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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969화

지금까지 큰 인물을 상대하기 위해 쓰인 서심산이다, 이러한 물건을 그들의 앞에 내놓았다는 건 강책을 상대하기 위해 ‘최후의 수단’ 으로 이용하기 위해서다.

“말을 안 들었던 놈들 처럼 강책도 서심산으로 처리하겠습니다.”

그리고 잠시 머뭇거리고 그들에게 물었다.

“회장님이랑 회의한 결과, 서심산은 제일 신뢰가 가는 제가 강책에게 직접 복용시키기로 결정했습니다. 여러분들은 최선으로 저를 도와 보호하셔야 합니다.”

사람들이 이구동성으로 답했다.

“알겠습니다!”

이어서 소헌은 해야 할 업무를 지시했다. 업무량은 많지 않지만 업무의 내용이 역겨웠다. 지시 전달이 끝나고, 모두 각자의 자리로 돌아갔다. 이제 남은 건, 걸리는 사람이다. 소헌의 차가운 두 눈이 앞을 향해 보고 있다.

“이미 불은 지펴졌어, 이번엔 기필코 찾아 내고야 말겠어!”

직원들은 자신의 모든 행동이 소헌에게 감시 당하고 있다는 사실은 까맣게 모른 채, 각자의 다양한 방법으로 업무를 처리했다. 처리 도중에 실수는 물론 소헌의 뒷담, 회사 뒷담까지 하는 내용이 그의 귀에 들려왔다. 그는 부하직원들이 자신을 평가하는 모습에 기분이 썩 좋지 않았다. 하지만 지금 중요한 건, 도둑을 잡는 일이다.

소헌의 젊은 비서 황윤수는 길거리에서 다투는 사람들을 말리다가 그에게 비서 제안을 받았다, 동시에 젊은 직원들 사이에서 소헌의 신뢰를 제일 많이 받고 있는 인물이다. 소헌은 자신의 아들을 잃고 황윤수를 아들처럼 대했다, 항상 그에게 좋은 것을 남겨주고 황윤수가 외출 할 때면 항상 경호원을 붙여 주었다. 이번에도 화상그룹에 남아 다른 부서들과 연락을 하는 업무를 지시했다.

회사 사람들이 자리를 뜨고 황윤수가 혼자 덩그러니 사무실에 남아있었다. 그는 주위를 둘러 보고는 책상 서랍을 열었다, 안 쪽에는 상자가 들어 있다. 황윤수가 상자를 열어 보기도 전에 사무실의 문이 열리더니 소헌과 그의 경호원들이 들어왔다. 그는 깜짝 놀라면서 상자를 몸 뒤로 숨겼다. 소헌은 차가운 말투로 물었다.

“윤수야, 그게 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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