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책은 신라 천정의 이름에 맞게 적을 모두 쓰러트렸다. 서경에서 적들은 수라 군신과 신라 천정의 이름을 듣기만 해도 벌벌 떨었다심지어 수라 군신을 만나느니 차라리 사탄을 만나겠다는 사람도 있었다. 전설 속 중국을 상징하는 수라 군신을 만나고 싶어하지 않았다! 오늘 수라 군신이 강호에 나타났다. 상대편은 모두 죽을 것이다!강책이 손짓을 하며 말했다. “죽여!”수백 명의 사람들이 적들을 향해 돌진했다. 기양이 돈 주고 고용한 깡패와 직업 군인들과는 상대가 안 됐다. 5분 만에 기양의 패거리들은 모두 전멸했다. 물 흐르듯 걷잡을 수 없었다. 하지만 전쟁은 아니었다. 강책은 사람들을 죽이지 않고 불구로 만들어 다시는 사람을 괴롭히지 못하게 만들었다. 기양은 부하들이 모두 쓰러진 것을 모두 절망스럽게 땅바닥에 주저앉아 멍하니 앞을 바라봤다. 이 상황을 도저히 믿을 수 없었다. 분명 기양의 계획은 모두 완벽했다. 하지만 어쩌다 이 궁지에 몰렸을까?처음에 비행기에서 어머니를 죽이고 밥 먹을 때 기진을 죽일 수 있었다. 그리고 오늘 킬러들과 함께 죽일 수 있는 기회였다. 하지만!계속되는 실패로 점점 처참해졌다. 강책 때문에 병이 났다. 술로 강책에게 졌다. 강책이 20명의 킬러를 모두 쓰러트렸다. 강책, 모두 다 강책이다! 기양이 무슨 일을 할 때마다 강책이 있었다. 기양은 지금까지 손을 놓고 있다 모든 에너지를 다 쏟아부었다. 그래서 반드시 성공할 것이라고 믿었다. 하지만 강책이 끼어들 줄 생각도 못 했다. 강책의 실력뿐만 아니라 부하들의 실력도 뛰어났다. ‘강책, 도대체 어쩜 저렇게 빈틈이 없어?!’기양은 하늘을 향해 큰 소리로 울부짖으며 답답함을 풀어냈다. 그리고 강책을 노려보며 모질게 말했다. “강책, 너 도대체 나한테 무슨 원한이 있길래 내 일에 사사건건 끼어드는 거야?”강책이 웃음을 터트렸다. “너한테 원한은 없지만 너희 어머니랑 아주 깊은 정이 있지.”“그리고 길에서 아들이 칼로 어머니를 죽이려고 하는 걸 보고
기양은 어린 시절로 돌아가 어머니에게 혼나는 기분이 들었다. 하지만 이미 너무 늦었다. 기양은 고개를 숙이고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오랫동안 고심해서 계획한 것이 전부 헛수고였다. 그 시각 주변 높은 빌딩 옥상에 헬기가 멈추어 섰다. 얼굴에 지네 문신을 한 남자가 의자에 앉아 망원경으로 상황을 보고 있었다. 남자 옆에는 유사가 서있었다. “주인님, 기양 혼자 안될 것 같은데 사람 보낼까요?” 기양이 남자에게 물었다. 남자는 손을 절레절레 흔들었다. 유사는 미간을 살짝 찌푸리며 말했다. “지금 가만히 있으면 기양은 완전히 무너지면 기가 집안 재산도 날아가는 거예요.”남자가 하하 웃었다.남자는 망원경을 접으며 담담하게 말했다. “수라 군신, 신라 천정. 여기서 그만두면 기양 하나만 잃지만 끝까지 싸우면 우리 모두 죽어.” 유사는 깜짝 놀랐다. 지금까지 주인 옆에 있으면서 처음 들은 말이다. 손 피를 묻히는 일을 하는 남자는 서경에서 신방 살신과 불방 살신이라는 "지네 형님"으로 불린다교관도 겁을 낼 때가 있으니 적들이 얼마나 공포에 떨었는지 알 수 있었다. 유사가 궁금해하며 물었다. “상대는 기양 어머니 아니에요? 그렇게 무서워요?”남자가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유사 너는 아직 뭘 몰라.”