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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48화 절대 너에게 인색하게 굴지 않아

"타세요."

심지안은 망설이지 않고 바로 차에 올랐다.

그녀가 차에 오르자 운전사는 순식간에 차 문을 잠갔다.

이와 동시에 차가운 칼 한 자루가 심지안의 목덜미로 들어왔다.

"움직이지 마. 그렇지 않으면 죽일 거야."

심지안은 온몸이 굳었다. 그녀는 강도를 만난 줄 알았다.

그녀는 호흡을 가다듬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저기요. 저 돈 있어요. 얼마면 되겠어요? 제발 저를 해치지만 말아주세요."

남자가 껄껄 웃으며 말했다.

"넌 네 목숨이 얼마 정도 가치가 있다고 생각해?"

"안전이 제일이죠. 나에게 있는 걸 다 드릴 수 있어요. 절대 인색하게 굴지 않아요."

돈이 어떻게 목숨보다 중요하겠는가. 무서운 것은 죽는다면 돈이 무슨 쓸모가 있겠는가.

"안타깝네. 우린 너의 돈을 원하는 게 아니야."

심지안은 모골이 송연해졌다.

"무슨 뜻이에요?"

이내 검은 포대가 그녀의 머리에 씌워졌고, 앞은 캄캄했다. 목덜미 뒤에는 뾰족한 칼자루가 있었다.

강렬한 따끔거림에 심지안은 숨을 쉬기가 어려웠다. 그녀는 상대방의 살기를 톡톡히 느꼈다.

이건 단순한 약탈이 아니었다.

그녀는 재빨리 생각했다. 그리고는 이내 임시연이 비밀 조직에 밀고해서 비밀 조직에서 보낸 킬러라는 결론이 나왔다.

보아하니 변요석도 믿을 수 없었다. 두 명의 경호원은 어디로 갔는지 관건적인 시간에 보이지 않았다.

차는 도심으로 들어가서 빠르지도 느리지도 않게 달리고 있었다.

"앞에서 교통경찰이 차를 검사하는데 어떻게 하죠?"

"괜찮아. 우린 좀 천천히 가자. 의심스러운 점을 보이지 말고. 길목에 도착하면 우리는 모퉁이를 돌아서 길을 바꾸자."

심지안은 주먹을 꽉 쥐었다. 이게 자신의 마지막 구조기회일 수도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이 기회를 놓치게 된다면 후과는 감히 상상할 수 없었다.

심지안을 정신을 차렸다. 땀방울이 뺨을 따라 흘러내렸다. 그녀는 천천히 손을 호주머니 속에 넣고 경보기를 만졌다. 만지는 동시에 그녀는 차 창밖의 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요 몇 년 동안 외국에 있으면서 늘 술에 취한 노숙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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