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 1935화

e-스포츠의 새로운 챔피언은 ‘어벤저스 클럽’ 이라는 속보가 빠르게 퍼졌다, 사실 강책은 아침 일찍 문서를 준비하고 경기 결과가 나오는 시간에 맞추어서 매체에 공유 하려 준비했었다. 내용은 어벤저스 클럽 팀의 고난과 최강 클럽 팀의 각종 악행이 기록 되어 있다. 언론은 최강클럽 팀의 악행에 분노를 표했다, 순식간에 ‘최강 클럽’ 이라는 단어가 부정적으로 변해버렸다. 한편, 화상그룹의 상황도 만만치 않았다. 언론에게 공격을 받고 있는 추세였다, 최윤의 죽음에 대한 논란이 식기도 전에 e스포츠 소속팀에서 문제가 생긴 것이다. 손해금보다 더 중요한 건 팀의 명성이 바닥으로 떨어진 사실이다, 누구 하나 화상그룹을 건드리지 못했지만 강책의 등장으로 서서히 흐름이 바뀌었다. 그의 e스포츠 결승전 계획이 성공적으로 끝났다.

“이제 가지.”

소헌은 절뚝절뚝 거리며 사람들의 비웃음 속에서 자리를 떴다, 당장이라도 화풀이 상대가 필요했다. 이때, 그에게 문자 한통이 날라왔다.

‘포획 성공.’

“그래, 잘됐네!”

화풀이 상대가 필요할 때, 타이밍 좋게 임현이 붙잡혔다.

30분 뒤, 소헌이 한 동네 창고에 나타났다. 부하직원이 창고 문을 열었다, 그가 절뚝거리며 안으로 들어갔다. 천장에 묶여 있는 사람은 다름 아닌 임현이다. 양손, 다리, 목 모두 감겨서 큰 ‘대(大)’ 자 모양을 하고 묶여있다. 그는 소헌을 보자마자 크게 외쳤다.

“사장님, 제가 잘못 했습니다. 제발 마지막 기회를 주세요, 이번에 꼭 화상그룹의 체면을 되살리겠습니다. 한번만 더 믿어주세요!”

하지만 그에게 남은 기회는 없었다, 소헌은 쥐고 있던 지팡이를 들어 임현의 가슴팍을 찔렀다.

“낮에 나랑 한 약속은 기억하고 있지?”

“네, 기억합니다. 경기에서 패배 했을 경우, 사장님께서 제 심장을 꺼내서 물고기 먹이로 만드신다고요.”

“그래, 기억력은 좋네. 그럼 이제 약속을 지켜야지?”

임현이 인상을 찌푸리고 말했다.

“저도 왜 제 팀원 장비에 문제가 생겼는지 모르겠습니다, 확실히…”

소헌이 손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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