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맨스 / 하늘이 내려준 그녀의 구원자 / 제743화 고청민을 찾아가서 묻다

공유

제743화 고청민을 찾아가서 묻다

심지안이 웃었다. 그녀가 말을 하려고 하는데 성연신의 눈빛이 변하더니 두 손으로 그녀의 어깨를 힘껏 잡고 화를 참으려 말했다.

"설마... 괴롭힘당한 거예요?"

고청민이 있다 하더라고 외국은 치안이 국내보다 못하니까 돌보지 못했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

'설마...'

이 순간, 그는 심지안이 병에 걸렸으면 자신도 감염될 확률이 매우 크다는 것을 전혀 의식하지 못한 채 그녀를 걱정했다.

심지안은 눈을 깜빡이며 성연신을 밀어냈다.

"그런 거 아니에요. 이번 생은 연신 씨가 나를 가장 비참하게 괴롭혔어요."

성연신은 갑자기 멍해졌다.

"설마 지안 씨가 말하는 더러운 사람이 나예요?"

"연신 씨가 아니면 누구겠어요?"

성연신은 화가 나서 머리가 아팠다. 믿을 수 없다는 듯이 물었다.

"심지안. 내가 지안 씨에게 병을 옮길까 봐 무서운 거예요?"

그는 결백한 사람이었다. 서른이 넘은 나이였지만 그 사고를 제외하고는 한 여자와만 관계를 맺었다.

저 말은 너무 양심이 없는 말이었다.

심지안은 고개를 갸웃거렸다.

"왜 그렇게 받아들이지 못하는 거죠? 임시연의 사생활이 얼마나 더러웠는지 모르는 거 아니잖아요. 그런데 왜 그래요?"

"난 걔를 건드리지 않았어요."

성연신이 이를 갈며 설명했다.

"하, 친자 확인 결과 우주가 연신 씨 자식이라는 것이 증명됐는데 아직도 변명하는 거예요?"

할아버지께서 비록 그렇게 말을 했지만 필경 성연신은 그의 친손자였다.

만약 할아버지가 그들을 화해시키려고 한다면 일부러 그렇게 속였을 수도 있다.

성연신은 화를 내며 한 걸음 한 걸음 그녀에게 다가갔다.

"내가 병균을 지안 씨에게 옮길까 봐 두려워요?"

"네."

심지안은 성연신의 차가운 분위기를 미처 알아차리지 못했다. 그녀는 며칠 전에 속았던 일을 생각하면 자기도 모르게 화가 났다.

"앞으로 연신 씨에게 밥을 해주지 않을 거예요. 리조트 지분은 빨리 나에게 주세요. 안 그러면 강간죄로 신고할 거예요."

침대에서 있었던 일로 여덟 번 밥 해주는 걸 충분히 대체할 수 있었다.

"좋아요. 옮겨드리죠.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