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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7화

차 안.

두 여인은 모두 피투성이가 되어 움직이지 못하였다.

이때 헬멧을 쓴 세 명의 양복 사나이가 강제로 차 문을 열었다, 그중 한 명은 놀라서 말했다.

“명줄도 기네. 이래도 안 죽다니.”

“그럼 어떻게? 죽일까?”

다른 한 명이 말했다.

“아니.”

이때 앞장선 사나이가 머리를 흔들며 말했다.

“이 김 씨 여자를 데려가 주인님께 넘기자!”

...

반 시간 후 주하은은 주씨 일가의 사람에 의해 데려갔다.

최서준은 나인원 별장 구역으로 돌아가려고 준비할 때쯤 하은숙한테서 걸려온 전화를 받았다.

“최서준, 너 당장 기어와. 중요한 일이 있으니.”

전화를 끊자마자 최서준은 도씨 집안으로 신속히 갔다.

문에 들어서자 하은숙이 그를 꾸짖었다.

“이 사고뭉치야, 우리 가족은 도대체 무슨 죄를 지었길래 그래. 너는 우리를 한 번 죽인 것으로 부족해 이어서 또 우리를 두 번 죽이려는 거니.”

도현수도 깊을 숨을 내쉬며 말했다.

“서준아, 너 이번에 진짜 사고 제대로 쳤어!”

“아저씨, 제가 화이트 팰리스에서 박재풍을 때린 거 때문인가요?”

“그래.”

도현수는 얼굴이 굳어져 말했다.

“연우가 오자마자 이 일을 알려줬다.”

“서준아, 어떻게 그럴 수 있어?”

“박재풍이 어떤 사람인데. 그 사람은 박씨 일가의 도련님인데, 네가 대중 앞에서 이렇게 그를 괴롭히면 박씨 일가가 어찌 가만히 있을 수 있니?”

그는 말하다 나니 절망스러웠다.

“너 자신을 생각 않더라도 우리 도씨 집안은 생각해야 하는 거 아니니?”

“아저씨, 걱정하지 마세요. 제가 장담하건대 박씨 일가에 도씨 집안한테는 어떻게 하지 못해요!”

최서준이 덤덤하게 말했다.

그는 말하지는 않았지만 박씨 집안 사람들이 다 죽었는데 어찌 복수하겠는가?

“장담? 뭘 가지고?”

옆에 있던 오민욱이 웃음을 참지 못하고 말했다.

“널 좀 봐봐. 네가 뭔데 장담한다는 거야?”

“넌 뭐데? 넌 내 눈에 벌레만도 못해”

최서준이 그를 차갑게 쳐다보며 말했다.

“너!”

오민욱은 화가 치밀어 올랐다.

갑자기 옆에서 조용히 있던 도연우가 소리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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