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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95화

최아현의 말을 들은 다른 사람도 호기심 가득한 얼굴로 최서준을 쳐다보았다.

최서준은 비밀스럽게 웃으며 얘기했다.

“다 방법이 있죠.”

한재석이 떠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최아현은 전화 한 통을 받게 되었다.

그녀는 사뭇 진지한 표정으로 핸드폰을 보더니 얘기했다.

“해서장군 한금호가 나한테 전화를 걸었어. 아마 한재석이 벌써 얘기했나 봐.”

“받아요.”

최서준이 얘기했다.

최아현은 숨을 깊게 들이쉬고 결국 전화를 받았다.

전화를 끊은 최아현의 표정은 아주 창백했다.

“한금호가 나더러 3일 안에 해서 군영으로 가서 한재석한테 사과하래. 그렇지 않으면 후과는 알아서 감당하라고 했어.”

그녀의 말을 들은 사람들은 그대로 굳어버렸다.

걱정하던 일이 결국 터지고야 말았다.

다만 최서준만이 담담하게 얘기했다.

“누나, 걱정하지 마요. 3일 후 내가 누나랑 같이 해서로 갈게요. 해서장군이 뭘 믿고 감히 내 사람을 건드리는지 한 번 봐야겠어요.”

내 사람?

그 말에 최아현의 얼굴이 약간 붉어졌다. 그리고 저도 모르게 고개를 끄덕였다.

사람들이 떠나간 후, 최서준이 허란희와 주하은에게 얘기했다.

“란희 이모, 일곱째 누나가...”

그는 어떻게 허란희에게 설명했으면 좋을지 몰랐다.

만약 바로 사실을 알려준다면 나중에 김지유가 잡혀가면 다들 걱정할 것이다.

그래서 최서준은 대충 둘러댈 수밖에 없었다.

“일곱째 누나가 처리할 일이 있어서 잠시 돌아올 수 없대요.”

허란희는 약간 미심쩍게 생각했지만 결국 최서준의 말을 믿기로 했다.

올라간 주하은은 최서준을 밖으로 불러내 입술을 깨물고 물었다.

“최서준 씨, 지유한테 무슨 일 일어난 거 맞죠?”

주하은은 아까 최서준이 한 말이 진실이 아니라는 것을 알아챘다. 다만 바로 까밝히지 않았다.

최서준은 솔직하게 대답했다.

“날 구하기 위해서 잡혀갔어요. 하지만 걱정하지 말아요. 내가 꼭 다시 구해올 테니까.”

“네.”

주하은은 그제야 고개를 끄덕이고 머뭇거리면서 말을 이어갔다.

“최서준 씨, 사실 지유가 서준 씨를 엄청 사랑해요. 지유가 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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