“기양 어머니는 별거 아니야. 내가 걱정하는 건 수라 군신 강책이야.” 유사가 사람들 사이를 바라봤다. 들어보니 강책이 대단한 사람이었다. 망원경 사이로 보니 강책은 적들을 재빠르게 해치웠다. 지금은 많은 사람들을 동원해 기양을 도와줘야 한다. 유사가 남자에게 물었다. “수라 군신이 뭐예요?”남자가 하하 웃으며 말했다. “서경에는 수란 군신이 나타난 곳은 투항하거나 죽을 각오해야 하다는 전설이 있어.”우사가 눈썹을 찡그리며 말했다. “그렇게 대단해요?”남자가 고개를 끄덕였다. “나는 서경에서 딱 한 사람만 무서웠어. 그게 바로 수라 군신 강책이야!”만약 서경에서 점수로 따지면 내가 90점, 수라 군신이 100점이지.”“100
“네, 알겠습니다.”‘두두두-‘헬기가 천천히 하늘로 올라갔다. 남자는 서경으로 떠났다. 유사는 사람들 속의 강책을 보며 혼자 중얼거렸다. “수라 군신? 강책? 하하, 네가 그렇게 대단해? 더 도전해 보고 싶은데?”......기양은 결국 경찰에 붙잡혔다. 기양의 어머니와 기진 그리고 강책은 경찰 조사를 받은 후 집으로 돌아갔다. 집에 도착하자 기양의 어머니는 사람들을 불러 모았다. 기양의 음모를 전해 들은 가족들과 회사 고위층 직원들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 애로부터 지금까지 가문 내의 싸움이 무서웠다. 하지만 기가 집안의 가족 싸움이 이렇게 심할 줄 생각지도 못했다. 기양의 어머니는 사람들을 조용히 시켰다.기양의 어머니는 목소리를 가다듬고 말했다. 할 말이 하나 더 있어.”기양의 어머니는 차분히 주위를 살피며 말했다. “내가 늙어서 이제 더 이상 힘이 없어서 어느 날 갑자기 죽을 수 있어. 내가 죽고 나서 집안싸움을 막기 위해 나는 지금 가장 자리에서 내려오고 기진이에게 그 자리를 넘겨 줄게!”기진이 얼굴빛이 변했다. “저…어머니…”그녀는 기진을 똑바로 쳐다보며 말했다. “나는 한번 뱉은 말은 안 바꿔. 더 이상 아무 말 하지 마.”기진은 조용히 입을 다물었다. 사람들은 모두 기진이 가장자리를 조만간 가장 자리를 물려받을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그녀의 결정에 놀라지 않았다. 정말 놀라운 것은 그다음의 결정이었다. 기양의 어머니가 뒤이어 말했다. “그리고 강책을 기가 집안 경영진으로 데려올 거야, 그리고 강책에게 우리 집안의 30% 지분을 줄 거야!”사람들이 모두 놀라 입을 다물지 못했다.‘농담하시는 거 아니야?”지금까지 가족 운영하는 기업에 외부 사름을 들여오는 것은 들어보지 못했다. 만약 강책이 기가 집안의 외사위 또는 손녀사위라면 몰라도 정말 아무런 관계가 없는 사람이다!기양의 어머니가 기가 집안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것 같았다. “어르신, 그건 절대 안 돼요.” “맞아요. 강 선생님에게 은혜를 갚아야 하지만
