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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6화 권력을 업고 남을 괴롭히다

이때 전진구는 마치 큰 잘못을 저지른 어린 아이처럼 어쩔줄 몰라 하며 어머니 뒤에 숨어 벌벌 떨었다.

“이 개자식아.”

전승환은 전진구를 더 이상 때리지는 않았지만, 여전히 화가 풀리지 않았다.

"내가 떠난 지 며칠만에 회사를 이지경으로 만들다니.”

"내가 밖에서 여자랑 놀아나지 말라고 경고했지, 근데 네놈이 김현지 같은 천한 년을 데려와?”

"그리고 그 거지랑은 도대체 어떻게 된 거야?"

"아버지, 저 김현지 그 천한 년한테 속았어요." 전진구가 벌벌 떨며 대답했다.

"그 거지는 저도 도대체 무슨 일인지 모르겠어요, 그놈 그냥 정신병자에요."

“인터넷에서 떠도는 얘기는 완전 말도 안 되는 유언비어에요."

“아버지, 제 생각엔 이건 다 하을그룹의 계략이에요. 우린 그들의 함정에 빠진 거에요.”

전승환은 화가 나 이마에 핏줄이 잔뜩 선 채 심호흡을 했다.

"하을그룹, 그 설립된 지 몇 달 밖에 안 된 작은 회사가 감히 우리 비상 그룹에게 덤비다니."

"아주 간이 배밖으로 나왔구나."

전진구는 "아빠, 그 하을 그룹은 정말 분수를 모르고 설쳐요. 우리 이제 어떡할까요, 하을 그룹을 전면적으로 압박 하는건 어때요?"라고 황급히 말했다.

전승환은 콧방귀를 뀌며 "지금 비상 그룹은 너 때문에 엉망진창인데, 무슨 시간이 있어서 천천히 압박을 하겠어?"라고 말했다.

“어디 보자.”

전승환은 계속 자신의 관자놀이를 문지르더니 곧 얼굴에 약간의 음산함이 스쳤다.

그는 자신의 회사를 삼강도 제일의 패션그룹으로 만든 확실히 강하고 지혜가 있는 인물이다.

그는 곧 좋은 방법을 생각해냈다.

하을 그룹을 매수하는 거였다!

......

다음 날, 하을 그룹 고위 회의실.

주가을과 정욱, 주진웅, 리사 등 고위 임원들이 모두 모여 긴급회의를 하고 있다.

“우릴 너무 깔보는 거 아니야?!”

주진웅은 이미 화를 주체하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비상 그룹이 100억에 하을 그룹을 강제로 사들이려고 한다. 이거 해도해도 너무 하잖아?"

“정말, 우리를 뭘로 보고!”

주진웅뿐 아니라 다른 하을 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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