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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62화

“아무 소속도 아니라면서? 왜 저자가 묘음파의 곳에 있냐는 말이야!”

“스승님, 저자는 정말 아무 소속도 아니라고 했어요. 전 사실만을 말했어요.”

하이현은 머리를 수그린 채 억울한 표정으로 얘기했다.

“넌 다른 사람이 한 말을 곧이곧대로 믿어? 네가 직접 조사해봐야지!”

노인은 아주 한심하다는 표정으로 얘기했다.

“스승님, 스승님이 늦게 와서 그런 거 아닌가요...”

하이현이 변명을 늘어놓았다.

“너 이 자식... 됐다. 일단은 전투를 다 지켜보고 나서 다시 얘기하자.”

노인은 뒷짐을 쥐고 꾸중을 멈췄다.

이곳은 크지 않기에 사람들이 신경을 조금만 기울인다면 그 목소리를 똑바로 들을 수 있었다. 최서준은 그 말을 듣고 이 노인이 바로 현천약종에서 모셔온 고수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하지만 최서준은 별다른 변명을 하고 싶지 않았다. 일단은 이 싸움이 끝난 후 다시 생각하고 싶었다.

최서준은 두 눈을 동그랗게 떴다. 무후들이 여러 곳에 있었다. 지어는 최서준이 읽기 힘든 기운도 있었다.

장영화를 마주한 그가 인사를 하려고 다가가던 때, 하늘이 갑자기 어두워졌다. 구름이 걷혔을 때, 하늘에는 검붉은 그림자가 떠 있었다.

“나 석중식이 돌아왔다. 최서준은 당장 나와라!”

석중식은 하늘에서 자기의 기운을 뿜어내고 있었다.

최서준은 석중식이 무후 여섯 번째 단계라는 것을 읽어냈다. 최서준보다 한 단계 더 높은 것이었다.

물론 며칠간 금무명의 지독한 훈련 속에서 빠른 속도로 성장했다고는 하지만 최서준의 능력은 아직 무후 다섯 번째 단계의 최고치에 머물러 있었다. 여섯 번째 단계가 되려면 약간의 차이가 있었다.

“무혼전의 사람은 역시 무섭군요. 무혼전 지점의 주인일 뿐인데, 무후 여섯 번째 단계라니.”

“그러게요. 무혼전의 주인 위에는 총괄 주인이 있고 그 위에는 태상장로도 있다고 하는데... 무혼전이 다시 이 세상에 모습을 드러내려고 하는 걸까요?”

“그러게요. 최서준이 이 상황에서 나올까요?”

“전에 들었을 때는 종사라고 하던데, 아무리 천재라고 해도 한 달 사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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