기양의 어머니가 기뻐하는 모습을 보고 사람들도 생각이 있었다. 게다가 기진도 찬성하니 외부 사람들이 반대할 자격이 없었다.기양의 어머니는 강책을 보고 웃으며 말했다. “강 선생님 기가 집안 경영진으로 들어오실래요?”이렇게 된 이상 강책이 어ᄄᅠᇂ게 거절을 할 수 있겠는가?기양의 어머니는 사람 보는 눈이 있다.기양의 어머니는 강책이 강자에게 강하고 약자에게 약하다는 것을 파악했다. 그래서 강책의 비위를 맞추며 강책이 가장 약한 인정을 이용했다.하지만 강책의 기분을 상하게 하지 않았다.그래서 강책은 거절할 수 없었다.강책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알겠습니다. 제가 기가 집안 경영진을 맡겠습니다.기양의 어머니가 환하게 웃었다.“잘 됐다!”"강 선생님이 경영진으로 들어오면 기가 집안은 더 강해질 거예요."기양의 어머니는 강책에게 농담하며 말했다. “내가 딸이나 손녀가 있었으면 강 선생님한테 시잡 보내서 가족이 됐을 텐데”강책이 하마터면 내뿜을 뻔했다. ‘이게 무슨 소리지?’지금 시대에 삼처사첩이 웬 말인가? 기양 어머니의 농담은 여전히 그대로였다. 말이 끝나자 기양의 어머니는 강책과 소한과 함께 저녁밥을 먹었다.식탁에서 기양의 어머니는 강책에게 골드 카드 한 장을 건네줬다.“강 선생님, 이건 기가 집안 경영진만 가지는 골드 카드에요. 선생님도 이제 기가 집안 식구라는 거죠.”“전 세계 어느 항성 보석 매장에서 사고 싶은 걸 다 사고, 해고하고 싶은 직원은 마음대로 해고하세요.”“제 아들 기진이 다음으로 선생님 지위가 가장 높아요.”강책이 카드를 건네받았다. 골드 카드는 너무 값져서 받기 조심스러웠다. 기양의 어머니가 말했다. “강 선생님 너무 부담 갖지 마세요. 사실 선생님을 경영진으로 부른 데에는 다 생각이 있어요.”“네?”기양의 어머니가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 “기진이가 몸이 안 좋아서 언제 어떻게 될지 몰라요. 그때 가서 항성 보석을 누구에게 맡겨요?”“기양 그 놈은 절대 믿을 수 없어요.”“이런 생각들을 하면
남은 3일 동안, 강책과 소한은 밀라노를 구석구석 돌아다니며 각 곳의 명지도 가보며 이 도시의 아름다움을 만끽했다. 행복한 순간은 항상 짧듯이, 떠나야 할 시간이 바로 코 앞으로 다가왔다. 할머님은 기씨 가족을 모두 데리고 강책과 소한을 마중했다. 바로 헤어지기 직전까지도 할머님은 그들과의 이별을 아쉬워했다. 한편으로 강책 같은 우수한 젊은 청년이 만약 자신의 아들이였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라는 생각으로 가득찼다. 그렇게 비행기는 떠났다. 얼마 지나지 않아, 강책과 소한은 다시 강남구로 돌아왔고, 공항에서 택시를 불러 정몽연의 집으로 향했다. 집으로 향하는 길에 소한은 자기가 들고 온 크고 작은 선물들을 보면서 몽연에게 어떤 걸 줘야할 지 고민했다. 한 참을 생각했지만 결국 고르지 못하여 결국 강책에게 물었다.“형부, 저 대신 좀 골라줘요. 언니는 뭘 좋아할까요? 뭘 줘야 될까요? 쥬얼리? 아니면 기념품?” 소한의 질문에 강책은 아무말도 하지 않은 채 차가운 눈빛으로 택시기사만 바라보았다. “형부?” 소한은 갸우뚱거리며 강책을 바라보다가 다시 택시기사를 바라보았다. 강책이 무엇을 보고 있는 지 전혀 감이 잡히지 않았다. 이때 강책이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기사님, 길을 잘못들어오신 것 같은데요.” 기사는 그의 말에 아랑곳하지 않고 “맞는 길이에요. 예전 그 길은 지금 수리하고 있는 상태라서, 가지도 못해요. 그래서 길을 바꿔서 데리고 가는 거에요.”라며 입을 열었다. 길을 바꾸다니? 길을 바꿔도 이 정도로 한 바퀴 크게 돌지는 않았다. 정몽연의 집으로 편히 갈 수 있는 길은 많았다. 하지만 이대로라면 도착할 수 있을 지 없을 지도 모르는 상황이였다. 소한은 뭔가 잘못됐음을 짐작하고는 화를 냈다.“기사님, 저희는 강남에 사는 사람이에요. 저희한테 사기치려고 생각하지 마시라구요. 계속 같은 자리에서 빙빙 돌기만 하시는 걸 저희가 모를 것 같아요?” 택시기사는 코웃음을 치고 아무말 하지 않은 채 페달을 밟아 속도만 올릴 뿐이였다. 소한은 초조
