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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956화

정말 대단하다.

소헌이 이 정도로 잔인하고 재빠를 줄 생각도 못 했다.

강책과 김한철이 손쓸 틈도 없이 두 사람을 죽여 입막음을 해버렸다.

그렇다면 증거는 절대 찾을 수 없다!

“나가봐.”

“네.”

김한철은 두 명의 경찰이 나간 후에 고개를 절레절레 저으며 말했다. “역시 소헌이네요. 이 정도로 악랄하고 재빠르다니, 정말 놀랍습니다.”

이제 어떻게 해야 할까?

유일한 증거가 될만한 두 사람도 죽었으니 이제 정말 노윤아가 죄를 뒤집어쓰게 되는 걸까?

강책은 한숨을 내쉬고 자리에서 일어나며 말했다. “청장님, 저한테 생각할 시간을 좀 주세요.”

김한철은 대답했다. “네, 알겠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체되면 상황이 더욱 심각해지니 서두르셔야 합니다. 최대한 빨리 해명해야 합니다. 해명이 늦어지면 여론도 가만있지 않을 겁니다.”

“알겠습니다.”

강책이 사무실에서 나가자 혼자 남은 김한철은 깊은 한숨을 내쉬고 혼잣말을 중얼거렸다. “설마 강 사장님이 화상 그룹이 날뛰도록 가만히 두겠어?”

절망에 빠진 김한철은 계속해서 한숨을 내쉬었다.

......

잠시 후, 강책은 식약 식당으로 돌아가던 중 노문강의 전화를 받았다.

노문강은 강책에게 따지며 말했다. “강 사장님, 도대체 이게 어떻게 된 일입니까? 윤아를 지켜준다고 하지 않았습니까? 윤아가 왜 경찰에 잡혀간 거죠? 지금 윤아가 대중들에게 욕을 먹고 있어요! 윤아의 명성은 완전히 무너졌어요!”

강책은 노문강의 말에 아무 말도 못 하고 그저 듣고만 있었다.

잠시 후, 강책은 노문강의 말을 끝나자 입을 열었다. “노 선생님,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노윤아 씨를 이 곤경에서 빠져나올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강 선생님이 하신 말씀 꼭 기억하겠습니다!” 노문강은 전화를 끊어버렸다.

휴...

심란한 강책은 창밖을 바라보며 한숨을 내쉬었다.

궁지에 몰린 기분은 정말 오랜만이었다. 그야말로 소헌의 악랄함은 기가 막혔다.

서하준이 살인을 한 것이 사실이다.

또한 서하준은 최윤의 열성팬이며 콘서트 주최 측과 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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