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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17화 임시연의 여우 꼬리

심지안은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었다.

“왜요?”

“최근 10년 동안 미국을 중심으로 성남시와 각 지역에서 불법적인 일을 일삼는 조직이 있어요. 그들의 우두머리가 독사라고 하는 사람인데 그의 심복들은 보통 발에 뱀 모양 문신을 하고 있죠. 하지만 그들은 금관성에서 거의 일을 벌이지 않아요. 자세히 생각해 봐요. 정말 누구한테 미움을 산 적 없어요?”

심지안은 그 물음에 대답하지 않고 오지석에게 되물었다.

“과일칼에 있는 지문 조사 결과 나왔어요”

“네. 오늘은 일이 있어서요. 내일 연신이한테 가져다주려고 해요.”

“저한테 먼저 보여주실 수 있을까요?”

오지석은 고개를 끄덕이고는 동료한테 먼저 진현수를 데리고 나가라고 눈짓했다.

이내 그는 자료를 꺼내 심지안에게 건네줬다.

“조사해 본 결과 30대 남성이에요. 전에도 여러 건의 사건이 있었어요. 중요한 건 그 사람이 바로 지난번 당신과 고청민을 납치했던 일당 중의 한 명이라는 거예요.”

그 말인즉, 이건 오랫동안 계획되었던 범죄 사건이라는 것이다.

이런 결과에 그녀는 크게 놀라지 않았고 심각한 표정을 지으며 말을 이어갔다.

“지금 저와 유일하게 원한이 있는 사람 임시연 씨뿐이에요.”

그녀는 임시연이 나타난 후부터 위험한 일들이 계속된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비록 그 일들이 임시연과 전혀 연관이 없어 보이지만 그러나 그녀 말고 이런 일을 벌일 사람이 또 어디 있겠는가?

특히 원이가 이유 없이 다쳤을 당시, 임시연은 그녀와 성연신 앞에서 언행이 불일치한 모습을 보였다. 그런 모습을 보면 그 사건들이 그녀와 분명 연관이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오지석은 그녀의 상세한 분석을 듣고 잠시 망설이는 눈치였다.

“일단 연신이랑 상의해 봐요. 원이가 다친 건 분명 누군가 집으로 침입하여 범행을 저지른 거예요. 경찰에 신고하여 조사를 시작한다면 임시연을 불러 자세히 조사할 수 있어요.”

심지안은 얼굴이 창백해진 채 입술을 깨물었다.

“알았어요. 연신 씨는 이번 일에 대해 몰랐으면 해요. 비밀로 해주시겠어요?”

“물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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