살면서 한번도 겪어본 적 없는 소한은 극한의 두려움에 강책 뒤로 몸을 숨겼다. 무리들은 강책과 소한을 번갈아바라보며 히죽거리며 입을 다물지 못했다. 무리 중 한 사람이 갑자기 엄지를 치켜들며 택시기사에게 보여주였다. “어이 조씨, 이번 건은 아주 만족스러워.”“남자 쪽은 몸이 좋아서 잘 팔릴 것 같네.”“여자는 예쁘장하니 우리들이 좀 즐길 수 있겠어. 다 즐기면 그때 팔지,자를지 선택해야 겠네.” 무리들의 대화는 꺼림직했다. 그리고 그들은 소한과 강책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더니 창고 안으로 들어가라며 협박했다. 창고 안은 마치 도살장 같았고, 중앙에는 주변과 다르게 깨끗하고, 정밀한 수술대가 놓여져 있었다. 그 옆으로는 의사의 차림새를 한 남자가 앉아서 무엇을 처리하고 있는 중이였다. 강책은 뚫어져라 쳐다보고 나서야 그것이 ‘콩팥’이라는 것을 알았다. 그리고는 그들이 대충 어떤 무리인지 짐작할 수 있었다. 전세계를 통틀어서 장기기부라는 건 흔하지 않았다. 하지만 신장,간장은 신체에서 중요하면서도 부족해도 살아갈 수 있는 장기였기에 전세계 갑부들이 높은 금액을 불러 자신의 장기를 ‘건강한’ 장기와 맞바꾸려 했다. 의학쪽에서 사용하는 신체장기를 원하는 사람은 많았지만 수량이 턱없이 부족하여 실거래가 이루어지지 못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불법적인 신체장기매매가 시작되었고, 매년 수많은 사람들이 장기매매의 피해를 겪고 있는 중이였다. 이 무리들도 분명 이 쪽 업계의 사람들이였다. 그리고 이 무리들은 장기매매뿐만 아닌 여자를 상대로 한 성매매에 관한 일도 담당하는 듯 했다. 사람의 얼굴을 한 늑대와 별반 다를 게 없었다. 만약 오늘 택시를 잘 못타서 이 곳으로 오지 않았다면 강책은 자신의 관할지역에 이런 불법적인 무리가 있는 줄은 상상조차 하지 못했다. 강책은 이 무리들은 무조건 뿌리를 뽑자는 다짐이 들었다. 그들은 의사들에게 굉장히 예의있게 행동하며 말했다.“닥터 석, 오늘 데리고 온 사냥감들이에요. 어떻게 보십니까? 잘 나갈까요?” 닥터석은 하고있는 일
“그래서 내가 석가집안의 사람이라면 뭐가 문제라는 거지? 넌 곧 죽을 운명이라고, 내가 그쪽 집안이라는 걸 아는 게 무슨 소용이지?” 닥터석의 질문에 강책은 “죽어?” 라며 코웃음을 쳤다. 그는 손가락 하나를 치켜들었다.“너네들은 10초로 끝낼 수 있어.” “큭, 어디서 나온 자신감일까? 10초? 좋아. 얘들아, 얘 벗겨라, 벗겨서 꽁꽁 묶어놔. 바로 자를거야. 정말로 이 놈한테 그런 능력이 있는 지 한번 봐야겠네.” 닥터석의 말이 끝나자 무리들이 밧줄을 들고 강책에게 다가갔다. 강책은 소한을 자신의 몸 뒤로 숨겼다. 그리고 강책의 손과 발이 마치 번개처럼 빠르게 움직였다. 펑펑펑- 소리가 나더니 갑자기 사람들이 공중으로 날아갔다. 날아간 사람들은 벽 또는 문에 부딪히거나 기둥에 부딪히고 바닥으로 떨어졌다. 10초가 아닌 5초만으로 자리에 있던 열 몇명의 무리들 모두 바닥에서 뒹굴었다. 