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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959화

네 식구 중 오직 소녀만이 매일 고통 속에서 살았다. 소녀는 부유한 삶이 싫은 것이 아닌, 단지 돈 때문에 가족 간의 사랑이 깨지는 것이 싫었다.

소녀는 종종 아버지에게 계속해서 이런 삶을 살고 싶지 않다고 말하곤 했다. 소녀는 모든 것을 포기하고 예전에 가난했던 시절로 돌아가 행복하게 살기를 바랐다.

또한 소녀는 매일 김치에 밥만 먹어도 행복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소녀는 아버지가 권력에 눈이 멀어 머릿속에 상대를 무너뜨릴 방법만 생각하고 가족 간의 정은 완전히 잊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감히 자신의 속마음을 말을 하지 못했다.

두 형제 중 한 명은 죽고, 한 명은 감옥에 갔을 때 소녀는 전혀 슬퍼하지 않았다. 아버지는 분노하기만 할 뿐 슬퍼하지 않았다.

두 형제의 죽음에 슬퍼하는 사람은 한 명도 없었다.

네 식구에게 가족이란 이미 없는 존재였다.

그 이후, 아버지는 사람들의 환심을 사기 위해 사람들 앞에서 소녀의 뺨을 때리고 심지어 나쁜 사람에게 사과까지 시켰다.

상처받은 소녀의 마음은 무너져 내렸다.

소녀는 이제 더 이상 억울해하지 않기 위해 목숨 걸고 반항하기로 다짐했다!

그렇게 아버지의 권력 속에서 빠져나온 소녀는 그동안 아버지가 쌓아온 제국을 직접 무너뜨리기 위해 온갖 노력을 했다.

심지어 아버지의 적과 손을 잡는 것도 마다하지 않았다!

신태희는 강책에게 말했다. “이 소녀가 강책 씨 앞에 앉아 있다고 하면 믿을 수 있겠어요?”

강책은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집집마다 어려운 사정이 있기 마련이다. 하지만 신태열과 신태희에게 이런 과거가 있을 거라고 누가 생각이나 했겠는가?

악랄한 신태열이 아내에게 버림받고, 가난한 과거가 있을 줄은 생각도 못 했다.

신태열은 꼭 성공하여 아내에게 잘난 모습을 보여주고 자식들에게 행복한 삶을 누리게 해주고 싶었다.

때문에 신태열은 목표를 이루기 위해 그 어떤 대가도 마다하지 않았다.

그렇다. 신태열은 그 어떤 대가도 마다하지 않았기 때문에 연산의 우두머리가 되었다.

또한 많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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