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Chapters of 자유로운 군신: Chapter 2151 - Chapter 21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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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151화

신태희와 이보겸이 떠나는 뒷모습을 보며 정해운은 떨며 그만 바닥에 쓰러졌다.어떻게 무섭지 않을 수 있을까?그와 신태희의 갈등은 이전부터 이어져, 기회만 있다면, 신태희는 언제든지 주저 없이 자신을 죽일 수 있다. 이전에는 신태열을 의지할 수 있어 정해운이 겁 없이 마음대로 행동해도 됐지만, 이제는 달라졌다. 소현은 이미 죽었고 신태열도 하루하루가 정신이 나간 체로 살고 있다.이제 화상 그룹의 회장은 신태희가 되었는데 정해운이 무슨 수로 이길 수 있을까?김하윤과 여지원을 잃은 것은 안전벨트가 없는 놀이기구처럼 매우 위험하다.앞으로 정해운은 마음대로 밖을 돌아다니지도 못할 것 같았다.“아씨!”정해운은 화가 나서 주먹으로 땅을 치고 자신의 뺨을 때렸다. 자신을 원망했다. 그렇게 여자를 밝히지 않았다면 이런 일이 생기지 않았을 거라며 후회했다. 그 당시 이쁜 여자들이 많이 온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다 신태희가 꾸민 수작들이였다.지금 이 상태에서 더 후회하더라도 이미 소용이 없었다. 정해운은 바닥에 앉아 어떻게 자신의 목숨을 지킬까 고민하였다.‘신태열한테 돌아갈까?’이 방법은 현실적이지 않다.정해운은 서심산의 약을 실패한 이후 이용 가치를 잃었고, 신태열이 죽이지 않은 것은 운이 좋았던거지, 지금은 누구도 다시 그를 보호해 줄 수 없다.신태열을 빼고 누가 신태희처럼 능력이 있어 자기 목숨을 지킬 수 있을까?깊은 생각 끝에 정해운의 머리속에 한 명의 이름이 떠올랐다. 바로 강책이다.정해운이 바닥에서 황급히 일어나 싱글싱글 웃으며 말했다. “그래 맞아, 왜 이제야 생각이났지? 우리 동문 제자인 강책을 잊고 있었다니!”능력뿐만 아니라 책략까지 강책은 신태열보다 약하지 않다. 어쨌든 강책 때문에 신태열이 지금 이 상황이 되긴 했지만..정해운과 강책은 김 씨 어르신의 제자이기도 했고 동문의 관계까지 있다.강책이 과연 자신의 개과천선함을 받아들일까?따지고 보면 사실 정해운과 강책 사이에 깊은 원한은 없었다. 이전에 대립했던 것은 정해운이 신태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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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152화

새벽, 오픈한 식약 식당의 첫 손님은 바로 정해운이었다!요 며칠 힘들었던 강책은 어렵게 늦잠을 잘 수 있는 시간이 생겼다. 하지만, 마음 편히 쉬려고 하자마자 누군가 문을 두드리며 큰 소리로 외쳤다. “사장님~ 이 사형이 왔다네!”사형?매우 낯선 단어였다. 강책은 당황한 채 무슨 반응을 해야 할지 몰랐다. 어디서 나타난 사형이라는 말인가?두 눈을 비비고 막 꿈에서 깬 그는 그때서야 떠올랐다.“사형? 하하”강책은 쓴웃음을 지으며 고개를 저었다. 침대에서 일어나 옷을 챙겨입고, 간단히 세면한 뒤 문을 열고 아래로 내려갔다.1층에는 사형이라고 외치던 자가 있었다.강책은 굳은 표정으로 앉아 아무 말도 하지 않은 채 상대가 먼저 말을 꺼내기를 기다렸다.역시, 정해운이 배시시 웃으며 말했다. “사제, 요즘에 엄청나게 잘나간다지?”정말 극도로 난감한 말이었다.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도무지 떠오르지 않았다.