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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958화

신태희가 강책을 도와준다니?

도대체 왜?

강책은 신태희와 오늘 만남까지 합쳐도 세 번도 안 된다. 거의 모르는 사람이라고 할 수 있다!

게다가 신태희는 화상 그룹의 부회장이다.

화상 그룹 부회장이 철천지원수 관계인 강책을 돕겠다는 말을 누가 믿을까?

어쩌면 이 또한 소헌의 계획인 듯했다.

다른 사람이었다면 신태희를 상대하지 않고 당장 내쫓았을 것이다.

하지만 강책은 그렇지 않았다.

강책은 진지한 표정으로 신태희에게 물었다. “저를 도와주시는 이유가 뭐죠?”

강책은 신태희가 자신을 도와주는 이유를 알아야 했다.

신태희는 밥을 먹으며 말했다. “이유가 중요해요? 그냥 제가 도와주고 싶어요. 다른 건 아실 필요 없어요. 그리고 어차피 강책 씨가 원하는 결과만 나오면 되는 거 아닌가요?”

강책은 웃으며 말했다. “하지만 저는 신태희 씨를 믿지 못하겠어요.”

신태희는 당황했지만 화내지 않고 웃으며 말했다. “저는 강책 씨의 이런 솔직함이 너무 좋아요. 하지만 지금 저를 믿고, 안 믿고가 중요한가요? 제가 강책 씨를 도와주기만 하면 되잖아요. 무슨 이유를 따져요?”

강책은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 “부회장님, 저랑 화상 그룹이 철천지원수 관계라는 건 알고 계시죠? 제가 신태희 씨 오빠를 죽이고 동생을 감옥에 보냈어요. 그리고 소헌의 아들도 제 손에 죽었고, 게다가 화상 그룹의 명예가 추락하게 된 것도 모두 저 때문입니다. 신태희 씨가 제정신이 아닌 이상 저를 도와준다는 말을 납득할 수 없어요. 신태희 씨가 저에게 신뢰를 주지 않는다면 구렁텅이에 빠지더라도 신태희 씨 도움은 필요 없습니다.”

신태희는 고개를 절레절레 저으며 말했다. “강책 씨는 정말 고집이 대단해요. 알겠어요, 그럼 제가 한 어린 소녀의 이야기를 말해줄게요.”

잠시 후, 신태희는 강책에게 어린 소녀의 이야기를 들려줬다.

옛날에 한 집안이 가난한 어린 소녀가 있었다. 소녀의 엄마는 가족을 버리고 돈 많은 남자와 도망을 쳤다. 그 후로 소녀의 아버지는 매일 고통과 열등감 빠져 살았다. 소녀의 아버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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