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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57화 고청민은 그녀를 속였다

그 말을 들은 심지안은 잠시 조용히 있었다.

“저는 아직 비밀 조직 못 이겨요.”

그 사람들은 너무 위험해서 그 사람들의 목적을 알아도 함부로 건드릴 수는 없었다.

“제가 있잖아요.”

성연신은 잠깐 멈칫하고는 말했다.

“홍지윤이 살아있어요.”

머릿속에서 여우 가면을 쓴 화면이 떠올라서 심지안은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목덜미의 솜털이 바짝 섰다.

“무슨 뜻이에요?”

성연신은 그때 홍지윤을 잡아서 송석훈과 거래한 일을 짧게 말해줬다.

심지안은 그 여자가 몇 년동안이나 성연신에게 갇혀 있을 줄 몰랐고 송씨 가문이 홍지윤을 버렸을 거라고는 더더욱 생각지도 못했다.

송씨 가문은 정말 악독한 사람들이다.

“뭘 할 필요는 없어요. 이미 계획이 있거든요. 예전에 진 빚, 어떻게든 갚게 만들어야죠.”

성연신은 씁쓸한 시선으로 얘기했다. 심지안은 그의 평온한 말투에서 깊은 원한을 들어냈다.

그녀는 입술을 달싹였다.

“홍지윤, 쓸 데가 많아요?”

“네. 비밀 조직의 비밀을 대부분 알고 있으니까요.”

“그럼, 말하게 해야죠.”

“송석훈이 그 사람한테 장기간 만성 독약을 써서 지금 위독해서 혼수상태일 때가 많아요. 치료하려면 무조건 외국에 있는 Z의사를 모셔와야 해요.”

하지만 Z의사는 한 국가만을 위해서 힘을 쓰지 않아서 행방이 묘연했다. 극소수의 사람만 그의 진짜 신분을 알았고 모셔 오기란 하늘의 별 따기였다.

“Z의사?”

심지안의 눈이 반짝였다.

“제가 치료해달라고 부탁드려 볼게요.”

그녀는 쭉 아이의 죽음이 미심쩍었다. 분명히 평안하게 태어났는데 갑자기 죽어버려서 비밀 조직이 손을 썼는지 알 수가 없었다.

성연신은 눈썹을 올리면서 경악한 눈길로 물었다.

“당신이 Z의사를 알아요?”

“알긴 알아요. 모셔 올 수 있을지는 장담 못 해요. 대신 미리 말하는데 홍지윤을 한 번 봐야겠어요.”

심지안은 단번에 승낙하지 않았다. 속으로 이 일이 어렵다는 걸 알고 있었다.

죽 쒀서 개 주는 짓은 하고 싶지 않았다.

성연신은 차가운 표정이었지만 목소리만은 다정했다.

“좋아요. 내일 오후 세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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