강책은 불편해하며, 손을 들어 올려 입을 다물라는 제스처를 취한 뒤 얘기했다. “나랑 친한 척 할 필요 없어, 사부에게 쫓겨났을 때부터 넌 내 동문이었던 적이 없으니까.”이 말 한마디에 정해운의 모든 계획이 망가졌다.예전 그의 성격이라면 바로 책상을 치며, 의자를 발로 차면서 나갔을 것이다.하지만 오늘은 그럴 수 없다.그는 화를 내지도 않고, 오히려 배시시 웃으며 얘기했다. “에이, 우리 모두 김 씨 어르신의 제자잖아. 내가 자네보다 몇 년 일찍 들어갔으니 정은 아직 남아 있지.”강책은 더 이상 받아주기가 싫었다. “그런 말도 안 되는 소리는 집어치우고, 이 아침 댓바람부터 나를 찾아온 이유나 얘기해. 나는 피곤해서 더 자고 싶으니까.”정해운이 얘기했다. “강사제, 이 사형은 이미 다 알고 있었어. 화상 그룹이 거머리 같은 곳이라는 사실 말이야! 신태열 그 죽일놈의 자식! 내가 그 자식을 위해 얼마나 더러운 짓까지 했는데, 이 사형은 원칙이 있고, 도덕적인 사람이란 말이지. 이렇게 해서는 안 돼.”이런 말을 하면서 그는 얼굴색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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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153화

“음...” 정해운은 골치가 아팠지만 다시 한번 물었다. “사제, 지금 내 결심을 의심하는 거야?”강책은 고개를 끄덕이며, “서운하게 생각하지 말고, 이 바닥이 원래 냉정하지 않으면 살아남기 힘든 거 알잖아. 솔직히 죽고 싶지 않아서 이러는 거지? 정해운, 네가 무슨 말을 하든지 신태열의 밑에서 오래 있었고, 아직도 관계가 이어지고 있다고 알고 있어. 갑자기 나한테 찾아와서 신태열을 배신하고 나랑 함께하겠다고 하면 내가 믿기 힘든 건 당연한 거 아닌가? 어떻게 신태열이 보낸 첩자가 아니라고 단정 짓지?”이 말로 인해 정해운은 막다른 길로 내몰렸다.하지만 생각해 보니, 쉽게 받아주겠다고 생각한 것 자체가 문제였다.정해운은 답답하다는듯 가슴을 치며 얘기했다. “강사제, 난 진짜 진심으로 사제와 같이 사업을 하고 싶은 거야. 나를 좀 믿어줘!”사업?하하하, 그냥 뒷배를 잡아 신태희로부터 보호받고 싶은 거겠지.강책이 얼마나 똑똑한데 겨우 이 정도로 넘어갈까?침묵이 흐르고, 강책이 말했다. “만약 내가 거절하면, 인정을 저버리는 거지만. 내가 널 받아주는 건 부담이 너무 큰 것 같군. 이렇게 하지. 정해운, 네가 계약서 하나만 쓴다면 바로 받아주지.”계약서?그건...정해운은 당황해서 말했다. “강사제, 설마 나보고 신태열을 처리하라는 건 아니겠지? 난... 그건 할 수 없어. 하기 싫은 게 아니라 할 능력이 없어.”강책이 웃었다. “안심해, 그런 말도 안 되는 걸 시키지는 않을 거니까. 그럼 이렇게 하지. 이틀 뒤 화상그룹에서 매우 중요한 기밀문서를 가지고 와줬으면 좋겠어. 최소 화상 그룹에 몇조의 손해를 끼칠 수 있는 문서 말이야. 그럼 받아줄게.”이 부탁은 절대 쉬운 게 아니다.그런 중요한 문서를 그가 어떻게 쉽게 가져올 수 있겠는가?평소의 정해운이라고 해도 그런 기회가 없는데, 지금 이 시기에 무슨 방법으로?정해운은 거절하고 싶었지만, 강책의 눈을 보자 입을 다물 수 밖에 없었다.만약 이 계약을 거절한다면, 정해운은 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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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154화

