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장님, 부탁드릴게요. 한번만 더 기회 주시면...”하지만 안타깝게도 더 이상의 기회는 없었다, 소헌은 칼로 그를 찔렀다. 푹, 이라는 소리와 함께 임현이 경기를 일으켰다. 주변 사람들은 고개를 돌리며 상황을 외면했다, 착한 사람들은 아니지만 잔인한 장면은 보기 힘들었다. 오히려 소헌은 그의 반응이 재밌다는 듯 계속 칼을 쑤셨다, 임현은 순식간에 목숨을 잃었다. 소헌은 직접 임현의 심장을 꺼냈다, 방법은 간단하지만 꺼내는 와중에 들리는 소리와 피 튀기는 현장은 차마 눈뜨고 볼 수 없었다. 결국 소헌은 ‘약속’ 한대로 심장을 도려 물고기의 먹이로 나눠주었다.“이게 바로 실패한 댓가야, 다들 기억해.”부하들은 연이어 고개를 끄덕였다, 그 중 대항하는 사람은 단 한명도 없었다. 앞에 서있는 노인은 신태열보다 더 무섭게 느껴졌다. 소헌이 문 앞으로 가자 부하 한명이 대야에 물을 가져왔다. 그가 손을 씻고 있을 때, 한 부하 직원이 다가와 말했다.“박건민, 박재정이 꼭 말씀 드려야 할 일이 있다고 사무실을 찾아왔습니다.” “박건민, 박재정?”소헌은 두 사람에 대한 기억이 가물가물했다. “예술대학교의 주임교수입니다, 지금은 해고를 당한 상태라고 합니다. 듣자하니 강책과 연관이 있는 것 같습니다.” “또 강책이야?”소헌이 코웃음을 쳤다, 답답한 마음과 동시에 분노가 들끓었다.“그놈의 강책, 강책, 강책, 썩을 놈의 강책, 내가 꼭 그 놈 죽여서 개먹이로 주겠어!” ..한편, 강책과 물고기자리는 이미 식약식당에 도착했다. 두 사람은 오늘 최강클럽팀이 무너지는 장면을 톡톡히 보았다, 만약 오로지 경기에서만 졌다면 욕설이 남무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들은 결국 자신이 놓은 덧에 자신이 걸려버리고 말았다, 그리고 화상그룹까지 영향이 갔다. 물고기 자리가 잔에 물을 가득 채운 뒤, 한입에 들이켰다.“총수님, 오늘은 완전한 승리 아니였습니까! 연산시에 오고 나서 처음 맛보는 승리죠? 그 다음은 어떻게 하실 생각이십니까.” 물고기 자리도 화상그룹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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