓰러트렸다. 이대로라면 백 명도 문제없다!기양은 이제서야 뭔가 잘못됐다는 것을 깨달았다. 기양은 부하들에게 말했다. “그만해. 강책은 그만 상대하고 차 안에 있는 사람들 먼저 처리해!”기양은 감정에 휘둘려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다. 우선해야 할 일이 시급했다. 어머니와 기진을 죽여야 가장 자리를 차지할 수 있다. 그다음에 강책을 처리할 수 있으면 처리하고 아니면 할 수 없다. 어쨌든 기양의 목표는 강책이 아니다. 부하들도 강책에게 겁을 먹고 더 이상 싸우고 싶지 않았는데 기양의 명령을 듣고 차를 향해 달려들었다. 강책이 순간 자신의 생각했던 상황이 아니라 놀랐다. 그 시각 차 안. 기양의 어머니는 한숨을 쉬며 말했다. “오늘 나는 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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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347화

강책은 신라 천정의 이름에 맞게 적을 모두 쓰러트렸다. 서경에서 적들은 수라 군신과 신라 천정의 이름을 듣기만 해도 벌벌 떨었다심지어 수라 군신을 만나느니 차라리 사탄을 만나겠다는 사람도 있었다. 전설 속 중국을 상징하는 수라 군신을 만나고 싶어하지 않았다! 오늘 수라 군신이 강호에 나타났다. 상대편은 모두 죽을 것이다!강책이 손짓을 하며 말했다. “죽여!”수백 명의 사람들이 적들을 향해 돌진했다. 기양이 돈 주고 고용한 깡패와 직업 군인들과는 상대가 안 됐다. 5분 만에 기양의 패거리들은 모두 전멸했다. 물 흐르듯 걷잡을 수 없었다. 하지만 전쟁은 아니었다. 강책은 사람들을 죽이지 않고 불구로 만들어 다시는 사람을 괴롭히지 못하게 만들었다. 기양은 부하들이 모두 쓰러진 것을 모두 절망스럽게 땅바닥에 주저앉아 멍하니 앞을 바라봤다. 이 상황을 도저히 믿을 수 없었다. 분명 기양의 계획은 모두 완벽했다. 하지만 어쩌다 이 궁지에 몰렸을까?처음에 비행기에서 어머니를 죽이고 밥 먹을 때 기진을 죽일 수 있었다. 그리고 오늘 킬러들과 함께 죽일 수 있는 기회였다. 하지만!계속되는 실패로 점점 처참해졌다. 강책 때문에 병이 났다. 술로 강책에게 졌다. 강책이 20명의 킬러를 모두 쓰러트렸다. 강책, 모두 다 강책이다! 기양이 무슨 일을 할 때마다 강책이 있었다. 기양은 지금까지 손을 놓고 있다 모든 에너지를 다 쏟아부었다. 그래서 반드시 성공할 것이라고 믿었다. 하지만 강책이 끼어들 줄 생각도 못 했다. 강책의 실력뿐만 아니라 부하들의 실력도 뛰어났다. ‘강책, 도대체 어쩜 저렇게 빈틈이 없어?!’기양은 하늘을 향해 큰 소리로 울부짖으며 답답함을 풀어냈다. 그리고 강책을 노려보며 모질게 말했다. “강책, 너 도대체 나한테 무슨 원한이 있길래 내 일에 사사건건 끼어드는 거야?”강책이 웃음을 터트렸다. “너한테 원한은 없지만 너희 어머니랑 아주 깊은 정이 있지.”“그리고 길에서 아들이 칼로 어머니를 죽이려고 하는 걸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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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348화

기양은 어린 시절로 돌아가 어머니에게 혼나는 기분이 들었다. 하지만 이미 너무 늦었다. 기양은 고개를 숙이고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오랫동안 고심해서 계획한 것이 전부 헛수고였다. 그 시각 주변 높은 빌딩 옥상에 헬기가 멈추어 섰다. 얼굴에 지네 문신을 한 남자가 의자에 앉아 망원경으로 상황을 보고 있었다. 남자 옆에는 유사가 서있었다. “주인님, 기양 혼자 안될 것 같은데 사람 보낼까요?” 기양이 남자에게 물었다. 남자는 손을 절레절레 흔들었다. 유사는 미간을 살짝 찌푸리며 말했다. “지금 가만히 있으면 기양은 완전히 무너지면 기가 집안 재산도 날아가는 거예요.”남자가 하하 웃었다.남자는 망원경을 접으며 담담하게 말했다. “수라 군신, 신라 천정. 여기서 그만두면 기양 하나만 잃지만 끝까지 싸우면 우리 모두 죽어.” 유사는 깜짝 놀랐다. 지금까지 주인 옆에 있으면서 처음 들은 말이다. 손 피를 묻히는 일을 하는 남자는 서경에서 신방 살신과 불방 살신이라는 "지네 형님"으로 불린다교관도 겁을 낼 때가 있으니 적들이 얼마나 공포에 떨었는지 알 수 있었다. 유사가 궁금해하며 물었다. “상대는 기양 어머니 아니에요? 그렇게 무서워요?”남자가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유사 너는 아직 뭘 몰라.”“기양 어머니는 별거 아니야. 내가 걱정하는 건 수라 군신 강책이야.” 유사가 사람들 사이를 바라봤다. 들어보니 강책이 대단한 사람이었다. 망원경 사이로 보니 강책은 적들을 재빠르게 해치웠다. 지금은 많은 사람들을 동원해 기양을 도와줘야 한다. 유사가 남자에게 물었다. “수라 군신이 뭐예요?”남자가 하하 웃으며 말했다. “서경에는 수란 군신이 나타난 곳은 투항하거나 죽을 각오해야 하다는 전설이 있어.”우사가 눈썹을 찡그리며 말했다. “그렇게 대단해요?”남자가 고개를 끄덕였다. “나는 서경에서 딱 한 사람만 무서웠어. 그게 바로 수라 군신 강책이야!”만약 서경에서 점수로 따지면 내가 90점, 수라 군신이 100점이지.”“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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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349화