기밀 문서를 얻기 위해서는 차해민과 관계를 만들어야 한다.“차해민?”정해운은 눈을 감고, 차해민의 모습을 떠올렸다.수염이 얼굴을 덮고 있는, 성격이 옹졸한 한 남자.차해민도 정해운과 같이 여자를 무척이나 좋아한다. 정해운에게서 여자를 소개받아 어린 여자들을 만나고 싶어 해 그에데 제안한 적도 있었다.그리고 차해민은 도박도 좋아했다. 월급으로 매일 헛짓을 해서 그에게는 빚이 엄청나게 많았다. 만약 연구에 대한 재능이 없었다면, 신태열은 이런 ‘쓰레기’를 회사에 남겨두지 않았을 것이다.“돈, 여자”“뭐든지 원하는 게 있으면 되지. 아무것도 필요한 게 없는 사람이 힘든 거니까.”정해운이 손짓하자 부하가 다가왔다. “연구소장, 차해민을 불러와라.”“네!”부하가 떠난 후 10분쯤 지나자 차해민이 왔다.매일 연구실에서 연구만 하던 사람이 10분 만에 온 것이라면 정말 빨리 온 것이다. 이것만 봐도 차해민이 정해운을 얼마나 신경 쓰는지 알 수 있다.정확히 말하면 정해운이 아는 여자들을 신경 쓰는 것이다!차해민은 웃으며 물었다. “정 선생님, 오늘 무슨 좋은 일이 있으셔서 저를 찾으셨나요?”정해운은 머리를 정리하며, 방금 잠에서 깬 것처럼 대답했다. “차해민씨, 저번에 저한테 얘기한 그 아가씨 뭐라고 했더라, 은정인가? 수지인가?”“은지입니다.” 차해민은 입맛을 다셨다.“아, 그래, 은지” 정해운은 계속해서 말했다. “여인을 좋아하는 건 남자라면 당연하지. 그렇게 좋아하신다면, 제가 소개해 드리죠.”차해민은 눈이 튀어나올 만큼 흥분했다. “진짜죠? 정 선생님, 정말 은지를 저한테 주시는 건가요?”그는 매일 밤 꿈에서 볼 정도로 은지를 오랫동안 좋아했기 때문에 기뻐 흥분해서 뭐라고 해야 할지 몰랐다.“정 선생님, 배포가 정말 남다르십니다!”정해운은 손을 저었습니다. “그만, 그만. 그런 말까지 하실 필요는 없습니다.”계속 얘기하다 명함을 차해민에게 건네주었다.“이 명함을 가져가면 은지를 만날 수 있을 겁니다. 좋은 시간 보내세요.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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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155화

정해운은 자신의 사무실에서 누워서 눈을 감은 채 아무것도 하지 않고 차해민을 기다리고 있었다.잠시후…차해민이 정해운의 사무실로 돌아와 명함을 돌려주었다.정해운은 명함을 받고 차해민을 보고 말했다. “정말 여자를 좋아하는군!”차해민이 어색한 표정으로 머리를 긁으며 말했다. “안 좋아할 수가 있을까요, 우리 집에 있는 건 너무 못생겼어요!”정해운이 크게 웃고는 손을 뻗어 자신 옆에 의자를 치며 말했다.“여기 앉아봐”차해민이 정해운의 옆에 앉았다. 음침한 두 명은 신나서 여자에 관해 떠들기 시작했다.대화의 주제는 당연히 여자에서 시작했고 점점 정해운이 차해민에 관한 얘기로 말을 돌렸다. “듣기로는 최근에 산 게 잘 안돼서 빚이 적지 않다고 하던데?”얘기를 하자 차해민이 깊게 한숨을 쉬었다. “음, 이게 한 방에 메꿔서 이전 빚을 채우려고 했는데 빠지면 빠질수록 빚만 늘어서, 하루가 멀다고 빚쟁이들이 찾아와서 귀찮아 죽겠어요.”“빚이 얼마인데?” 정해운이 편하게 물었다.“40억이 넘습니다.”40억, 천문학적인 숫자는 아니다. 하지만 일반인에게는 평생을 벌어도 갚지 못할 채무일 수 있다.차해민의 월급이 높아도 매년 5천만원이 전부였다. 여기다가 각종 혜택에 인센티브까지 합쳐도 세후로 1억 정도가 최대였다.이 수입은 이미 일반인들과 비교해서는 매우 고소득에 속한다.그렇다고 해도 그가 매번 빚을 갚고 있는 것도 아니다. 매일 빚쟁이와 싸우면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정해운은 기쁠 수밖에 없었다. “40억? 나는 또 얼마라고, 겨우 40억이라고?”차해민은 쓴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정 선생이랑 비교하는 건 안되죠. 당신은 신태열의 측근이니.. 40억이야, 새 발의 피겠지만 저한테는 엄청난 금액이라고요!”이 얘기도 틀린게 아니라 정해운은 고개를 끄덕였다. “그치, 이 화상 그룹에서 나랑 이렇게 얘기할 수 있는 사람도 몇 명 없지. 거기다가 우리 둘이 이렇게 있는 걸 누가 알까? 그래서 말인데 내가 빚 갚아줄게.”“네?”차해민의 눈이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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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156화

