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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49화 줄곧 그를 속여오다

성연신의 차가운 눈동자가 가늘어졌다. 마성 있는 목소리에 몇 가지 불확실함과 망설임이 섞여 있었다.

"네?"

"할아버지가 아직 연신 씨에게 말하지 않으셨죠?"

심지안이 등을 곧게 펴고 냉담하게 사실을 말했다.

"임시연이 비밀 조직 사람이에요. 모든 것은 임시연이 꾸민 짓이에요."

그녀는 쓸데없는 일에 참견하고 싶지 않았다. 특히 성연신처럼 오만한 사람에게 신세를 지고 싶지 않았다.

성연신은 제자리에 멍하니 서서 눈살을 찌푸렸다.

"임시연이 어떻게 비밀 조직과 관계가 있을 수 있죠... 만약 그렇다면 그녀가 어떻게 감히 할아버지가 깨어난 후에도 나에게 매달릴 수 있죠?"

"그러니 그녀는 일찍이 변요석과 손잡은 거겠죠."

그녀는 더 이상 말하고 싶지 않아 아예 천화 레스토랑에서 한 녹음을 성연신에게 들려주었다.

녹음에서 임시연은 분노의 포효로부터 무릎을 꿇고 용서를 빌기까지 짧디짧은 10분이라는 시간이 걸렸다. 하지만 그녀의 악행은 평생 속죄하기 어려웠다.

성연신의 얼굴이 점점 어두워지며 한기가 감돌았다.

그는 스스로 잘 알고 있다고 생각했던 사람이 몇 년 동안 줄곧 자신을 속이고 있을 줄 몰랐다.

심지어 우주를 이용해 관심을 얻으려 애쓰기도 했다...

그는 심장이 아파왔다. 그가 그녀에게 준 상처는 눈앞에 보이는 게 다가 아닐 수 있었다.

암암리에 자신 모르게 숨겨진 것이 더 많을지도 몰랐다.

'고청민과 함께 금관성을 떠나려 했을 때도 심지안은 분명히 실망을 많이 했었겠지...'

심지안은 여유롭게 성연신을 바라보다가 옆에 있던 경호원 두 명을 바라봤다.

"아마 비밀 조직에서는 연신 씨와 변요석 씨의 관계에 대해 모를 거예요."

임시연이 갖은 방법을 다 써서 변석환을 만났지만 상연신과 변석환의 아버지는 친구 사이였다.

'이런 관계라... 구경할 게 많은 것 같네.'

성연신인 그녀를 쳐다보며 말했다.

"지안 씨는 이미 알고 있었으면서 왜 나에게 말해주지 않은 거예요?"

심지안이 눈을 희번덕거리며 말했다.

"내가 연신 씨에게 임시연이 이상하다고 비밀 조직과 관계가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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