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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5화

무도회가 끝난 후 주하은은 직접 최서준과 김지유를 화이트 팰리스에서 배웅했다.

“지유야, 내가 사람을 시켜 데려다 줘라 할까?”

주하은은 마음이 놓이지 않았다.

“괜찮아 얼마 멀지도 않은데.”

김지유는 고개를 저으며 차를 타고 떠나려 했다.”

최서준이 갑자기 그녀를 불렀다.

“지유 씨.”

김지유는 발걸음을 멈추더니 뒤 둘이서 차가운 눈빛으로 그를 보았다.

“내가 보기에 당신의 미간이 어두운 게 요즘 피를 볼 일이 있을 것아.”

“나 최서준은 남한테 빗 같은 걸 지지 않아. 당신에게는 더욱더.”

최서준은 말하면서 딱 하나 남은 팔지를 그녀한테 전해주었다.

“전에 당신이 날 도와줬었으니, 이 팔찌를 줄게. 당신의 목숨을 6번 구해줄 수 있을 거야.”

“예? 서준 씨 점도 봐주는 거야?”

김지유가 웃으며 말했다.

“안 믿는 거야?”

최 서준이 미간을 찌푸리며 말했다.

“당연하지 말라고.”

반윤정이 걸어오며 말했다.

“지금이 때가 어느 때인데 이런 미신을. 우리 대표님이 바보인 줄 알아?”

도리어 주하은이 참지 못하고 말했다.

“지유야, 서준 씨 말 들어봐. 믿어서 나쁠 것도 없잖아.”

“그래.”

김지유는 팔찌를 받고 보지도 않고는 가방에 넣었다.

그녀는 최서준의 말을 여전히 믿지 않었지만 주하은을 봐서 팔찌를 받아 가졌다.

“이 팔찌는 무조건 팔에 끼고 다녀야 효과를 볼 수 있어.”

최서준이 이마를 찌푸리며 말했다.

“그리고 좋기는 목에 걸고 있는 목걸이를 재앙을 가져다줄 수 있으니 빼는 게 좋아.”

“당신 끝이 있는 거야 없는 거야!”

반윤정이 짜증이나 말했다.

“믿든지 말든지 너희 맘대로 해.”

최서준은 고개를 흔들며 뒤돌아 주하은이 롤스로이스를 타고 떠났다.

김지유는 둘을 보내고 팔찌를 유심히 보았다.

“대표님, 진짜 저 자식의 말을 믿는 거예요?”

반윤정이 눈을 크게 뜨며 말했다.

김지유는 길가의 쓰레기통 옆으로 가서 팔찌를 버려버렸다.

“윤정아, 회사로 돌아가자!”

돌아가는 길에 주하은은 운전을 하며 백미러로 최 서준을 보며 물었다.

“서준 씨,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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