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맨스 / 하늘이 내려준 그녀의 구원자 / 제742화 자기 자신을 사랑할 줄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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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42화 자기 자신을 사랑할 줄 몰라?

심지안은 무슨 말인지 알 수 없었다.

"왜 이런 말을 하는 거죠?"

"직감이에요."

장현진이 무거운 표정으로 말했다.

"그는 겉으로 보이는 것처럼 그렇게 간단한 사람이 아니에요."

심지안의 눈썹이 일그러졌다. 이와 비슷한 말들을 성연신에게서도 들은 적이 있었다.

장현진은 그녀가 아무런 반응도 하지 않는 것을 보고 목이 메어왔다. 분명히 자신을 믿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눈앞에 있는 여자의 반응을 직접 보니 많이 괴로웠다.

그는 억지웃음을 지었다.

"괜찮아요. 내가 생각이 많은 걸 수도 있어요. 지안 씨도 아는 게 좋을 것 같아서 말해 준 것뿐이에요."

심지안은 눈을 가늘게 뜨며 화제를 돌렸다.

"현진 씨, 스캔들 터진 건 해결 되었어요?"

"아니요. 이번 달 스케줄이 다 멈췄어요."

"다음 달은요?"

"모르겠어요. 아마 회사에서 나를 도와줄 거예요. 먼저 사람들의 관심이 식은 해명하려고요."

"네."

심지안은 이 일을 대수롭지 않고 생각하고 진실이 무엇인지 깊이 생각하지 않았다.

여자의 직감이 말해줬다. 장현진은 남자에게 의지해 높은 자리에 오르려 하지 않는다는 것을. 그리고 그가 고청민을 모함할 이유가 없었다.

심지안은 장현진과 헤어진 뒤 개인 병원에 연락하여 신체검사를 받으러 갔다.

돈을 더 쥐여줬더니 결과가 비교적 빨리 나왔기 때문에 그녀는 병원에서 결과를 기다렸다.

"엄마, 그냥 의사의 말대로 안심하고 치료받으세요. 돈은 걱정하지 마세요. 제가 요 몇 년 동안 적지 않은 돈을 벌었기에 노후는 책임질 수 있어요."

"네가 돈을 힘들게 벌었다는 걸 알아. 난 치료를 한다고 해도 몇 년 밖에 살지 못할 거야. 차라리 네가 그 돈을 가지고 장가를 가는 것이 나아."

"이런 말 하지 마세요. 난 불효자가 아니에요. 그럴 수 없어요."

기분이 상한 정욱은 미간을 찌푸리다가 얼핏 그림자를 보게 됐다. 그는 걸음을 멈추고 쳐다보다가 깜짝 놀랐다.

"심지안 씨가 왜 여기 있어요? 어디 아파요?"

고개를 숙이고 핸드폰을 놀던 심지안은 고개를 들고 정욱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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