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맨스 / 하늘이 내려준 그녀의 구원자 / 제239장 가지고 있는 것에 만족해야 행복해지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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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9장 가지고 있는 것에 만족해야 행복해지는 거예요

이마에 피도 마르지 않은 어린애한테 구박받은 성여광은 난처해 났다.

‘아니, 왜 생각대로 나오지 않는 거지?'

부잣집은 여주인에 대한 요구는 매우 높아 아무 배경도 없는 신데렐라가 아니라 그에 어울리는 부잣집 아가씨를 맞이해야 했다.

평소에 그렇게 총명하던 형이 여자를 보는 눈이 어떻게 이렇게 잘못될 수 있는지 이해가 안 갔다.

오정연을 제외한 모든 사람은 이상한 분위기를 느꼈고 표정도 서로 달랐지만 아무도 먼저 입을 열지 않았다.

백연은 질투를 애써 감추며 작은 목소리로 성여광에게 말했다.

“신경 쓰지 마, 그가 원하는 대로 하라고 해. 기어이 이런 여자를 찾으려고 하는 건 바로 너에게 기회를 주는 거야. 너도 좀 잘해봐. 빨리 적합한 여자친구를 찾아 연신보다 먼저 아이를 낳아. 그러면 네 할아버지는 자연히 너를 더 관심하게 될 거야.”

만약 남자아이를 낳는다면, 성씨 집안의 자산을 적어도 절반은 더 나눠 가질 수 있을 것이다.

“좋아요! 엄마, 어디 두고 보세요, 엄마를 위해서라도 열심히 해볼게요!”

성연신은 성여광을 조용히 쳐다보았다. 그는 그를 마음에 두지 않고 담담하게 심지안에게 물었다.

“지금 갈 거예요, 아니면 아침 식사를 하고 갈 거예요?”

심지안은 고개를 가로저었다.

“그냥 회사에 가서 아무거나 먹으면 돼요.”

지금은 11시가 다 돼가니 아침이 아닌 점심을 먹는 셈이다.

“좋아요.”

성연신은 성수광이 보이지 않자, 서백호에게 자신은 일이 있어 미리 간다고 전하라고 말했다.

이번 가족 연회에 정욱이 따라오지 않아 성연신은 스스로 차를 몰고 갈 수밖에 없었다.

조수석에 앉은 심지안은 차창을 반쯤 내렸다. 산들바람에 머리카락이 날리자, 정신이 상쾌해졌다.

“봤죠?”

성연신이 불쑥 입을 열었다.

“뭘요?”

“우리 가족이요.”

심지안은 잠깐 멈칫하다 입을 열었다.

“네, 왜요?”

“지안 씨가 본건 그저 아주 작은 일부분에 불과해요. 명문가의 내부는 당신이 생각하는 것보다 더 어두워요.”

집은 피난처가 될 수도 있고 보이지 않는 날카로운 검이 될 수도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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