정해운이 웃었다. “하하, 다른 이유없고, 그냥 친해지고 싶어서 그래.”차해민은 고개를 저으며 수표를 건네며 말했다. “정 선생, 뭐가 필요한지도 말을 해주지 않으면 내가 이 돈을 어떻게 받겠습니까!”정해운은 고개를 떨구며 수표를 보곤, 다시 고개를 들어 차해민을 보고 피식 웃었다.“그래? 그럼 나도 그냥 얘기하지. 차해민, 내가 듣기로는 부서에 무슨 기밀문서가 들어왔다고 하던데?”차해민의 안색이 급격히 어두워졌다. “그렇게 된 일이군요. 하지만 정 선생, 갑자기 그게 왜 궁금한 거죠?”원래대로 말하자면 정해운은 연구 기밀과 연관이 하나도 없는 의사이다.정해운이 다시 말을 이어나갔다. “차해민... 혹시 이 기밀이 유출될 가능성이 있을까?”순간, 차해민이 흥분하며 자리에서 일어나 정해운을 노려봤다.“정 선생, 지금 무슨 말을 하고 있는 거요?”그는 긴장되기 시작했다.이 기밀문서는 화상 그룹의 핵심이며, 밖으로 유출될 경우 화상 그룹은 수십조의 손해를 입게 될 것이다.그걸 차해민이 감당할 수 있을까?정해운이 얘기했다. “터놓고 얘기해서 지금의 화상 그룹이 네가 기밀문서를 유출 시키지 않는다고 해서 과연 제대로 보호할 수 있을까?”차해민이 인상을 찌푸렸다.확실히 차해민도 지금 이렇게 흘러갈 경우엔 화상 그룹은 얼마 지나지 않아 망하게 될 거라 생각했다.단지, 기밀문서가 유출되면 화상 그룹은 조금 더 일찍 망하게 될 뿐이다.불에 조금 기름을 붓는 정도이다.차해민은 정해운을 보며 물었다. “이렇게 해서 얻는 게 뭐가 있을까요?”이런 큰일을 신태열에게 걸리면 그냥 곱게 죽지는 못할 것이다. 만약 엄청난 혜택이 없다면 차해민이 이런 일을 해 줄 필요가 있을까?정해운이 간사하게 웃으며 말했다. “이득? 이득이라 하면.. 너가 은지랑 평생을 보낼 수 있고, 돈을많이 받을 수 있지. 이 돈은 그냥 선금이고 일만 끝나면 이만큼을 더 줄게.”정리해서 얘기하면, 일만 잘 끝나면 차해민은 은지에다가 120억이 생기는 것이다.여기에 동요하지 않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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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157화

차해민이 부서에 돌아오자마자 신변의 사람들을 내보내고 혼자서 사무실에 남았다. 회사의 핵심기밀을 외부로 노출할려고 계획중이기 때문이다. 허나 절반쯤 진행하다가 생각지도 못한 일이 발생하였다.원래 이 곳을 얼씬도 하지 않던 신태희가 오늘 갑자기 회사에 나타나 불시 점검하려고 부서를 돌고 있었던 것이다.차해민은 너무 놀라서 하던 것을 멈추려고 했으나 이미 늦었다.게다가 더 무서운것은 신태희가 처음부터 차해민이 무엇을 하려고 하는지를 알고 있었던 것처럼 곧바로 차해민에게 성큼성큼 걸어와 숨길 시간을 아예 주질 않았다.“차해민, 잘한다! 아주 잘해! 이 배은망덕한 놈이!”신태희의 무서운 눈빛에 차해민은 고개를 숙여 한마디도 답하지 못했다.“데려가!”순식간에 경비들이 몰려와 차해민을 데려갔다.신태희와 이보겸은 서로 쳐다보면서 눈으로 말하듯 이 사람의 이용가치는 여기서 끝났으니 다음은 황용으로 쳐들어가 정해운을 해결할 차례지!지금 이 시간.정해운은 사무실 바닥에 앉아 한 손으로 술주전자를 치켜들고 꿀꺽꿀꺽 마시고 있다.그는 이미 성공한 미래의 인생을 기분좋게 상상하고 있었다. 차해민이 성공하고 나면 그는 바로 전리품을 들고 강책에게 바칠 생각이였다.‘신태희든, 신태열이든 다 지옥으로 꺼져라!”상상의 나래에 빠져들고 있는데 갑자기 다급한 발자국 소리가 들리고 많은 사람들이 몰려오는듯 했다. “뭐야?”