“네, 알겠습니다.”‘두두두-‘헬기가 천천히 하늘로 올라갔다. 남자는 서경으로 떠났다. 유사는 사람들 속의 강책을 보며 혼자 중얼거렸다. “수라 군신? 강책? 하하, 네가 그렇게 대단해? 더 도전해 보고 싶은데?”......기양은 결국 경찰에 붙잡혔다. 기양의 어머니와 기진 그리고 강책은 경찰 조사를 받은 후 집으로 돌아갔다. 집에 도착하자 기양의 어머니는 사람들을 불러 모았다. 기양의 음모를 전해 들은 가족들과 회사 고위층 직원들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 애로부터 지금까지 가문 내의 싸움이 무서웠다. 하지만 기가 집안의 가족 싸움이 이렇게 심할 줄 생각지도 못했다. 기양의 어머니는 사람들을 조용히 시켰다.기양의 어머니는 목소리를 가다듬고 말했다. 할 말이 하나 더 있어.”기양의 어머니는 차분히 주위를 살피며 말했다. “내가 늙어서 이제 더 이상 힘이 없어서 어느 날 갑자기 죽을 수 있어. 내가 죽고 나서 집안싸움을 막기 위해 나는 지금 가장 자리에서 내려오고 기진이에게 그 자리를 넘겨 줄게!”기진이 얼굴빛이 변했다. “저…어머니…”그녀는 기진을 똑바로 쳐다보며 말했다. “나는 한번 뱉은 말은 안 바꿔. 더 이상 아무 말 하지 마.”기진은 조용히 입을 다물었다. 사람들은 모두 기진이 가장자리를 조만간 가장 자리를 물려받을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그녀의 결정에 놀라지 않았다. 정말 놀라운 것은 그다음의 결정이었다. 기양의 어머니가 뒤이어 말했다. “그리고 강책을 기가 집안 경영진으로 데려올 거야, 그리고 강책에게 우리 집안의 30% 지분을 줄 거야!”사람들이 모두 놀라 입을 다물지 못했다.‘농담하시는 거 아니야?”지금까지 가족 운영하는 기업에 외부 사름을 들여오는 것은 들어보지 못했다. 만약 강책이 기가 집안의 외사위 또는 손녀사위라면 몰라도 정말 아무런 관계가 없는 사람이다!기양의 어머니가 기가 집안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것 같았다. “어르신, 그건 절대 안 돼요.” “맞아요. 강 선생님에게 은혜를 갚아야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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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350화

기양의 어머니가 기뻐하는 모습을 보고 사람들도 생각이 있었다. 게다가 기진도 찬성하니 외부 사람들이 반대할 자격이 없었다.기양의 어머니는 강책을 보고 웃으며 말했다. “강 선생님 기가 집안 경영진으로 들어오실래요?”이렇게 된 이상 강책이 어ᄄᅠᇂ게 거절을 할 수 있겠는가?기양의 어머니는 사람 보는 눈이 있다.기양의 어머니는 강책이 강자에게 강하고 약자에게 약하다는 것을 파악했다. 그래서 강책의 비위를 맞추며 강책이 가장 약한 인정을 이용했다.하지만 강책의 기분을 상하게 하지 않았다.그래서 강책은 거절할 수 없었다.강책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알겠습니다. 제가 기가 집안 경영진을 맡겠습니다.기양의 어머니가 환하게 웃었다.“잘 됐다!”"강 선생님이 경영진으로 들어오면 기가 집안은 더 강해질 거예요."기양의 어머니는 강책에게 농담하며 말했다. “내가 딸이나 손녀가 있었으면 강 선생님한테 시잡 보내서 가족이 됐을 텐데”강책이 하마터면 내뿜을 뻔했다. ‘이게 무슨 소리지?’지금 시대에 삼처사첩이 웬 말인가? 기양 어머니의 농담은 여전히 그대로였다. 말이 끝나자 기양의 어머니는 강책과 소한과 함께 저녁밥을 먹었다.식탁에서 기양의 어머니는 강책에게 골드 카드 한 장을 건네줬다.“강 선생님, 이건 기가 집안 경영진만 가지는 골드 카드에요. 선생님도 이제 기가 집안 식구라는 거죠.”“전 세계 어느 항성 보석 매장에서 사고 싶은 걸 다 사고, 해고하고 싶은 직원은 마음대로 해고하세요.”“제 아들 기진이 다음으로 선생님 지위가 가장 높아요.”강책이 카드를 건네받았다. 골드 카드는 너무 값져서 받기 조심스러웠다. 기양의 어머니가 말했다. “강 선생님 너무 부담 갖지 마세요. 사실 선생님을 경영진으로 부른 데에는 다 생각이 있어요.”“네?”기양의 어머니가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 “기진이가 몸이 안 좋아서 언제 어떻게 될지 몰라요. 그때 가서 항성 보석을 누구에게 맡겨요?”“기양 그 놈은 절대 믿을 수 없어요.”“이런 생각들을 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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