실력, 속도 모두 강책과 비교할 수 없었다. 그는 손을 털고 닥터 석을 바라보며 “어때?” 라고 물었다. 닥터 석의 안색은 창백해졌다. 이런 일은 한번도 있었던 적이 없었기에 순식간에 일어난 이 일을 믿을 수 없었다. 이게 정작 사람인가? 라는 생각만 들 뿐 이였다. 그는 재빨리 뒤로 걸음을 옮겨 빨간 버튼을 눌렀다. 누른 지 3초도 되지않아 경찰 제복을 입은 사람들이 걸어왔다. 그들은 문을 박차고 안으로 들어왔다. 얼굴이 사각이며 대장으로 보이는 사람이 경찰들을 데리고 들어왔다. 그는 이 관할지역 파출소 경찰 ‘왕통’ 이였다. 경찰이 온 걸 보고 소한은 그를 반겼다.“경찰아저씨, 살려주세요. 저 사람들은 장기매매 집단이에요. 모두 범죄자들이에요. 빨리 잡아가세요!” 그녀의 말에도 왕통은 조금의 미동도 없었다. 입꼬리에 음흉한 웃음만 지어보일 뿐 이였다. 그 웃음은 뭔지 모르게 꺼림칙했다. 강책은 이상함을 감지하고는 왕통에게 다가가는 소한을 잡고는 “잠깐, 뭔가 이상해요.” 라며 말했다. 그의 예상대로 왕통은 무리들이 아닌 강책에게 되물었다.“뭐하는 사람이신
보통사람이라면 그 짧은 시간내에 날라오는 총알은 너무 빨랐기에 피할 수 없는 게 당연했다. 하지만 강책은 수라전쟁의 신, 그야말로 신이였다. 소한은 깜짝놀라 소리를 질렀다. 사실 왕통이 손을 들어 방아쇠를 당기는 순간 강책은 이미 다 준비를 마친 상태였다. 반발자국 뒤로 몸을 물러나 있었기에 총알은 아슬아슬하게 그의 옷을 스치고 날아갔다. 펑-이라는 소리와 함께 그 총알은 벽에 박혔다. 왕통은 잠시 멈칫거리고는 “어쭈? 이 놈 제법인데?” 라며 말했다. 그리고는 다시 총을 들어 펑펑펑- 연속으로 방아쇠를 당겼다. 하지만 강책은 마치 마술을 부리는 것 처럼 날라오는 총알을 잽싸게 피해갔다. 그 장면을 본 사람들은 경악을 할 수 밖에 없었다. 왕통은 뭔가가 잘못됐음을 느끼고는 부하들에게도 총을 들라고 명령했다. 여러 총과 함께 사격한다면 분명히 그를 쓰러뜨릴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부하직원들이 총을 들자마자 강책은 허리를 숙여 바닥에 있는 작은 돌맹이들을 줍고는 담담하게 “장청(张清)이라고 들어는 봤나?” 라며 말했다. 왕통무리들은 갸우뚱해하며 “누구?”라고 물었다. 강책은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고는 “시간있으면 가서 책을 봐. 무식하니까 대화를 할 수가 없잖아.” 라고 말했다. 이어서 슝슝- 돌맹이들이 날라갔다. 손에 돌맹이를 맞은 그들은 손에 힘을 쓸 수가 없어 총이 바닥으로 떨어졌다. 왕홍은 크게 소리쳤다.“그래, 지금 경찰을 공격한 거지? 방금한 행동이 얼마나 무거운 죄인지는 알고 하는거지? 내가 지금 당장...” 그가 말을 하는 도중에 경찰무리들이 골목안에서 걸어나왔다. 그 중 한명은 경위대 팀장 ‘사맹지’ 였다. 그는 총담당자 사무실에서 장기매매, 성매매하는 불법집단이 있으며, 총담당자가 그들에게 위협을 받고있다는 전화를 받았다. 놀란 그는 특수경찰들까지 데리고 달려온 것이였다. 사실 이 골목은 경찰서와 멀지 않았지만 그냥 거리에서 일어난 작은 소란에 불과했기에 무리들은 그런 점을 이용해 위험할 수록 더 안전하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