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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961화

강책은 무언가 이상한 느낌이 들어 눈살을 찌푸렸다.

강책은 신태희에게 물었다. “신태열이 병에 걸렸을 때가 언제죠?”

신태열은 기억을 더듬으며 말했다. “아… 그게… 기억이 잘 안 나요. 아마 용의 물을 마신 후부터 갑자기 아팠던 걸로 기억해요.”

용의 물?

강책은 잠시 용의 물을 잊고 있었다.

용의 물을 마신 사람은 용맥의 인정을 받고 연산을 통제할 수 있는 권력을 갖게 된다.

하지만 그저 인정받는 것뿐이며 연산을 통제할 수 있는지의 여부는 본인의 능력에 달려있다.

하필 이때 신태열이 공교롭게 병에 걸려 정해운을 스카우트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정해운은 서심산을 만들었다.

이 모든 것은 그야말로 말도 안 되는 우연의 일치이다.

강책은 신태희에게 물었다. “신태열 병명이 뭔지 알아요?”

신태희는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며 말했다. “몰라요. 그 어떤 의사도 치료하지 못했어요.”

그 어떤 의사도 치료하지 못한 병을 정해운이 치료했다니? 정해운의 의술이 그 정도로 뛰어난 걸까?

서심산을 만들 수 있으니 의술이 뛰어날 수도 있다.

강책은 아직 풀리지 않은 수수께끼를 계속해서 고민해야 하지만 정해운과 용의 물이 우선이 아니니 잠시 내려놓고 나중에 다시 알아 보기로 했다.

현재는 노윤아을 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강책은 말했다. “그렇다면 정말 정해운을 죽일 수밖에 없네요. 하지만 저는 서심산의 진짜 해독약을 찾아야 해요. 게다가 정해운은 저한테 선배나 마찬가지예요. 저는 꼭 해독약을 찾아서 김 씨 어르신에게 넘겨줘야 해요.”

신태희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알겠어요. 정해운만 처리하면 누가 덤벼도 상관없어요.”

강책은 계속해서 말했다. “정해운을 상대할 시간은 충분하니 일단 저랑 노윤아 씨를 이 상황에서 빠져나올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지 알려주세요.”

“네! 이게 바로 제가 강책 씨를 찾아온 이유예요.”

잠시 후, 신태희는 USB를 꺼내며 말했다. “이건 화상 그룹 CCTV의 USB예요. 이 안에 강책 씨가 원하는 모든 것이 들어있어요. 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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