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맨스 / 하늘이 내려준 그녀의 구원자 / 제500화 사이가 틀어진 두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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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00화 사이가 틀어진 두 사람

성형찬은 화가 잔뜩 나서 얼굴이 어두워졌고 백연 또한 달갑지 않은 얼굴을 하고 있었다.

‘정말 이대로 성연신한테 쫓겨나게 되는 건가?’

“당장 여광이를 불러. 집안에 이렇게 큰일이 벌어졌는데 이놈은 밖에서 빈둥빈둥 놀고만 있으니.”

백연은 성여광에게 전화를 걸었고 뜻밖에도 그에게서 엄청난 희소식을 듣게 되었다.

“어머니, 칩이 성공적으로 개발되었습니다. 4000억 원의 배당금을 받게 되었다고요.”

그 말에 백연은 흥분을 감추지 못하였다.

“우리 아들 대단해. 역시 우리 아들이야.”

한편, 옆에 있던 성형찬이 핸드폰을 빼앗으면 입을 열었다.

“당장 돌아와. 성연신을 무너뜨릴 수 있는 사람은 너밖에 없어.”

백연은 잠시 머뭇거리다가 입을 열었다.

“여보, 4000억은 성연신한테 아무것도 아니야.”

“바보 아니야? 이 돈이 있으면 많을 일을 할 수 있어. 굳이 성연신과 억지로 맞설 필요는 없잖아.”

기분이 안 좋았던 성형찬은 백연을 향해 욕설을 퍼부었다.

....

심지안은 라이브 방송을 다 보고 나서 성연신에게 전화를 걸었다. 그러나 회사 일로 바쁜 것인지 성연신은 그녀의 전화를 받지 않았다.

성수광의 상황이 걱정되었던 그녀는 차를 몰고 병원으로 왔고 병원에서 서백호를 보게 되었다.

“아저씨, 할아버지는요?”

서백호는 안심한 얼굴로 대답했다.

“병실에 계세요.”

“들어가 봐도 될까요?”

“저기... 어르신께서 당분간은 도련님과 지안 씨를 보고 싶지 않으시대요.”

그 말에 심지안은 숨이 멎는 것 같았다.

‘망했어. 이걸 어쩌지? 연신 씨와 할아버지 사이가 완전히 틀어진 건가?’

“사실 연신 씨가 아무리 독한 말을 해도 그건 그냥 말일 뿐이에요. 늘 마음속으로 할아버지 생각하고 있어요. 할아버지께서 화가 풀리시면 그때 다시 연신 씨랑 같이 올게요.”

서백호는 잠깐 망설이다가 다시 입을 열었다.

“오지 않는 게 좋겠어요.”

심지안은 눈을 동그랗게 뜨고는 믿을 수 없는 표정을 지었다.

“그렇게 심하게 싸운 거예요?”

서백호는 그녀의 물음에 제대로 대답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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