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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5화 강동에서 꺼져

"하천, 너는 그 원지영이랑 아무 사이도 아니라고 했는데, 그 사람 아버지가 너를 초대했네?"

"어쩐지 네가 방금 강동의 상인들이 곧 찾아와 우리 하을 그룹과 협력할 거라고 하더라."

"처음부터 강동의 원중에게 접근해 그 높은 위치까지 올라갈 생각이었구나."

“권력에 미친거지.”

하천의 안색이 갑자기 약간 어두워졌다.

이전에는 이 정도까지는 아니었는데, 이번에는 갑자기 생떼를 부리기 시작했다.

원지영은 집안 배경이나 외모가 모두 훌륭해서 주가을에게 위기감을 느끼게 했다.

여자가 남자를 정말 신경 쓰는 순간이었다.

그녀가 이런 위기감을 느낀다는 것은 지금 하천이 주가을의 마음속 깊숙이 자리를 잡았다는 증거다.

“가을아, 너 계속 이러면 나 화낼 거야.”

주가을은 한숨을 내쉬며 순식간에 태도를 바꾸었다.

그녀는 픽 웃으며 "장난 좀 친 거야, 너 진심인 줄 안거야?“

"근데 하천 나랑 솔이는 같이 못 갈 것 같아."

"원중이 초대한 사람은 너 혼자이고, 나랑 솔이가 같이 가는 것은 민폐인 거 같아."

“그는 그런 사람이 아니야.”

하천은 아무렇게나 대답했지만, 그 순간 그는 뭔가 이상하다는 것을 느꼈다.

무엇인가 번쩍이는 느낌, 정확히는 육감이었다.

이 육감은 주가을이라는 여자의 육감을 통해 추론한 것이다.

하천과 원중은 서로 안지 얼마되지 않았지만, 수많은 사람을 알고 있는 하천은 원중이 대승적인 사람이라는 것을 확신했다.

원중뿐만 아니라 진혜도 교양이 있고 지혜로운 사람이다.

원중과 진혜는 모두 하천에게 아내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래서 진짜 하천에 대한 고마움을 표현하고 싶어서 집에 초대한 것일 것이다.

보통 감사함을 표현할 때 집안 식구 전체를 다 초대하곤 한다. 이 정도의 예절은 강남구 왕은 물론 모든 집이 다 그렇게 한다.

그런데 하필 원중이 전화로 하천 혼자만 초대했다.

하천의 아내에 대해서는 한마디도 언급하지 않았다.

이건 뭔가 잘못된 것 같았다.

"그가 다른 목적을 가지고 있다고?"

하천은 중얼거리면서 속으로 추측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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