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맨스 / 하늘이 내려준 그녀의 구원자 / 제746화 내가 죽지 않는 한 파혼 못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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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46화 내가 죽지 않는 한 파혼 못 해

"아니요, 고청민 씨가 파혼하세요."

어차피 그녀는 이미 한 번 이혼한 적이 있었기에 깨끗한 명성을 가진 고청민을 생각하면 그녀가 파혼당하는 게 맞았다.

"난 지안 씨와 파혼하지 않을 거예요."

고청민이 '쾅' 하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는 어두운 눈빛으로 물었다.

"성연신 때문이에요?"

"아니에요. 그럴 리가요."

심지안은 흥분하며 부정했다. 싫어하는 기색이 역력했다.

"난 단지 청민 씨를 지체시키고 싶지 않았어요."

그녀는 한 번 헤어진 사람을 다시 만나려고 하지 않았다. 깨끗하지 않은 남자에게 다시 기회를 줄 가치가 없었다.

"그만 해요. 내 사전에 파혼이란 단어는 없어요. 내가 죽는다면 몰라도."

심지안은 멍하니 그의 음산한 얼굴을 바라보다가 그가 다소 낯설게 느껴졌다.

그의 입에서 처음으로 이렇게 격한 말을 들은 심지안은 어떻게 말해야 할지 몰랐다.

그날 밤의 일을 그가 어디까지 알고 있는지에 대해 감히 생각할 수 없었다...

고청민은 마음이 심란했다. 그는 눈을 내리깔고 눈 속에 있는 차가움을 감췄다.

급해 해서도 안 되고 흥분해서도 안 되는 걸 분명히 알고 있었다.

하지만 그녀에게서 파혼이라는 말을 듣고 분노를 참을 수 없었다.

그는 그녀에게 잘해주며 5년 동안 그녀의 옆을 지켰다. 진심으로 사랑하면 그녀를 감화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결국 또 구름 위에서 떨어져 만신창이가 되었다.

'왜 성연신의 진짜 모습을 보고도 계속 그와 만나려 하지?'

그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었고 더 직면할 수도 없었다.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은 척하는 것도 이번 한 번뿐이었다. 이게 그의 최대 한계였다.

그렇지 않으면 그는 정말 그녀에게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다. 그는 자신의 성질을 억제하지 못할까 봐 두려웠다.

고청민은 숨을 내뱉고 이내 침착해졌다.

다시 고개를 들었을 때 그는 다시 원래 모습으로 돌아와 있었다. 그는 심지안의 손을 가볍게 잡으며 말했다.

"내 말은, 지안 씨가 성연신와 인연을 끊으려 하고 우리고 약혼했으니 내가 죽지 않는다면 할아버지께서는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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