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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342화

호루라기 소리가 울리고 AC 팀 미란의 킥오프로 경기가 시작되었다.

양 팀의 선수들이 공 쪽으로 몰려들었다.

선수들 모두 승리를 위해 열심히 경기에 임했다.

경기를 보는 관중들도 흥미진진했다.

소한은 처음에 매우 지루했다. 지금까지 축구 경기를 본 적이 없는 소한은 20명의 사람이 공 하나를 뺏는 게 뭐가 재미있지? 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경기가 진행될수록 현장에 있는 수만 명의 환호에 소한도 함께 빠져들었다.

공격!

힘내!

막아!

선수들의 축구 실력에 소한은 자신도 모르게 흥분하며 응원을 했다.

90분의 전반 경기가 어느새 끝났다.

전방 경기는 AC 미란이 2:1로 앞섰다.

AC 미란의 팬들이 큰 소리로 응원가를 불렀다.

소한은 이탈리아어를 알아듣지 못했지만 그 분위기에 함께 흥분되었다.

경기가 끝나고 선수가 퇴장했지만 소한은 경기장을 떠나기 아쉬웠다. 앞으로 축구 경기를 더 보고 싶었다.

강책이 웃으며 소한의 이마를 쿡 찔렀다.

“가자.”

“앞으로 얼마든지 또 볼 수 있어.”

소한이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응!”

강책의 일행은 귀빈석에서 나와 경기장 입구로 향했다.

입구로 나오자 사람들이 말다툼을 하는 듯했다.

자세히 보니 양쪽 팬들이 싸우고 있었다.

이런 경기에는 선수 간 싸움뿐 아니라 팬들 간의 싸움도 있다.

경기에서 패해 가뜩이나 화가 난 국제 미란 팬들은 AC 미란 팬들의 한 마디에 순식간에 싸움이 일어났다.

말다툼을 하며 금방이라도 싸울 기세였다.

기양의 어머니가 웃으며 말했다. “젊은이들 열기가 대단하네, 젊은 시절로 돌아가면 나도 가서 몇 마디 했을 텐데.”

모두가 웃으며 말하고 자리를 떠나려고 할 때 강책은 뭔가 수상함을 느꼈다.

강책은 싸움 속에서 이상한 기운을 느꼈다.

최대한 들키지 않으려고 노력했지만 오랜 세월 전쟁터에 있던 강책은 한 번에 느낄 수 있었다.

“뭔가 이상해!”

잠시 후 양 팀 팬들이 싸우기 시작하며 현장은 아수라장이 되었다.

이 난리를 틈타 몇 명의 남자가 기양 어머니과 일행에게 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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