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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960화

“신태희 씨를 믿을게요.” 강책은 마침내 입을 열었다.

신태희은 눈물을 흘리며 강책에게 되물었다. “여자들은 거짓말을 잘 해요. 정말 제 말을 믿으세요? 제가 강책 씨를 속인 거라면요?”

강책은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거짓말인 것 같아요. 하지만 신태희 씨 이야기가 너무 감동적이에요.”

신태희는 ‘감동’이라는 말에 가슴이 뜨거워졌다.

잠시 후, 신태희는 마지막 한 숟가락까지 모두 먹고 휴지로 입을 닦으며 말했다. “당연하죠. 이번에는 제가 강책 씨를 도와드렸으니 다음에는 강책 씨가 저를 도와주셔야 돼요.”

“그럼요.” 강책은 당연하다는 듯 말했다.

신태희는 말했다. “저희가 목적은 다르지만 목표는 같잖아요. 앞으로 잘 해봅시다.”

신태희는 신태열이 정신 차리길 원했고, 강책은 서심산의 진짜 해독약을 얻기를 원했다.

두 사람의 목적은 다르지만 목표는 화상 그룹을 무너뜨리는 것이다! 연산을 장악하여 횡포를 일삼는 화상 그룹을 완전히 무너뜨릴 계획이다.

하지만 화상 그룹을 무너뜨리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신태희는 두 손가락을 내밀며 말했다. “화상 그룹을 완전히 무너뜨리려면 두 사람을 처리해야 해요.”

“그게 누구죠?”

“신태열의 조력자 소헌과 정해운이요.”

소헌은 이해하지만 정해운은 왜 처리해야 하는 걸까?

강책은 신태희에게 물었다. “정해운과 개인적으로 갈등이 있어요?”

방금 신태희는 눈에 불을 켜고 정해운의 이름을 말했다. 사실 정해운이 부채질만 하지 않았다면 오늘 신태희가 강책을 찾아오지도 않았을 것이다.

신태희는 말했다. “네, 맞아요. 저랑 정해운 사이에 아주 깊은 갈등이 있어요. 정해운을 정말 죽여버리고 싶어요. 정해운의 모든 만행을 안다면 강책 씨도 정해운을 죽도록 미워할 거예요.”

“그래요? 말씀해 주세요.”

신태희는 강책에게 정해운이 주지육림을 만들어 수많은 여자를 더럽혔다는 것을 말해줬다.

하지만 주지육림이 관건이 아니다.

잠시 후, 강책은 신태희이 말을 듣고 깜짝 놀랐다.

신태희는 말했다. “화상 그룹은 신태열 외에 더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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