정해운은 술을 바닥에 놓으면서 안 좋은 일이 있을 것다는 직감이 들었다.몇초가 안되 신태희가 사람을 데리고 그의 문을 막아놓았다.정해운은 눈썹을 찡그리며 차분하게 물었다.“신이사,이게 무슨 난리야?왜 이렇게나 많은 사람을 데리고 문을 막고 그래! 미쳤어?나 여지원이랑 김하윤도 다 줬는데 뭘 또 원해?”참,돌려주면 끝이야?유치하긴.신태민은 차가운 눈빛으로 상대방을 보면서 말했다. “정해운,이 짐승같은 자식아!화상 그룹이 너한테 투자한 돈만해도 얼만데, 회사 기밀을 따돌리고 강책한테로 가?차해민은 이미 체포됬어! 너 더 이상 할말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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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158화

지금의 상황을 만든 유일한 이유는 신태희가 일찍이 강책과 몰래 손을 잡았다는 것이다!전리품은 무슨.. 이건 강책이 뿌린 함정일테고, 정태운은 바보처럼 뛰어든 것이다. 그리고 이 그물망을 거두는 어부는 바로 신태희이다!둘이서 힘을 합춰 정해운을 놀린것이었다. “너......너......”정해운은 비틀거리며 바닥에서 일어났다. 술을 너무 많이 마셔서 비틀거리는 게 아니라 아직도 극도로 믿기지가 않아 혼란스러운 것이었다. 화상 그룹 부회장으로서,신태열의 친 딸인 신태희가 웬쑤인 강책이랑 손을 잡을줄은 누가 알았겠는가?이런 황당무계한 일은 정해운한테 맞춰보라해도 생각하지 못했을 것이다.유일하게 이 상황을 꿰뚫은 소헌도 신태희가 남도 모르게 처리해 버렸다.정해운은 머리를 긁적거리며 말한다.:“글쎄 소헌이 왜 갑자기 죽었다 했어,이게 다 니들이 꾸민 음모였구나!”신태희는 머리를 끄덕이면서 ,“맞아,근데 너 너무 늦게 알아버린거 아니니?”정해운은 신태희를 뚤어져라 보면서,“나 이해안돼. 너 이러는 이유가 대체 뭐야?화상 그룹을 망친다고 해서 너한테 이득이 되는게 뭔데?”신태희는 냉소를 퍼부으면서,“넌 죽어도 모를거야. 너랑 얘기해도 시간 낭비야. 그리고 다른건 몰라도 여지원, 김하윤의 복수는 잊었어? 너 빼도박도 안돼! 정해운, 너 같은 쓰레기는 이 인간 세상에서 살아서도 안되는 존재야!”정해운이 말한다.“이까짓 일 때문에 감히 신태열을 배신해? 그리고 소 어르신을 죽이고 나한테 손을 대?참,천하의 부녀의 마음이 가장 독하다더니. 신태희, 너 참으로 뱀같은 여자구나. 내가 쓰레기면 넌 나보다 더 쓰레기다!”이 말은 그의 진심이였다.아버지도 배신하고 삼촌까지 잔인하게 죽이는 사람은 당연히 쓰레기보다 못하지.“개자식!”옆에 있던 이보겸이 더는 못 참아 정해운의 앞으로 다가가 귀싸대기를 쳤는데, 힘이 어찌도 센지 정해운의 이빨 두개가 툭하고 떨어졌다.정해운은은 피 한모금 뱉으면서 이보겸을 보다가 신태희를 바라본다.그는 웃었다.“내가 지금 신 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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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159화

그리곤 소리쳤다. "술도 있고, 고기도 있고, 여자도 있으니 천당이 따로 없구나!”펑!!!큰 소리와 함께 총알이 정해운의 머리를 관통하여 눈썹사이를 통과하고 뒤통수에서 발사되여 총알이 벽에 박혔다."흥!" 신태희는 권총을 걷어 올리며 말했다. "이 놈은 마치 자신이 무슨 큰 영웅이라도 된줄 알아! 정말 역겨워."이보겸은 정해운의 시체를 걷어차면서 "마지막 큰 골치거리까지 해결됐으니 부회장님의 꿈이 곧 실현될거에요. " 라고 말했다.신태희는 고개를 끄덕이며 "이제 우리 회장님을 만나러 가자." 그들은 두 명의 경호원을 남겨 현장을 지키게 하고, 정해운의 사무실을 떠나 직접 신태열이 있는 곳으로 향했다. 