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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6화 결혼은 큰일인데 신중히 고려해야지!

백연은 눈을 부릅뜨고 표독스레 말했다.

“말을 어떻게 하는 거야? 손윗사람한테! ”

“엄마는 형을 생각해서 그런 거잖아요, 어떻게 다른 사람 편을 들어서 말하는 거예요? ”

“지안 씨가 다른 사람이면, 숙모도 마찬가지죠.”

“....”

말문이 막힌 백연은 깊은숨을 내쉬었다.

“됐어, 그만두자. 네가 좋아한다면 우리도 별다른 방법이 없지, 네가 데리고 살 건데. 하지만 기본적인 건 우리도 알아야 하지 않겠어?”

성연신은 입꼬리를 올리며 어서 말하라고 손짓했다.

“숙모!”

그녀는 마치 백연이 방금 한 말을 듣지 못한 듯, 공손한 태도로 달콤하게 인사했다.

그제야 백연은 얼굴에 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너도 알다시피 성씨 가문에 시집오려는 여자들은 아주 많아. 연신이는 직계 자손인데 와이프도 그에 어울리는 여자여야 해. 보기엔 외모는 어울릴 듯한데, 가정 형편은 어떤지?”

심지안은 두 눈을 깜빡이며 말해다.

“저의 집엔 저밖에 없으니, 성씨 가문에 부담을 줄 일은 없을 거예요, 시름 놓으세요.”

그녀의 마음속에 심전웅은 진작 아버지 자격을 잃었다.

백연의 마음은 바로 차가워졌다.

‘성연신이 설마 고아를 와이프로 데려온 거야? 안돼, 이 혼사는 절대 안돼! 성씨 가문은 금관성과 재경에서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내로라하는 가문인데, 어떻게 부모도 없는 고아를 가문에 들이겠어? 재수 없게!’

이때, 성형찬이 이쪽으로 걸어오는 것을 본 백연은 바로 고자질했다.

“당신이 좀 말려요. 연신이는 그렇게 많은 좋은 가문의 여자들을 마다하고 하필이면...”

자초지종을 들은 성형찬은 눈썹을 찌푸렸다.

“연신아, 결혼은 큰일인데 신중히 고려해야지!”

해외여행을 마치고 돌아온 그들 세 식구는 성수광으로부터 성연신이 결혼식도 올리지 않고 혼인신고를 하였다는 소식을 전해 들었다. 아마도 남들 앞에 내세우기 난처한 와이프를 데려온 게 분명하다.

오늘 보니 과연 짐작한 것이 맞았다.

성연신은 담담하면서도 확고한 태도로 말했다.

“둘째 삼촌, 내 일은 내가 알아서 할 거예요. 내가 누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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