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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345화

대충 보니 백 명이 넘어 보였다.

기양 어머니의 얼굴색이 어두워졌다.

“기양아, 너 어머니를 끝까지 죽이겠다는 거구나.”

강책이 눈살을 찌푸렸다.

만약 기양 혼자였으면 쉬웠지만 사람 수가 너무 많았고, 소한만 있었으면 문제없었을 수 있었다.

하지만 소한 말고도 나이 드신 기양 어머니와 몸이 불편한 기진까지 챙겨야 했다.

강책이 아무리 실력이 좋아도 버거웠다.

상대가 언제든 기습할 수 있기 때문에 한 사람이 세 사람을 챙기는 것은 불가능했다.

어찌할 방법이 없었다.

강책은 누군가에게 전화를 걸었다.

“상어야.”

“네!”

“지금 내 상황 너도 아니까 사람 좀 보내줄 수 있어?”

“사람 찾는 건 문제없는데 제가 지금 해외에 나와 있어서 사람 찾는데 시간이 좀 필요해요. 10분 정도만 기다려 주시면 제가 금방 보내겠습니다.

‘10분?’

강책은 긴 한숨을 내쉬며 전화를 끊었다.

이때, 맞은편 사람들이 흩어지더니 기양이 방망이를 휘두르며 나와 강책의 차를 가리키며 말했다.”늙은이, 폐결핵 환자야 나가 죽어!”

차 문이 열렸다.

기양의 어머니가 차에서 내려 말했다. “이 늙은이 하나 상대하려고 이렇게 큰 싸움을 벌일 필요 있니?”

“하하.” 기양이 어깨를 들썩이며 말했다. “저도 이러기 싫어요. 근데 강책이 제가 보낸 킬러 10명을 몇 분 만에 해치울 정도로 대단할 줄 누가 알았겠어요.”

“그래서 사람을 더 데려올 수밖에 없었어요.”

기양의 어머니가 차가운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기양아, 네가 날 죽이면 집안사람들이 네가 가장이 되는 걸 반대할까 두렵지 않아?”

“반대요?”

기양이 큰 소리로 웃으며 말했다. “걱정 마세요. 이 사실은 그 누구도 몰라요. 내일 신문 헤드라인에 ‘항성보석 기양의 어머니, 축구팬들 싸움에서 돌아가시다’ 라고 기사 나가면 제가 한 짓은 아무도 몰라요.”

기양의 어머니는 마음이 아팠다.

자신의 아들이 자신을 죽이려고 이렇게까지 할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

기양은 더 이상 말하지 않고 손을 들어 사람들에게 명령했다.”

“처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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