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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7화 한 줌의 재

횡포란 무엇인가?

요즘 하천은 ‘횡포’라는 두 글자를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누군가가 비상 그룹에게 이런 말을 뱉었다면 회의실 사람들은 그 사람이 미쳤다고 생각할 것이다.

하지만 이것은 하천의 입에서 나온 말이다.

그래서, 이 말이 장난일 거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전화기 너머의 전승환도 하천의 말을 들을 때 오금이 은은히 저리는 느낌을 받았다.

하지만 어쨌든 전승환도 무서울게 없는 사람이었다.

그는 몇 초 동안 침묵한 후에 냉소하기 시작했다.

"하하하, 나한테 이런 농담을 한 사람은 네가 처음이야."

하천은 "난 안 친한 사람이랑 농담 안 해."라고 답했다.

"스스로 잘 처신해. 만약 네가 회사의 재산을 현금화한다면 아직 늦지 않았어."

"그렇지 않으면 내일 해가 뜰 때, 너는 정말 아무것도 건지지 못할 거야."

이 말을 하고 하천은 전화를 그냥 끊었다.

그런 다음 그는 전화를 주가을의 손에 돌려놓고 웃는 얼굴로 그녀를 바라보았다.

"보아하니 이 일은 당신 남편이 나설 차례인가 보네."

주가을은 살짝 당황한 눈치였고 그녀의 눈에는 불신이 스쳤다.

하천이 어떻게 비상처럼 큰 그룹을 하루아침에 무너뜨릴 수 있겠어?

하천은 이렇게 많은 사람들 앞에서 손으로 주가을의 턱을 만지며 "여보, 보니까 나를 못 믿는 눈친데?”라고 말했다.

“아니면 우리 내기하자.”

"내일 동이 트기 전에 비상그룹이 정말 망하면”

"자발적으로 나한테 뽀뽀해 줘야 해?"

하천은 점점 더 파렴치 해지고 있다.

정확히 말하면 염윤수의 그 8자진언의 진수를 깨닫기 시작한 것이다.

요즘 하천은 시도 때도 없이 주가을을 놀리고 있다.

주가을은 부끄러워 얼굴이 붉어졌다: "하천, 너 무슨 헛소리야?"

하천은 무의식적으로 손을 들어 주가을의 목을 움츠렸다.

옆에 있던 주진웅과 사람들은 눈치를 싹 보더니 줄줄이 밖으로 나갔다.

탁...

이 사람들이 떠나자마자 하천은 주가을의 엉덩이를 툭툭 토닥였다.

"또 잊어버렸지, 이번에 내가 너한테 똑똑히 알려줄게. 다음부터는 절대 사람들이 나가기를 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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