현재의 국면은 화상그룹 붕괴의 가장자리에 처해 있고 소헌、정해운 두 왼팔 오른팔이 모두 죽었으니 신태열은 의기소침 하고 있을것이다. 다시 살아날 가능성은 없다고 믿는다. 신태희는 이번에는 꼭 신태열을 설득하여 연성의 모든것을 포기하고 해외로 나가서 정착하겠다고 말할 계획이다.화상 그룹이 망한다고 해도 그녀는 평생 의식주 걱정이 없을 만큼 지낼 충분한 돈이 있다. 그녀는 오직 신태열, 이보겸과 함께 이후의 인생을 즐겁게 보내고 싶을 뿐이다.띵, 엘리베이터 문 열렸다. 신태희는 이보겸과 엘리베이터에서 내리자마자 곧장 신태열의 사무실로 향했다.문을 두드리면서 “신회장님,보고해야 할 중요한 일이 있습니다.”신태희는 사무실 입구에서 말했다."들어와." 방안에서 신태열의 허약한 목소리가 들려왔다.신태희는 문을 밀고 들어왔다.그녀는 신태열의 매우 초췌한 얼굴과 바닥에 온통 맥주병들이 널려 있는것을 보았다.신태열은 이미 의식을 잃은듯 했다. 그는 슬퍼했다.화상 그룹을 위해서 뿐만은 아니다. 그의 오랜 전우인 소헌때문일 것이다. 한 평생을 같이 분투했지만, 참된 친구는 참혹한 죽음을 맞이하게 되었고, 신태열은 그로인해 완전히 길을 잃게 되었다. 그는 이제 복수할 마음조차 없다. 온종일 흐리멍텅해 있었고 비통해 했다."아빠..."신태희는 평생동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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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160화

신태열은 정말 아무렇지도 않았다. 정해운이 죽어도 가서 볼 생각마저 없었다. 이 상황은 아마도 '마음이 잿더미 같다'는 말로 형용할 수 있다. 예전 같으면 이런 일을 당했을때 그는 신태희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종종걸음으로 상황을 살피러 달려갔을 것이다.이를 본 신태희는 기쁘기도 하고 슬프기도 했다.기쁜것은, 신태열이 정해운의 죽음에 대해 아무런 의심도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적지않은 번거로움을 줄일수 있다.슬픈것은, 신태열이 이렇게 슬퍼하는 것을 보니 신태희도 마음이 편치 않았기 때문이다.그녀는 그 자리에 몇초동안 서서 마침내 용기를 내어 말했다."아빠, 저 아주 오래 전부터 말하고 싶었지만, 기회가 없었는데, 이제는 말할 때가 된것 같아요."신태열은 조금 뜻밖인듯 놀란 눈빛으로 신태희를 바라보았다.딸아이가 언제 이렇게 우유부단하게 변했지?"무슨 일이 생기면 바로 말해."신태희가 숨을 한번 크게 쉬더니, "아빠, 제 생각엔 우리 화상 그룹을 그만두고, 연산시를 떠나 함께 외국에 가서 사는게 낫지 않을까요? 사실 솔직히 말해서, 저는 이미 자산을 모두 국외로 이전했어요. 그러니 지금 그룹을 포기하고 비행기표만 사서 함께 떠나면되요. 우리는 평생 돈 걱정 없이 살기에 충분해요!”이 말은 상당히 대담한 말이다.옛날 같으면 신태열한테 뺨을 두대 맞을건데 ,지금의 신태열은 뜻밖에도 조금도 화를 내지 않았고 오히려 신태희가 든든해졌다. 그는 늙었고, 가장 친한 친구도 죽었고, 직접 만든 제국도 곧 무너질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더 버틸수 있겠는가?그는 이미 피곤하고 지쳤다.지금의 신태열 오히려 정말 딸과 함께 외국에 가서 정착하고 싶었다. 이 속세간의 분분한 소란을 멀리하고 편안하게 '퇴직 노동자'가 되고 싶었다.신태희는 두 손으로 주먹을 쥐고 긴장한채 그의 대답을 기다렸다.잠시후,신태열은 그녀에게 만족스러운 답을 주었다.“좋아, 너랑 함께 외국으로 가마”.신태희는 엄청 기뻐했다. "정말요? 잘 됐네요, 아버지!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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