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서트 현장. 최윤의 열성팬 서하준은 무대 위의 게스트를 향해 함성을 지르며 응원했다. 서하준은 최윤을 위해서라면 뭐든지 할 수 있다!서하준은 노윤아에게 더 큰 함성을 보냈다. 이때, 셔츠를 입은 남자 두 명이 서하준에게 귓속말을 속삭이자 서하준의 눈빛이 변했다. 그리고 잠시 후, 서하준은 두 남자를 따라 콘서트 현장에서 빠져나갔다. 10분 후, 세 사람은 승합차 한 대가 서 있는 공터에 도착했다. 두 남자는 주위에 아무도 없는 것을 확인하고 차 문을 열었다. 차 안에는 밧줄로 묶인 두 남자가 마치 잠든 것처럼 누워있었다. 서하준은 물었다. “당신들이 말한 화상 그룹 조력자가 저 두 사람이에요?”셔츠를 입은 남자는 고개를 끄덕이고 버럭 화를 내며 말했다. “맞습니다. 저 늙은이가 아버지 박건민, 옆에 젊은애는 아들 박재정. 저 박 씨 부자가 바로 화상 그룹의 앞잡이입니다!”“저 두 사람이 최윤 씨를 죽이고 노윤아 씨도 죽이려고 했어요. 만약 강 선생님이 조금이라도 늦게 나타났으면 노윤아 씨도 죽었을 수 있어요. 개자식들, 정말 보기만해도 치가 떨려요!”두 남자는 이를 악물며 박 씨 부자의 뺨을 때리지 못해 답답해했다. 잠시 후, 남자는 서하준에게 말했다. “방금 박 씨 부자가 길에서 수작 부리고 있는 것을 보고 기절시켜서 데리고 왔어요. 서하준 씨, 저 개자식들을 죽도록 때려서 쓰레기통에 버리는 게 어때요?”때리고 쓰레기통에 버리자고?이렇게 쉽게 박 씨 부자를 놔준다니?하하!서하준은 붉어진 눈시울로 이를 악물고 말했다. “최윤 씨는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났어요. 그리고 노윤아 씨도 하마터면 죽을 뻔했습니다. 이 모든 것은 화상 그룹의 짓이에요! 최윤 씨는 처참하게 죽고, 노윤아 씨는 죽을 뻔한 고비를 넘겼는데, 저 개자식들은 그저 맞고 끝낸다는 게 말이 됩니까? 절대 안 됩니다!”두 남자는 서로를 쳐다본 후 서하준에게 물었다. “서하준 씨, 그럼 어떻게 할 생각이에요?”서하준은 차갑게 웃으며 말했다. “물어볼 필요가 있나요? 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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